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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유시민 체포될 뻔"..손석희, '농담' 홍준표에 "웃으면서 할 얘기 아냐" [질문들][★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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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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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손석희의 질문들(이하 '질문들')은 6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다. 29일 오후 방송된 2025년 첫 번째 '질문들'은 비상계엄 실패 이후 급변하는 정치 상황을 주제로, 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시민 작가가 출연해 치열한 토론을 펼쳤다.

이날 두 사람은 12.3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내란인가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펼쳤다. 홍준표는 '내란죄'가 야당에서 만든 프레임이라 주장하며 "꼭 성립 여부를 판단하려면 직권 남용죄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반면 유시민은 "'조폭 보스'도 이렇게는 안 한다"라며 "대한민국의 모든 법 질서를 다 무시하고,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권력 기관에 책임자들을 임명했다. 자기가 임명한 대법원장, 자기가 임명한 검찰총장, 자기가 임명한 공수처장, 자기가 임명한 경찰청장과 간부들이 있다. 그 사람들이 윤 대통령을 잡아 넣고 재판에 회부했고, 헌법재판소에서 심사를 하고 있다"라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런데 그 모든 걸 거부하고 나만 옳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 사람은 너무 위험하다. 시장님이 정치하는 분으로서 빨리 헌법 재판소 심의에서 끝내야 한다고 말하는 게 책임성 있는 태도라고 생각한다. 그러고 출마를 하는 게 좋다고 본다"라며 홍준표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를 들은 홍준표는 "잘 나가다가 감정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난 유 장관을 논리적인 사람으로 좋아하는데 말하는 게 전부 감정이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손석희가 "어떤 부분이 그렇다고 말하는 거냐"라고 묻자 홍준표는 "지금 이야기 한 건 전부 감정이다. 감정을 실어서 이야기하는 건 국민들에게 설득력이 없다"라고 했다. 그러자 손석희는 "그건 시청자분들이 판단하라고 하자"라며 상황을 정리했다.

한편 '비상계엄 포고령을 어떻게 봐야 하나?'라는 토론 주제에 홍준표는 12.3일 계엄 발표를 처음 듣고 떠올랐던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저게 계엄 사유가 되나?'가 첫째였다. 두 번째가 '국회가 계엄 해제 요건을 행사할 텐데 그걸 어떻게 막으려고 그러나? 막을 수가 없을 텐데?'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계엄을 방송사에서 생중계했다. 계엄을 생중계하는 나라가 어딨냐. 어떻게 저런 어설픈 짓을 할까. '어설프게 왜 저런 짓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튿날 아침에 한여름밤의 꿈이었다고 잘 수습하라고 했다"라며 윤 대통령은 이 계엄을 진심으로 성공시키려고 한 것이 아니라 주장했다.

이에 유시민은 "그게 아니다. 결과를 보면 어설퍼 보이는데 어설픈 일이 아니었다"라고 반론했다.

그는 "포고령 1항은 과거 쿠데타를 했던 사람들은 포고령에 그걸 넣지 않고 국회를 봉쇄했다. 왜냐면 포고령 자체가 헌법 위반이기 때문에 행위로는 위헌 행위를 하더라도 포고령에 위헌 적인 내용을 넣지 않았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자기가 뻔히 위헌적인 걸 알면서도 포고령에 넣고 발표했다"라고 지적했다.

또 국회 봉쇄를 못한 이유로 외적인 몇 가지 이유를 들었다. 유시민은 "진눈깨비가 날려서 35분간 헬기가 못 떴다. 1시간 넘게 헬기 진입이 지체돼서 가까이 있던 시민들이 국회로 와서 막은 것. 만약 눈이 오지 않았고 수방사와 협조 관계가 원활히 되어 있었다면 한 시간 일찍 국회 운동장에 내렸을 것. 그럼 정문과 후문을 봉쇄해서 아무도 못 들어간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시민은 "운이 따라지 않아서 실패한 것. 만약 성공했으면 이 토론은 없다. 시장님도 저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천운이 따르고 시민들이 빠르게 대처하고 국회 야당이 빠르게 대처한 덕분에 결과적으로 한밤의 해프닝처럼 보인 것이지 실제로는 너무너무 무서운 일이 우리나라에 있었던 것"라고 결과론적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유시민의 반론에 홍준표는 "유 작가는 큰일 날 뻔했다"라고 웃으며 맞받아쳤다. 이에 유시민은 "그래도 저는 1차 체포 명단에 없었대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홍준표는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계엄을 해도 저렇게 어설프게 할까?' 싶어서 '해프닝'이라고 봤다"라고 연신 가볍게 웃어 보였다. 결국 손석희는 "웃으면서 할 얘기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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