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자수첩] 알트스쿨의 사례가 보여주는 디지털 교육의 문제점 (ai교과서 문제점 지적기사)
3,410 4
2025.01.16 21:07
3,410 4
알트스쿨의 창립자 맥스 벤틸라
알트스쿨의 창립자 맥스 벤틸라

| 내외경제TV=백승일 기자 | 지난 2013년 미국 혁신의 아이콘 실리콘밸리의 중심 샌프란시스코에 초, 중등 교육을 담당하는 혁신적인 대안학교인 ‘알트스쿨’이 개교하였습니다.

설립자는 무려 구글의 수석엔지니어 출신인 맥스 벤틸라였고 마크 저커버그등 실리콘밸리의 CEO들이 투자할 만큼 알트스쿨은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습니다.

알트스쿨은 자유로운 학습 분위속에서 학생의 흥미에 따라 반을 편성하고 IT기술을 활용한 학습 흥미 유발,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수업등을 통해 미래형 학교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그렇다면 13년이 지난 지금 이 학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설립 7년만에 9곳이었던 알트스쿨은 모두 폐교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됐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학업능률이 기존 교육에 비해 현격하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수업이 태블릿을 통한 영상으로 진행되다 보니 학생들은 글을 읽을 필요가 없어졌고 이는 문해력의 문제로 이어졌습니다. 글을 쓴다고 해도 맞춤법 하나까지 프로그램이 교정을 해주면서 학생들은 단어를 외우거나 문법을 외울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기본적인 학습능력인 문해력과 언어이해력, 말하기 능력이 떨어지자 학생들의 지원이 급감한 것입니다.

알트스쿨의 학생들은 “듣는 것은 알지만 읽을 줄은 모르고 말은 하지만 쓸 줄은 모른다”라고 할 정도로 기술과 교육의 결합은 처참하게 실패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실패는 비단 알트스쿨만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했던 많은 나라들이 기존 교육시스템으로 돌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2016년부터 도입된 디지털교과서에서 종이교과서로 돌아갔습니다. 스웨덴의 이와 같은 결정은 역시나 문해력의 문제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디지털교과서 도입 전에 비해 스웨덴의 문해력은 11점이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웨덴뿐만 아니라 프랑스는 수업 중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고 일본과 미국의 학교들도 종이책으로 돌아가는 학교와 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지금 정부는 이와 같은 알트스쿨의 전례를 따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많습니다. AI와 기술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리라는 기술 만능주의가 교육에 적합한 것인지는 좀 더 과학적인 근거와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https://naver.me/Gmb4BXvO

 

🤦🏻‍♀️

내일 국회 교육위에서 ai교과서 청문회 있어..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139 00:04 2,3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50,5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11,0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31,9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77,0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20,14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45,7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90,1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91,6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36,4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7590 기사/뉴스 산불 겪고 “돈 안 되는 산” 이철우 망언…259조 가치 알고는 있나 32 01:00 1,361
347589 기사/뉴스 "믿었던 챗GPT가 환각률 48%라니...", 챗GPT 어쩌나 182 00:40 14,668
347588 기사/뉴스 '19살 연하♥' 양준혁 "정자 70% 줄어, 야구 시킬 아들 임신해야 한다"(뛰어야산다) 41 00:22 4,431
347587 기사/뉴스 "다이소 3000원 화장품 널렸는데, 올리브영 왜 가요" 결국 227 00:12 20,952
347586 기사/뉴스 "뛰지 마!" 아이보다 더 움찔하는 부모들…조마조마한 육아의 집 148 00:05 15,761
347585 기사/뉴스 "주스 두 잔 중 한 잔엔 독이 들어 있는데 당신은 어떤 걸 마시겠습니까"... 최종면접 합격자의 답변 19 00:03 5,225
347584 기사/뉴스 루리웹에 ‘2D 캐릭터’ 아청법 영장 발부…콘텐츠 규제로 커뮤니티 ‘선정성 기준’ 대폭 강화 전망 6 04.20 1,165
347583 기사/뉴스 김응수, 김희철 게임 현질에 "이혼 사유…심각하다" (미우새) 37 04.20 4,413
347582 기사/뉴스 홍준표: "옆에서 보니까 맞기는 맞드만" 15 04.20 3,454
347581 기사/뉴스 신은경, 故김수미 비보에 쇼크까지 “이틀간 못 일어나” 결국 눈물 (백반기행) 5 04.20 4,631
347580 기사/뉴스 ‘윤 어게인’에 전광훈까지… 국힘에 날아온 ‘극우 청구서’ 4 04.20 1,307
347579 기사/뉴스 신지, 김종민·에일리 결혼식 모두 참석 인증 "진심 축하해" 9 04.20 5,308
347578 기사/뉴스 르세라핌 옆 훈남 누군가 봤더니…방시혁, 다이어트 성공 후 '깜짝' 531 04.20 46,953
347577 기사/뉴스 [단독] “유튜브에 신상공개하면 스토킹”…법원 첫 판결 12 04.20 2,388
347576 기사/뉴스 “0명, 이건 너무 심했다” 줄폐업 속출 ‘비명’…충격에 빠진 국민 영화관 500 04.20 47,588
347575 기사/뉴스 ‘1억 유튜버’ 김프로 “하루 수익만 7억” 29 04.20 6,085
347574 기사/뉴스 배우 유호정, 33억 한남 오피스텔 분양받았다…광희·김나영도 산 그곳 [부동산360] 6 04.20 3,717
347573 기사/뉴스 하루 16시간씩 운전하다가 운행중에 쓰러진 버스기사님 3 04.20 2,574
347572 기사/뉴스 친구에게 돌 던진 초등생…법원 "학생·부모 2천200만원 배상" 11 04.20 2,315
347571 기사/뉴스 한동훈 "비동의강간죄, 억울한 사람 많이 만들 수 있어…강력 반대" 26 04.20 2,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