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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트럼프 비판 최전선 섰던 CNN 앵커, 심야 배치 반발해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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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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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눈엣가시로 여겨온 CNN방송의 짐 아코스타 앵커가 뉴스 진행 시간대를 심야로 바꾼 조치에 반발해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

아코스타는 28일(현지시간) 그간 진행해온 오전 10시 뉴스쇼를 마무리하면서 거의 18년간 재직해 온 CNN을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사직 소식을 알리면서 쿠바 난민의 아들인 자신이 CNN에 근무하면서 맞은 최고의 순간은 2016년 쿠바의 독재자 라울 카스트로를 만나서 정치범 관련 질문을 했을 때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폭군에게 고개를 숙여도 좋은 시기는 없다"고 말했다.

아코스타는 이어 "권력에 책임을 묻는 것이 언론의 사명이라고 나는 항상 믿어왔다"며 "나는 CNN에서 항상 그렇게 하려고 시도했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코스타는 "마지막 메시지입니다. 거짓말에 굴복하지 마십시오. 공포에 굴복하지 마십시오. 진실과 희망을 붙잡으십시오"라면서 이런 메시지를 녹음하고 소셜 미디어에 올려 달라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코스타와 CNN의 계약 기간은 약 1년 남아 있는 상태였다.



CNN은 아코스타가 재직 기간에 권위에 맞서서 언론 자유를 지켜왔다며 "우리는 그의 헌신적 보도에 감사하며 그의 장래에 가장 좋은 일이 있기를 빈다"는 입장문을 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코스타의 사직 소식이 알려지자 본인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좋은 소식"이라며 아코스타에 대해 "언론 역사상 가장 악질적이고 가장 부정직한 기자들 중 하나"라고 비난했다.


아코스타의 사직 소식은 이메일 소식지 '스테이터스'가 전날인 27일 밤에 가장 먼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에 앞서 마크 톰슨 CNN 최고경영자(CEO)가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며칠 앞두고 아코스타에게 '시청률의 무덤'인 심야 시간대로 뉴스 진행 시간을 옮기도록 요구했다고 지난 16일 보도했다.

NYT도 아코스타가 사직한 것은 이런 요구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CNN 백악관 출입기자였던 아코스타는 집권 1기부터 비판적인 질문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단단히 척을 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자주 아코스타에게 언성을 높이거나 질문을 아예 무시했고 이런 과정이 생중계되면서 아코스타에게 유명세를 안겼다.

아코스타는 CNN의 백악관 팀장이던 2018년 11월에는 출입정지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83146?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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