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자수첩] 알트스쿨의 사례가 보여주는 디지털 교육의 문제점 (ai교과서 문제점 지적기사)
2,999 4
2025.01.16 21:07
2,999 4
알트스쿨의 창립자 맥스 벤틸라
알트스쿨의 창립자 맥스 벤틸라

| 내외경제TV=백승일 기자 | 지난 2013년 미국 혁신의 아이콘 실리콘밸리의 중심 샌프란시스코에 초, 중등 교육을 담당하는 혁신적인 대안학교인 ‘알트스쿨’이 개교하였습니다.

설립자는 무려 구글의 수석엔지니어 출신인 맥스 벤틸라였고 마크 저커버그등 실리콘밸리의 CEO들이 투자할 만큼 알트스쿨은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습니다.

알트스쿨은 자유로운 학습 분위속에서 학생의 흥미에 따라 반을 편성하고 IT기술을 활용한 학습 흥미 유발,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수업등을 통해 미래형 학교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그렇다면 13년이 지난 지금 이 학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설립 7년만에 9곳이었던 알트스쿨은 모두 폐교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됐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학업능률이 기존 교육에 비해 현격하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수업이 태블릿을 통한 영상으로 진행되다 보니 학생들은 글을 읽을 필요가 없어졌고 이는 문해력의 문제로 이어졌습니다. 글을 쓴다고 해도 맞춤법 하나까지 프로그램이 교정을 해주면서 학생들은 단어를 외우거나 문법을 외울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기본적인 학습능력인 문해력과 언어이해력, 말하기 능력이 떨어지자 학생들의 지원이 급감한 것입니다.

알트스쿨의 학생들은 “듣는 것은 알지만 읽을 줄은 모르고 말은 하지만 쓸 줄은 모른다”라고 할 정도로 기술과 교육의 결합은 처참하게 실패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실패는 비단 알트스쿨만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했던 많은 나라들이 기존 교육시스템으로 돌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2016년부터 도입된 디지털교과서에서 종이교과서로 돌아갔습니다. 스웨덴의 이와 같은 결정은 역시나 문해력의 문제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디지털교과서 도입 전에 비해 스웨덴의 문해력은 11점이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웨덴뿐만 아니라 프랑스는 수업 중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고 일본과 미국의 학교들도 종이책으로 돌아가는 학교와 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지금 정부는 이와 같은 알트스쿨의 전례를 따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많습니다. AI와 기술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리라는 기술 만능주의가 교육에 적합한 것인지는 좀 더 과학적인 근거와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https://naver.me/Gmb4BXvO

 

🤦🏻‍♀️

내일 국회 교육위에서 ai교과서 청문회 있어..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T 코스메틱 X 더쿠] 💪피부 운동💪으로 시작하는 물광루틴💧 리들샷 100 & PDRN 에센스 100체험 이벤트(100인) 413 03.24 23,7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07,52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96,5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15,0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83,8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75,73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38,0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14,26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55,0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35,1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992 기사/뉴스 마약 투약 후 여자친구 살해한 20대, 징역 30년 확정 16:52 53
2664991 이슈 르세라핌 오늘밤 채널 십오야 출연!! 6 16:52 157
2664990 기사/뉴스 같은 고시원 살던 20대 성폭행 살해 40대 "가정 환경 불우해" 9 16:51 209
2664989 기사/뉴스 옥천·영동산불 이틀 만에 재발화…"강풍에 헬기 투입 난항" 16:51 56
2664988 이슈 피를로 프리킥 근황..gif 16:51 93
2664987 유머 누르면 간식이 나오는 장난감 희망편vs절망편 3 16:50 352
2664986 이슈 이번에 출시했다는 코에이 삼국지 8 리메이크 스킨 DLC 8 16:48 290
2664985 이슈 엔믹스 'KNOW ABOUT ME' 일간 순위 2 16:47 389
2664984 이슈 경축🎊 새 임대 멤버 합류 ⭐️최.다.니.엘⭐️ 위화감 1도 없는 단체샷부터 공개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4월 6일 커밍 쑨🔥 16 16:45 1,015
2664983 기사/뉴스 경기 북부 철도시대 개막… 7호선 연장, ‘옥정~포천선’ 26일 첫 삽 8 16:44 463
2664982 이슈 언더피프틴방송이 유해한 이유(영상주의) 44 16:44 2,167
2664981 이슈 바둑 6,7년 배웠다는 키키 단발멤 지유 4 16:43 924
2664980 정보 기도가 막혔을 때 응급처치인 하임리히법을 할 때 정확한 손의 위치.gif 4 16:43 1,181
2664979 이슈 사나 미나의 얼빡 스마일 1 16:43 332
2664978 기사/뉴스 어도어는 “아티스트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직원(A씨 지칭)이 광고주에게 직접 연락을 해 회사를 배제한 채 아티스트와 브랜드 간에 직접 계약 체결을 종용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매니저 스스로도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을 한 것을 인정하고 있다. 이는 아티스트의 전속계약 위반을 돕는 심각한 해사 행위” 22 16:42 1,102
2664977 유머 쇼츠찍다가 경호원한테 들킨 르 사쿠라 14 16:41 1,063
2664976 기사/뉴스 누워만 있으면 목욕 끝…'사람' 씻겨주는 기계 나왔다(영상) 29 16:41 1,342
2664975 기사/뉴스 <속보> 日 법원, '고액 헌금' 논란 통일교에 해산 명령 43 16:41 1,757
2664974 유머 세상에 음악의 신이 잇다면 10 16:38 801
2664973 유머 ??? : 감옥에서 쓴 에세이가 제일 잘 팔리던데 벌써 부럽습니다 15 16:37 1,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