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사라진 계엄 당일 CCTV…서초·용산, 보존 거부
34,640 295
2025.01.16 20:46
34,640 295
비상계엄 관련 수사와 재판에 중요한 증거자료 가운데 하나가 바로 서울 시내 도로와 골목 곳곳을 비추는 CCTV 영상입니다. 계엄군이 당시 어떻게 움직였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저희 취재결과 서울시가 이걸 보존해 달라고 각 자치구에 요청했는데, 용산과 서초구 2곳이 따르지 않았고, 결국 보존 기한이 지나서 지금은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남태령 고개에 있는 수도방위사령부입니다.

비상계엄 사태 당시 이곳 병력 200여 명은 국회의사당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바로 앞 과천대로, 북쪽 동선은 서울 서초구 CCTV가 비추고 있습니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조사본부 등 계엄 당일 움직임이 긴박했던 한강대로, 곳곳의 CCTV는 용산구 관리입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5번에 걸쳐 8개 자치구에 계엄 당일 CCTV 영상을 보존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전사와 수방사가 12월 3일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서울시 CCTV 안전센터망에 781차례 접속했는데, 이들 8개 구 관할 CCTV로 파악됐기 때문이었습니다.

6개 구는 서울시 요청에 따랐지만, 용산구와 서초구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자동 보존 기간 30일이 지나 삭제됐습니다.

용산구와 서초구는 "개인 정보 보호법에 따라 CCTV 영상은 보유 기간이 지나면, 지체 없이 파기해야 하는데, 서울시의 요청에는 이 조항의 예외로 할만한 명백한 법률적 근거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사안의 중요성에 따라 기록물로 지정해 보존 기한을 늘릴 수 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주변의 경우, 국회 내란혐의 국정조사 특위에서도 CCTV 영상 증거 보전 요청이 있었습니다.

[박선원/민주당 의원 (지난달 31일 국정조사 특위) : 오늘이 (12월) 31일이거든요. (보존 기한이) 30일밖에 안 되는 경우도 있어요. 국정조사 계획 채택과 동시에 혹은 직후에 반드시 증거보전 신청으로서 CCTV 확보 조치에 들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문제는 CCTV 영상의 복구가 사실상 어렵다는 것입니다.

영상은 각 구청 스토리지에 분산 저장됐는데, 포렌식 자체도 오래 걸리는 데다 덮어쓰기 방식으로 삭제돼 완전 복구 가능성이 적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224251?sid=102

목록 스크랩 (2)
댓글 29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x더쿠✨] 착붙 컬러+광채 코팅💋 봄 틴트 끝판왕🌸 글로우락 젤리 틴트 신 컬러 체험단 모집! 397 04.07 28,7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07,5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68,0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83,0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97,5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06,67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48,6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73,2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85,0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96,3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0510 정보 핫게 갔던 쯔꾸르 인디 게임 팀 근황...jpg 09:54 209
2680509 기사/뉴스 [속보]트럼프, 對중국 상호관세 34%→84% 상향 행정명령 서명 8 09:54 246
2680508 유머 일본에서 열린 국제쇼트필름영화에서 초청작으로 상영됐었던 유노윤호의 NEXUS 뮤직비디오 09:52 92
2680507 기사/뉴스 尹 파면되자…천공·전한길, 이제는 "대선 승리" 8 09:49 565
2680506 이슈 <허리 업 투모로우> 제나 오르테가 새 스틸 09:48 290
2680505 기사/뉴스 이세돌·규현 등 치열한 승부...‘데블스플랜2’ 5월 6일 공개[공식] 7 09:46 457
2680504 정보 한덕수 헌재재판관 지명은 이재명 당선 후 헌재 통한 제거 목적 43 09:46 2,145
2680503 이슈 의사협회 : 의대 신입생 3058명보다 줄일 수 있게 해달라! 22 09:45 1,123
2680502 이슈 극우를 조롱이라도 밈으로 써주지 맙시다 4 09:45 748
2680501 이슈 제100차 최고위원회의, 이재명 당대표 주재의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좀 전의 비공개 회의에서, “최고위원 당직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칭찬 받으면서 당대표를 내려놓을 수 있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16 09:44 579
2680500 이슈 이쯤에서 다시보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7 09:44 748
2680499 이슈 고민시 x 분크 25SS 화보 19 09:41 1,199
2680498 기사/뉴스 한국법학교수회 “한덕수의 재판관 지명은 중대한 위헌…즉시 철회하라” 9 09:40 667
2680497 정보 🍀4/9 수요일 오하아사 순위🍀 31 09:36 1,085
2680496 이슈 미국인 여성이 가야금 (무형유산) 이수자가 됐다고 함 107 09:36 10,002
2680495 기사/뉴스 기안84, 줄타던 포르피 가족에 300만원 전달→리프트 설치에 뿌듯(태계일주 베이스캠프) 11 09:35 2,017
2680494 기사/뉴스 "트럼프 손 떼라" 시위 고조 속…美의원 "30일 내 탄핵안 발의" 36 09:32 1,781
2680493 이슈 흰개가 혼나면 왠지 신나보이는 갈색개 5 09:27 2,555
2680492 이슈 [알쓸별잡] 문과 감성을 파괴하는 이과 46 09:26 2,879
2680491 이슈 제주에서 비육마로 수출하겠다는 말품종(경주마×) 9 09:25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