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자수첩] 알트스쿨의 사례가 보여주는 디지털 교육의 문제점 (ai교과서 문제점 지적기사)
3,144 4
2025.01.16 21:07
3,144 4
알트스쿨의 창립자 맥스 벤틸라
알트스쿨의 창립자 맥스 벤틸라

| 내외경제TV=백승일 기자 | 지난 2013년 미국 혁신의 아이콘 실리콘밸리의 중심 샌프란시스코에 초, 중등 교육을 담당하는 혁신적인 대안학교인 ‘알트스쿨’이 개교하였습니다.

설립자는 무려 구글의 수석엔지니어 출신인 맥스 벤틸라였고 마크 저커버그등 실리콘밸리의 CEO들이 투자할 만큼 알트스쿨은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습니다.

알트스쿨은 자유로운 학습 분위속에서 학생의 흥미에 따라 반을 편성하고 IT기술을 활용한 학습 흥미 유발,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수업등을 통해 미래형 학교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그렇다면 13년이 지난 지금 이 학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설립 7년만에 9곳이었던 알트스쿨은 모두 폐교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됐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학업능률이 기존 교육에 비해 현격하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수업이 태블릿을 통한 영상으로 진행되다 보니 학생들은 글을 읽을 필요가 없어졌고 이는 문해력의 문제로 이어졌습니다. 글을 쓴다고 해도 맞춤법 하나까지 프로그램이 교정을 해주면서 학생들은 단어를 외우거나 문법을 외울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기본적인 학습능력인 문해력과 언어이해력, 말하기 능력이 떨어지자 학생들의 지원이 급감한 것입니다.

알트스쿨의 학생들은 “듣는 것은 알지만 읽을 줄은 모르고 말은 하지만 쓸 줄은 모른다”라고 할 정도로 기술과 교육의 결합은 처참하게 실패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실패는 비단 알트스쿨만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했던 많은 나라들이 기존 교육시스템으로 돌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2016년부터 도입된 디지털교과서에서 종이교과서로 돌아갔습니다. 스웨덴의 이와 같은 결정은 역시나 문해력의 문제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디지털교과서 도입 전에 비해 스웨덴의 문해력은 11점이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웨덴뿐만 아니라 프랑스는 수업 중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고 일본과 미국의 학교들도 종이책으로 돌아가는 학교와 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지금 정부는 이와 같은 알트스쿨의 전례를 따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많습니다. AI와 기술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리라는 기술 만능주의가 교육에 적합한 것인지는 좀 더 과학적인 근거와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https://naver.me/Gmb4BXvO

 

🤦🏻‍♀️

내일 국회 교육위에서 ai교과서 청문회 있어..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매콤꾸덕한 신라면툼바의 특별한 매력!🔥 농심 신라면툼바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513 04.02 17,7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31,4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42,2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18,9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60,6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58,1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07,9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08,7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8,9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37,5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3418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상호관세 공식발표…한국 25%·일본 24%·중국 34% 부과 18 05:40 726
343417 기사/뉴스 "김수현 재기 불가능할 듯" 눈물의 회견 본 프로파일러 지적, 왜 3 05:20 1,429
343416 기사/뉴스 [단독]'지역별 차등 최저임금' 논의 테이블 올린다 25 05:10 918
343415 기사/뉴스 '대규모 싱크홀' 강동구서 또 땅꺼짐 현상…임시복구 완료 6 04:53 1,080
343414 기사/뉴스 살 빼는데 머리까지… 위고비, 탈모 위험 52% 증가 7 03:36 2,106
343413 기사/뉴스 [단독]“돈 줄게” 현역 군인 포섭, 한미훈련 정보 수집한 중국인 체포 7 03:22 1,401
343412 기사/뉴스 [단독] 진화대원 모아놓고 약 팔아…어이없는 산불진화교육 12 03:13 1,637
343411 기사/뉴스 부산교육감 재선거, 진보 단일후보 김석준 당선 44 00:34 2,709
343410 기사/뉴스 [속보]부산교육감 재선거, 진보 진영 김석준 당선 확정 214 00:21 14,635
343409 기사/뉴스 오뚜기, 저당·저열량·저지방 통합 브랜드 '라이트앤조이' 출시 13 00:16 2,691
343408 기사/뉴스 여의도 봄꽃축제, 탄핵 선고일 피해 4일→8일로 연기 8 00:13 2,647
343407 기사/뉴스 '구로구청장 당선 확실' 더불어민주당 장인홍 후보 35 00:12 3,231
343406 기사/뉴스 '당선 확실' 구로구청장 보궐선거 민주당 장인홍 후보 36 00:06 3,128
343405 기사/뉴스 [경제카메라]아파트 관리비 ‘폭탄’…10년간 40% 오른 이유는? 5 00:03 1,608
343404 기사/뉴스 [속보] 아산시장 재선거 민주당 오세현 당선 확정 191 00:01 20,670
343403 기사/뉴스 '최저학력 미달’ 초·중 학생선수, 대회 출전 가능해진다 7 04.02 1,378
343402 기사/뉴스 시장·군수 5곳, 여야 4:1서 1:4로 역전…계엄 후 첫 선거서 야권 약진 15 04.02 3,174
343401 기사/뉴스 4·2 재보선 민주당 압승할 듯 7 04.02 4,558
343400 기사/뉴스 [속보] 부산교육감 재선거, 진보 진영 김석준 당선 유력 294 04.02 20,997
343399 기사/뉴스 김석준 55.06%·정승윤 36.68%…부산시교육감 재선거 개표 중 12 04.02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