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문형배 헌재 소장 대행, 블로그 글 비판에 “원문 읽어보시죠”
2,953 18
2025.01.30 22:44
2,953 18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5년 전 자신의 블로그 글을 두고 여권에서 색깔론을 제기하자 ‘원문을 읽어보라’며 반박성 게시글을 에스엔에스(SNS)에 올렸다.

30일 문 대행의 페이스북을 보면, 문 대행은 전날 자신의 블로그 게시글 링크와 함께 “원문을 읽어보시죠”라고 적었다. 이 블로그 글은 문 대행이 부산지법 부장판사였던 2010년 9월11일에 쓴 ‘유엔묘지에서 이삭의 집까지’라는 제목이 달렸고, 당시 부산법원 봉사단체에서 유엔(UN)기념공원을 참배하고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등을 다녀온 뒤 소감을 담았다.

이 글을 두고 여권에서는 문 대행이 유엔군에 부정적 인식을 보이고 더 나아가 북침론에 동조했다는 색깔론을 제기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16개국 출신 유엔군 참전용사들은 무엇을 위하여 이 땅에 왔을까? 전쟁의 방법으로 통일을 이루려는 자들은 제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좋은 전쟁이란 낭만적 생각에 불과하다는 인류의 보편적인 깨달음을 몰랐을까”라는 부분을 문제 삼으며 “유엔참전용사에 대한 모독을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도 페이스북에 “헌법재판관이 북침론 동조? 실화냐?”라고 적힌 이미지를 거듭 올렸다. 

문 대행의 글을 보면, 부산 남구 대연동에 있는 유엔기념공원과 아동·청소년 시설을 방문한 소감을 담고 있다. 문 대행은 글에서 “평화는 수단이자 목적이다. 전쟁이 없어야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평화를 달성할 수는 없다. 이삭의 집 같은 생활공동체가 여느 가정과 똑같아지고, 장애아동이나 시설아동이라 하여 차별을 받지 않는 세상, 바로 그런 세상이 진정한 평화의 모습이 아닐까? 어쩌면 유엔군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한 용사들이나 하느님의 이름으로 이삭의 집을 운영하는 주 원장이나 같은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적었다. 유엔참전용사들을 추모하고 시설에 있는 아이들의 성장을 기원하며 평화를 강조한 것이다. 

문 대행은 이 글에서 “전쟁의 방법으로 통일을 이루려는 자들은 북한을 가리키고, 통일을 핑계 댄 그들의 침략을 규탄한다는 뜻”이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또 “평화를 지키기 위해 참전한 유엔군을 기리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러 간 것”이라며 “원 문장에 ‘유엔군과 이삭의 집 주 원장이 같은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닐까’에 제 생각이 드러나 있다”고 설명했다.



https://naver.me/G38Typw2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랩클💚] 푸석해진 환절기 피부에 #윤슬토너로 윤광 챠르르~ 랩클 펩타이드 크림 토너 체험 이벤트 385 02.18 29,9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67,00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435,5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906,3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660,28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181,2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150,2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9 20.05.17 5,763,4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188,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080,263
모든 공지 확인하기(2)
2639661 유머 오만과........jpg 01:46 1
2639660 유머 KBS 사보에 실린 박명수 인터뷰 [라디오쇼 10주년 기념] 01:45 27
2639659 이슈 제주유튜버 뭐랭하맨이 추천하는 맛집 리스트 5 01:40 372
2639658 이슈 전국 3만명이 안되는 희귀 성씨를 가진 아이돌 7명 11 01:37 1,185
2639657 유머 올해 태어난 망아지들(경주마) 2 01:32 158
2639656 이슈 이재명 재판가는 기자들 하는 말 "오늘 어떻게 써야 이재명 찌질하게 보일까?뭐 뽑지?그 말 뽑아서 찌질하게 써볼까?" 눈치 한번 안보고 밖에서 이런 대화하고 실제로 이렇게 떠들었던대로 기사 나온다고.. 19 01:31 742
2639655 유머 옛날 LG스마트폰 AI 수준 18 01:25 1,397
2639654 이슈 이 친구들 때문에 대문자 F 오열 6 01:23 1,218
2639653 이슈 28년 전 오늘 발매♬ 카와무라 류이치 'I love you' 2 01:23 71
2639652 이슈 육아난이도 극하인 아기 23 01:20 2,192
2639651 유머 친구 집 왔다가 발매트인 줄 알고 발로 ㅈㄴ 밟고 있었는데.x 11 01:19 2,550
2639650 이슈 #위시는 한살 So, call me maybe? NCT WISH 5 01:19 227
2639649 이슈 하츠투하츠 이안 초등학생 시절.jpg 4 01:16 1,228
2639648 이슈 집에 갈때 가방에 강아지 싸가겠다는 아기 5 01:13 1,637
2639647 유머 팬이 지어준 별명에 매우 만족한 공대출신 야구선수 12 01:12 1,134
2639646 이슈 (혐/공포주의) 기묘한 19세기 영국신문.jpg 28 01:10 2,886
2639645 유머 NJZ(뉴진스) 민지 : "초등학생때 듣던 노랜데 진짜 추억이다... ㅠㅠ" 11 01:09 1,507
2639644 이슈 18년 전 오늘 발매♬ ℃-ute '桜チラリ' 2 01:07 177
2639643 유머 악기가 되어버린 고양이 1 01:06 615
2639642 이슈 메가커피 아사이볼 왜 시즌한정이에요? ㅜㅜ...twt 75 01:05 7,239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