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몽골인들이 엄청 좋아하고 인기 많았었다는 우리나라 한과 중 하나
9,563 40
2025.01.31 13:53
9,563 40

GbbvQh

 

 

본래의 유과를 만드는 과정은 번거로움 그 자체이다. 비싼 조청을 입혀내고 또 팔릴 때까지 조청의 끈기를 유지하는 기술이 어렵고, 이런 조청의 맛을 껍질과의 조화를 이루도록 배려하는 정성이 필요하다. 이런 정성과 재료들이 들어갔으므로, 유밀과 다음으로 최상급으로 여겨진 한과였다.

 

 

유과의 아이덴티티는 겉은 부드럽게 바삭하고 씹으면 조청이 스며드는 캐러멜 같은 쫀득함이다. 과자 속이 부스스한 실밥처럼 연결되어 있어서, 쫀득쫀득한 조청과 함께 과자 부분을 씹을 때 머릿 속까지 '스스슥' 하고 씹는 소리가 울릴 정도이다. 달달한 고물과 바삭하고 텅 빈 껍질을 아삭아삭 씹었을 때, 캐러멜화되어 있던 조청이 입 안에서 녹으며 부서진 껍질들과 어우러지는 고급스러운 맛이다.

 

 

음식의 과자 부분은 맛의 보조 역할일 뿐, 캐러멜화 된 조청이 부서진 껍질과 고물과 함께 씹히고 녹을 때마다 각각 어떻게 적용되는가 하는 맛의 변곡(變曲)을 즐기는 음식이다. 차(茶) 문화가 발달한 고려 왕조부터 전해지는 음식이라는 점도 이러한 복잡한 맛의 추구에 한 몫 했다. 씹을 때마다 맛을 느낄 정도로 섬세한 과자는 커피나 술보다는 담담한 맛을 가진, 차여야 어울린다.

 

 

과거 공민왕 시대 몽골인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당시 몽골인들은 유과를 먹으며 마치 구름을 먹는 듯하다는 시식평을 남겼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0
  • 1. 무명의 더쿠 2025-01-31 13:43:50
    ㅁㅊ
  • 2. 무명의 더쿠 2025-01-31 13:44:40
    양심 대박
  • 3. 무명의 더쿠 2025-01-31 13:44:57
    버려야되는걸로 돈 벌 생각을 하네...신기하다
  • 4. 무명의 더쿠 2025-01-31 13:49:15

    우리동네는 파데 1/3 남은거 3천원인가에 팔던데 ㅋㅋㅋㅋ 원랜 5천원이었는데 점점내려감 ㅋㅋㅋㅋ  유통기한도 올해까지던데 언제까지 올릴건가 궁금ㅋㅋㅋ

  • 5. 무명의 더쿠 2025-01-31 13:52:08
    가치없는물건으로 신고해야되는거 아닌가 ㅋㅋ
  • 6. 무명의 더쿠 2025-01-31 13:57:24
    저게 팔리나??? 궁금
  • 7. 무명의 더쿠 2025-01-31 13:59:06
    무나하기도 좀 그렇지 않나 힛팬이 저렇게 큰데...
  • 8. 무명의 더쿠 2025-01-31 14:24:26
    :) 감성이랑 진짜 안어울리는데 본인은 알려나ㅋㅋㅋㅋ
  • 9. 무명의 더쿠 2025-01-31 15:10:09
    힛팬이 보이는 팔레트를 판다고?
  • 10. 무명의 더쿠 2025-01-31 16:06:02
    난 저런거 무조건 신고함ㅋㅋ
  • 11. 무명의 더쿠 2025-01-31 16:15:30
    진짜 토나와 저런거 파는 인간들
  • 12. 무명의 더쿠 2025-01-31 16:19:11
    ☞10덬 저거 뭘로신고해?
  • 13. 무명의 더쿠 = 10덬 2025-01-31 18:24:21
    ☞12덬 기타 부적절한 어쩌구 -> 사용할수없는상품 (상태가 매우좋지않거나 연식이 오래됨) 으로!! 처리 안될때도 있긴한데 난 70퍼정도는 처리됐다고 알림왔었음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비브 NEW 선케어💙] 촉촉함과 끈적임은 다르다! #화잘먹 피부 만들어주는 워터리 선세럼 체험단 모집! 128 00:06 1,91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22,6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533,9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990,7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748,0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238,3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190,7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0 20.05.17 5,833,0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29,5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132,334
모든 공지 확인하기(1)
2644543 기사/뉴스 테슬라 주가, 유럽 판매 부진에 9% 폭락…"낙관론 깨져" 01:41 32
2644542 이슈 팬한테 너무 다정한 치원씨......(ph-1) 01:40 50
2644541 이슈 29년 전 오늘 발매♬ X JAPAN 'DAHLIA' 01:35 25
2644540 기사/뉴스 한가인, 자녀 악플에 결국 영상 비공개..이수지 ‘대치맘’이 뭐길래 [Oh!쎈 이슈] 01:34 181
2644539 유머 인형같은 뽀시래기 시절 푸바오🐼 8 01:30 411
2644538 이슈 1년 전, 오늘 발매🎶 태용 - TAP 📢 5 01:27 60
2644537 유머 사기치는 피싱계정처럼 생겼는데 공식계정임 1 01:26 997
2644536 이슈 밀라노 구찌쇼에서 만난 이정재 & 방탄 진 14 01:20 1,014
2644535 이슈 남자연예인 한정 나 걍 도로로임 14 01:20 2,025
2644534 유머 백설공주 캐스팅관련으로 인상깊은 트윗 13 01:20 1,516
2644533 유머 ??: 어 이거는 잠깐 분위기가 이상한데요 둘이? 남자 둘이 손을 잡고..! 13 01:19 1,645
2644532 유머 최악의 개매너 이중약속 17 01:16 1,475
2644531 이슈 22년 전 오늘 발매♬ hiro(시마부쿠로 히로코) 'Baby don't cry' 1 01:15 78
2644530 이슈 여성 투탑 가족 시트콤 <빌런의 나라> 티저 7 01:13 968
2644529 이슈 한국 하이틴 로맨스 캐스팅 레전드 2 01:10 1,900
2644528 이슈 SNS 많이 하면 정병 온다는 얘기 있었던 것 같은데 나는 인터넷 끄고 현실로 가니 어쩐지 더 정병이 올 것만 같았음 34 01:07 2,887
2644527 이슈 진짜 씨디 삼킨거 같은 새벽 12시반에한 온앤오프 신곡 라이브 10 01:04 447
2644526 이슈 결국 다 손익분기점 넘긴 설연휴 개봉 한국영화들 102 01:04 7,406
2644525 이슈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손익분기점 돌파 28 01:04 1,471
2644524 이슈 내년 WBC 한국팀 일정 5 01:03 942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