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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27일 두레수도원 누리집 ‘아침묵상읽기’ 게시판에 올린 ‘계엄령과 탄핵 소용돌이를 거치며’라는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3일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나라 전체가 소용돌이에 휩쓸렸다”면서도 “예상외로 얻어진 수확이 있다. 2030이라 불리는 20대, 30대 젊은이들이 자발적으로 탄핵을 반대하는 운동을 펼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늘 바닥을 치던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앞서게 됐고, 지금 당장 선거해도 국민의힘 후보자가 승리하게끔 됐다”며 “세상만사 새옹지마란 말도 있듯이 윤 대통령의 계엄령이 오히려 ‘신의 한 수’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창세기 1장 1절과 2절의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를 인용하며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시던 때 무질서가 질서로 바뀌고, 혼돈과 공허가 충만으로 변하고, 절망적인 어둠이 희망으로 변했다. 이런 역사가 이 나라에 되풀이될 수 있기 바란다”라고 했다.
이정규 기자 j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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