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대구가 가장 싸고, 서울이 제일 비싸
경부 상행선은 천안입장, 경북김천 싸고, 서해안은 홍성이 저렴
휘발유, 경유 평균가 석달여 만에 하락 가능성
폭설로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귀경길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기름 값이 싼 지역은 대구,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집계됐다. 휘발유 기준 영호남과 대전은 전국 평균보다 낮고, 세종을 비롯해 충청남북도와 수도권, 강원, 제주는 평균 이상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 수도권으로 향하는 운전자라면 장거리 운전에 앞서 연료를 충분히 채우는 게 이득인 셈이다.
설날인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L)당 전날보다 0.11원 내린 1733.37원으로 나타났다. 17개 광역시도 중 대구가 L당 1708원으로 가장 싸고, 이어 전북(1715원), 광주(1717원), 경남(1719원) 순으로 낮았다. 가장 비싼 곳은 L당 1808원에 달한 서울로 나타났고, 이어 제주(1768원), 인천과 강원(1742원), 충북(1738원), 경기(1737원) 순이었다.
경유도 전국 평균 가격이 전날보다 L당 0.13원 내린 1596.88원을 나타낸 가운데 대구(1569원), 울산(1579원), 전북(1581원) 순으로 낮았고, 서울(1680원), 제주(1641원), 인천(1607원) 순으로 높았다. 대전은 휘발유(1724원)는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았지만. 경유(1597원)는 소폭 높았다.
고속도로별로 보면 보통휘발유 기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평균 L당 1683원을 나타낸 가운데 충남 천안 입장주유소는 L당 1659원으로 가장 싼 것으로 집계됐고, 경북 김천주유소가 1672원으로 뒤를 이었다. 경유도 입장주유소(1554원), 김천주유소(1557원) 순으로 낮았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상행선 기준 휘발유는 홍성(1678원), 함평천지(1684원), 경유는 홍성(1553원), 서산(1558원) 순으로 싸게 집계됐고,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에선 인천 방향 문막주유소(1672원), 여주주유소(1673원), 경유는 강릉(1543원), 문막(1552원) 순으로 낮았다.
주요 고속도로 가운데 상행선 기준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남해(1672원), 호남(1680원), 경부(1683원), 중앙(1683원), 중부내륙(1686원), 중부(1689원), 영동(1709원), 서해안(1720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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