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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석희는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이틀간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질문의 결과를 공개했다. 약 58%가 "이번 비상계엄은 위헌적인 중대 범죄이다"라고 답했고, 39%는 "이번 비상계엄은 합헌적인 대통령의 권한 행사이다"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해당 결과를 본 유시민은 (계엄 선포를)할만 했다는 대답이 늘어난 2가지 이유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첫 번째는 홍 시장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여당 쪽, 보수 진영에서 그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늘어난 것)"라며 "많은 국민들이 '(윤 대통령이) 불가피했다. 오죽하면 그렇게 했다'라고 생각하게끔 (보수 진영에서) 많이 노력을 했다. 지금도 이 자리에서도 홍 시장님이 노력하고 계신다. 그 성과가 나타난 게 있다"라고 답했다.
두 번째로는 저 여론 조사가 실제 민심을 반영하냐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작년 2월쯤 여론 조사에서 국민의 힘이 (총선에서) 압승한다는 여론 결과가 한 달 내내 나올 때 그때도 제가 이 여론 조사 결과가 민심을 정확히 반영하지 않은 걸 수도 있다는 얘기를 지속적으로 했다. 지금의 여론 조사도 그런 면이 좀 있다고 본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펼쳤다.
이어 그는 "위기의식을 느낀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훨씬 더 열심히 적극적인 태도로 전화를 받는 것"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가 합쳐지면서 표면적으로 국민들 중에서 이런 식의 헌법 파괴 행위조차도 괜찮은 행위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걸로 보이게 됐다. 이건 상당히 우리 민주주의의 앞날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현상이라고 본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정은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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