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회사에서 준 복권, 1등 당첨되자…“반납해” 요구 논란
5,877 7
2025.01.16 20:19
5,877 7



中서 발생한 회사·직원 간 분쟁

사원들에 500장 복권 나눠준 회사

A씨 1등 당첨…회사는 “반납하라”


결국 경찰서로, 변호인들은 A씨 옹호

한 직원이 회사에서 받은 복권 1등에 당첨됐지만 회사 측에서 복권을 반환하라고 요구하는 일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중국 후난일보 등에 따르면 저장성 닝보시에 있는 한 회사는 최근 연례 회의에 참석한 직원들을 위해 복권 500장을 구매해 선물로 나눠줬다.


그런데 복권을 받은 한 직원 A씨는 1등에 당첨돼 608만 위안(약 12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A씨는 중국의 메신저 ‘위챗’을 통해 “우리 회사에 오면 복권에 당첨될 수 있다”며 자랑했다.


다만 A씨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1등 소식을 알게 된 회사가 A씨에게 복권을 반납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연례 회의에 참석한 직원들에게 상금을 균등하게 분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를 거부했고, 결국 양측은 경찰서를 찾았다. 사연을 접한 경찰 관계자는 민사 분쟁인 만큼 당사자들이 법적으로 해결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회사 측이 복권을 배포하기 전 당첨 번호는 이미 발표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져 논란은 더욱 커졌다.


회사 대표는 재경팀에 먼저 복권 번호를 확인한 뒤 미당첨 복권을 직원들에게 나눠주라고 시켰는데, 담당 직원이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1등 당첨 복권이 지급된 것이다.


해당 사건을 접한 현지 전문가들은 회사의 대처를 비판하며 직원의 편을 들어줬다.


한 변호사는 “직원이 복권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인지한 후 반납을 요구한 회사의 대처는 합리적이지도 합법적이지도 않다”며 “회사가 연례 총회를 위한 선물로 직원에게 복권을 배포했고, 직원이 이를 받았기 때문에 소유권은 당연히 해당 직원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변호사는 “만약 회사가 복권을 핑계로 임금을 삭감하거나 해고하겠다고 위협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경우 직원은 노동 감독관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법적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조언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926705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최강야구 스핀오프 <김성근의 겨울방학>⚾ X 더쿠] 드디어 내일 티빙에서 마지막화 공개! 좋았던 장면 댓글 남기고 필름카메라 받아가세요🎁 36 04.13 33,5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81,0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87,0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60,9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50,1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69,5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00,8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28,4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28,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60,1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7061 기사/뉴스 [단독] 민주 김민석이 쓴 '이재명 관찰기'…오는 23일 출간 12:31 0
2687060 기사/뉴스 美, 한국과 관세협상 예고…"먼저 합의하면 유리" 12:31 6
2687059 유머 카리나의 ootd 시리즈 12:30 52
2687058 기사/뉴스 [단독] 연 2.4%로 집 산다…청년주택드림대출 18일부터 1 12:29 269
2687057 이슈 [KBO] 궁내 체고의 씽카볼 투수 올림픽 금메달 기증 6 12:28 361
2687056 이슈 신발제조 부산 향토기업 트렉스타가 경영난 보도이후 시민들이 사재낀 이유.jpg 9 12:27 542
2687055 기사/뉴스 "그 인생, 그 자체의 열매"…마크, 아티스트의 여정 1 12:27 89
2687054 이슈 옛날 피처폰 시절 KT 유저들만 알던 것...jpg 5 12:26 481
2687053 기사/뉴스 박보검, 세계에 한복 알린다 3 12:26 336
2687052 이슈 과거 이국종 교수를 지속적으로 욕해왔던 의사들.gisa 11 12:25 945
2687051 기사/뉴스 현 고1부터 ‘9모’ 아닌 ‘8모’… 수시원서 9월 중순으로 12:24 286
2687050 기사/뉴스 [단독] 민주 김민석이 쓴 '이재명 관찰기', 오는 23일 출간 22 12:24 572
2687049 이슈 이미 해외까지 소문나버린 노잼도시 46 12:22 2,910
2687048 기사/뉴스 美 '韓 민감국가' 결국 발효…'외교 참사' 정부 속수무책 44 12:20 1,073
2687047 기사/뉴스 [속보] 6월 14일 서울서 `15만명 이상 참여` 퀴어퍼레이드…"장소 물색 중" 34 12:17 1,042
2687046 기사/뉴스 리조, 컴백 무대에서 의상으로 트럼프 저격… “TARIFFIED(관세에 질렸다)” 12:16 679
2687045 기사/뉴스 하정우 27억에 산 ‘한강 뷰’ 집…샤이니 민호 50억에 매입 11 12:15 1,596
2687044 기사/뉴스 하이라이트, 비스트 로고 공개…의미심장 스페셜 필름  3 12:14 1,072
2687043 정보 작년 총선(2024) 이후 인터뷰에서 국힘 주호영이 말하는 민주당과 국힘의 차이점 24 12:14 1,177
2687042 유머 11년동안 강아지 산책을 허락받지못해서 처음으로 몰래 데려간 야구선수 8 12:14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