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사라진 계엄 당일 CCTV…서초·용산, 보존 거부
26,014 283
2025.01.16 20:46
26,014 283
비상계엄 관련 수사와 재판에 중요한 증거자료 가운데 하나가 바로 서울 시내 도로와 골목 곳곳을 비추는 CCTV 영상입니다. 계엄군이 당시 어떻게 움직였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저희 취재결과 서울시가 이걸 보존해 달라고 각 자치구에 요청했는데, 용산과 서초구 2곳이 따르지 않았고, 결국 보존 기한이 지나서 지금은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남태령 고개에 있는 수도방위사령부입니다.

비상계엄 사태 당시 이곳 병력 200여 명은 국회의사당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바로 앞 과천대로, 북쪽 동선은 서울 서초구 CCTV가 비추고 있습니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조사본부 등 계엄 당일 움직임이 긴박했던 한강대로, 곳곳의 CCTV는 용산구 관리입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5번에 걸쳐 8개 자치구에 계엄 당일 CCTV 영상을 보존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전사와 수방사가 12월 3일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서울시 CCTV 안전센터망에 781차례 접속했는데, 이들 8개 구 관할 CCTV로 파악됐기 때문이었습니다.

6개 구는 서울시 요청에 따랐지만, 용산구와 서초구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자동 보존 기간 30일이 지나 삭제됐습니다.

용산구와 서초구는 "개인 정보 보호법에 따라 CCTV 영상은 보유 기간이 지나면, 지체 없이 파기해야 하는데, 서울시의 요청에는 이 조항의 예외로 할만한 명백한 법률적 근거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사안의 중요성에 따라 기록물로 지정해 보존 기한을 늘릴 수 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주변의 경우, 국회 내란혐의 국정조사 특위에서도 CCTV 영상 증거 보전 요청이 있었습니다.

[박선원/민주당 의원 (지난달 31일 국정조사 특위) : 오늘이 (12월) 31일이거든요. (보존 기한이) 30일밖에 안 되는 경우도 있어요. 국정조사 계획 채택과 동시에 혹은 직후에 반드시 증거보전 신청으로서 CCTV 확보 조치에 들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문제는 CCTV 영상의 복구가 사실상 어렵다는 것입니다.

영상은 각 구청 스토리지에 분산 저장됐는데, 포렌식 자체도 오래 걸리는 데다 덮어쓰기 방식으로 삭제돼 완전 복구 가능성이 적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224251?sid=102

목록 스크랩 (2)
댓글 28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얼베리어💙] 춥고 건조한 날씨엔 #급행보습막크림🚨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체험 이벤트 644 01.15 45,2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43,44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805,86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78,3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944,3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41,9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98,41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399,1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51,5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93,3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9588 기사/뉴스 살해 후 뺏은 돈 370만원...‘파타야 살인’ 주범 무기징역 3 01:17 371
329587 기사/뉴스 KBS 간부들, ‘윤석열 내란 다큐’ 방영 직전까지 “파우치 대담 빼라” 6 01:13 878
329586 기사/뉴스 834억 마약 밀반입 사건 담당이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하자 전례가 없던 지구대로 좌천성 인사 단행 45 00:55 2,024
329585 기사/뉴스 '2024 SBS 연예대상' 오는 29일 개최...대상후보 라인업 7 00:27 1,120
329584 기사/뉴스 팩트) 중앙지법 판사 한명이 아니라 판사들 여럿이 모여서 기각시킴 ㅋㅋㅋㅋ 17 00:18 4,121
329583 기사/뉴스 [단독] 공수처, 尹 대통령 17일 오전 10시 소환 통보 14 00:03 2,169
329582 기사/뉴스 “베이고 찢어지고”…강릉 신축 아파트 하자 논란 12 01.16 2,852
329581 기사/뉴스 [속보] 중앙지방법원 "체포적부심 청구 이유 없다" 33 01.16 4,060
329580 기사/뉴스 尹 대통령, 체포적부심 기각, 공수처 이르면 17일 구속영장 청구 169 01.16 13,652
329579 기사/뉴스 [속보] 중앙지법 "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 문제 없다"...청구 기각 48 01.16 3,325
329578 기사/뉴스 [속보]서울중앙지법, 尹 대통령 체포적부심 기각…체포 유지 608 01.16 25,291
329577 기사/뉴스 "배당 재투자 금지"…6조 '해외주식 TR ETF' 사라진다 37 01.16 3,301
329576 기사/뉴스 [단독] 금융당국, 업비트에 영업정지 처분+추가 21 01.16 4,148
329575 기사/뉴스 윤, 체포 때 입은 양복 차림으로 구치소 생활 48 01.16 5,639
329574 기사/뉴스 '알로 요가’ 4월 서울 직영점 오픈 5 01.16 2,282
329573 기사/뉴스 尹 구속영장 청구 우려에 지지자들 서부지법 앞 '인간띠' 34 01.16 3,587
329572 기사/뉴스 이무진 팬들 분노의 '트럭 시위'…"유튜브 음원 조회수 0, 복구 불가" 26 01.16 3,793
329571 기사/뉴스 "계엄 탓 30원 더 올랐다"‥치솟은 환율에 이번엔 '금리 동결' 8 01.16 1,491
329570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5 01.16 2,616
329569 기사/뉴스 "MBC의 과욕" 이세영♥나인우, 고작 2부 나왔는데…섣부른 차기작 투척 [MD이슈] 18 01.16 5,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