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상 쩍은 '안가 4인 회동' 이상민 "내가 주선, 신세한탄 하다 1시간 만에 헤어져"
4,353 13
2025.01.30 22:02
4,353 13

30일 한국일보 취재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본부장) 조사에서 계엄 다음 날인 지난달 4일 안가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완규 처장,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저녁식사를 하게 된 경위를 밝혔다. 계엄 선포 직후 이 처장의 전화를 못 받았던 이 전 장관이 계엄 다음 날 회신한 게 계기가 됐다. 전화로 이 처장이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고 이 전 장관은 "그렇게 됐다. 갑갑하다"며 "오늘 저녁이나 먹자"며 약속을 잡았다고 한다. 이어 이 전 장관은 "둘이 만나는 건 좀 그런데, 박성재 장관도 함께 하면 어떠냐"고 제안했고, 곧이어 박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초대했다. 또 이 전 장관은 연수원 동기라 각별한 사이였던 김주현 수석에게도 연락해 '4인 번개'를 성사시켰다. 이들은 모두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박 장관과 김 수석, 이 처장 모두 윤 대통령과 같은 검찰 출신이고 판사 출신 이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서울대 후배다.

모임 장소로 대통령 안가를 고른 건 김 수석이었다. 계엄 다음 날이라 갈 만한 곳이 마땅치 않던 상황에서 김 수석이 "대통령 안가를 쓸 수 있다. 여기서 모이자"고 이 전 장관에게 전화를 했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해당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 전 장관에 따르면 안가에 모인 4명은 도시락을 주문해 먹으며 "대체 왜 여기까지 왔나" "대통령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 "정국이 어떻게 될 것 같냐"며 주로 신세한탄을 했다고 한다. 이 전 장관은 "막상 만나니 같이 있는 것 자체가 괴로웠다. 서로 위안을 받고 신세한탄이나 하려 했는데 할 수 있는 것들이 없어 1시간 만에 헤어졌다"고 덧붙였다.

계엄 선포 다음 날 윤 대통령 최측근인 데다 법률 전문가인 4명이 회동한 이유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시각이 많았는데 이 전 장관은 단순 친목 모임이었다며 선을 그은 셈이다. 앞서 나머지 참석자들도 이 전 장관과 비슷한 취지로 모임의 성격을 설명했다. 박 장관은 지난달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실 그날 (국무위원들이) 다 사의를 표명한 날이었다. 평소 잘 보는 사이지만 해가 가기 전에 보자고 했다"며 "사의를 다 표하면 다시 자리를 만들기 어려울 것이고, 다른 약속도 다 취소됐으니까"라고 답했다. 이 처장도 11일 법사위에서 "계엄 사태에 관해선 다들 아는 게 별로 없어 언급을 자제했고 한숨을 쉬며 답답하다는 말만 오갔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4644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웨이크메이크🩶] 컬러와 제형이 美美! NEW <워터풀 글로우 틴트> 체험 이벤트 330 00:06 11,5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63,19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432,0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901,7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658,1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175,2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146,9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9 20.05.17 5,759,55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186,4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078,079
모든 공지 확인하기(2)
2639106 이슈 등록금이 인상될 시 학교에 요구하고 싶은 사항을 기재해 주세요. 18:56 2
2639105 기사/뉴스 김지민♥김준호 "7월 결혼식, 재미만땅 부부가 되겠다" [전문] 18:56 11
2639104 이슈 박효신- 숨 (무반주 커버 이해리) 18:56 4
2639103 유머 무료나눔 가능할까요? 18:55 170
2639102 이슈 또 윤 대통령 측에서는 "정치적 입지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메모를 작성한 것 아니냐", "검찰에 메모 원본을 제출하지 않은 이유가 민주당에 제공하려는 목적이냐"며 거듭 압박에 나섰다. 이에 홍 전 차장은 "그 메모로 어떤 정치적 입지를 만들 수 있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해당 발언을 듣던 윤 대통령은 눈을 감고 웃음을 짓기도 했다. 2 18:55 138
2639101 이슈 자취덬들에게 추천하는 틀어놓기 좋은 음악 18:54 125
2639100 기사/뉴스 블랙핑크 지수의 아모르타주 X 디올 뷰티 3가지 아이코닉 메이크업 룩 2 18:53 178
2639099 이슈 로판 시리즈 오디션 지원 후, 탈락한 후보자들 ai 1 18:53 400
2639098 이슈 운전자들 사이에서 욕 나온다는 그랜저 방향지시등.gif 7 18:53 627
2639097 유머 다음주 월요일 넷플릭스에 들어올 예정인 150부작 강수연 전인화 등의 여인천하 10 18:51 429
2639096 기사/뉴스 (단독) 황운하 원내대표 패싱한 채…대선기획단 꾸린 혁신당 9 18:51 651
2639095 유머 조카랑 키즈카페 갔다는 안효섭 6 18:50 1,171
2639094 이슈 회사원a 커플팰리스에서 엔젤좌랑 매칭됨 6 18:50 1,290
2639093 이슈 [잡코리아알바몬 x 변우석] 오늘도 잘하고 있는 어른이들을 위한 응원 선물을 준비했어요! 받아줄거죠?💙🧡 4 18:50 87
2639092 유머 맞는 말만 할 수 있는 샤이니 키 김기범 님💎 5 18:49 455
2639091 이슈 대한민국 재벌계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숨겨진 실력자.jpg 18 18:49 1,990
2639090 이슈 임슬용의 걸스용탑 | 두 번째 게스트 이성경 ✨️ 뮤지컬 알라딘에서 열연하고 있는 성경이의 운동 루틴 강의, 인간 댕댕이 모먼트 18:47 105
2639089 이슈 [엠카운트다운] 'NEXT WEEK' Hearts2Hearts (하츠투하츠), KiiiKiii (키키) 1 18:47 213
2639088 이슈 히피펌 진짜 찰떡인 것 같은 키키 멤버 하음 2 18:47 890
2639087 이슈 <구라같은데 고양이>가 유명해진 후 겪은 일 9 18:47 1,175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