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것(블랙호크 헬기)은 200피트(약 60m)의 고도 제한보다 훨씬 높게 날고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 원인을) 이해하기 어렵지 않지 않냐”고 반문했다.
앞서 지난 29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근처에서 훈련하던 육군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 두 항공기 모두 포토맥강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여객기 탑승자와 헬기에 탑승했던 군인 등 67명이 전원 사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사고 당시 헬기가 허가받은 경로와 고도를 벗어나 있었다고 전날 보도한 바 있다. 로널드 레이건 공항 관제탑은 고도 200피트 이하로 포토맥강 동쪽 제방에 바짝 붙어 지나가는 항로 사용을 허가했지만, 헬기는 사고 당시 300피트를 초과해 고도를 높였고 허가된 항로에서 0.5마일(약 800m) 벗어난 상태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050473?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