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회사에서 준 복권, 1등 당첨되자…“반납해” 요구 논란

무명의 더쿠 | 01-16 | 조회 수 5434



中서 발생한 회사·직원 간 분쟁

사원들에 500장 복권 나눠준 회사

A씨 1등 당첨…회사는 “반납하라”


결국 경찰서로, 변호인들은 A씨 옹호

한 직원이 회사에서 받은 복권 1등에 당첨됐지만 회사 측에서 복권을 반환하라고 요구하는 일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중국 후난일보 등에 따르면 저장성 닝보시에 있는 한 회사는 최근 연례 회의에 참석한 직원들을 위해 복권 500장을 구매해 선물로 나눠줬다.


그런데 복권을 받은 한 직원 A씨는 1등에 당첨돼 608만 위안(약 12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A씨는 중국의 메신저 ‘위챗’을 통해 “우리 회사에 오면 복권에 당첨될 수 있다”며 자랑했다.


다만 A씨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1등 소식을 알게 된 회사가 A씨에게 복권을 반납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연례 회의에 참석한 직원들에게 상금을 균등하게 분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를 거부했고, 결국 양측은 경찰서를 찾았다. 사연을 접한 경찰 관계자는 민사 분쟁인 만큼 당사자들이 법적으로 해결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회사 측이 복권을 배포하기 전 당첨 번호는 이미 발표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져 논란은 더욱 커졌다.


회사 대표는 재경팀에 먼저 복권 번호를 확인한 뒤 미당첨 복권을 직원들에게 나눠주라고 시켰는데, 담당 직원이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1등 당첨 복권이 지급된 것이다.


해당 사건을 접한 현지 전문가들은 회사의 대처를 비판하며 직원의 편을 들어줬다.


한 변호사는 “직원이 복권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인지한 후 반납을 요구한 회사의 대처는 합리적이지도 합법적이지도 않다”며 “회사가 연례 총회를 위한 선물로 직원에게 복권을 배포했고, 직원이 이를 받았기 때문에 소유권은 당연히 해당 직원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변호사는 “만약 회사가 복권을 핑계로 임금을 삭감하거나 해고하겠다고 위협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경우 직원은 노동 감독관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법적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조언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926705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7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 브링그린 신제품 체험 💚] 아직도 마르는 피지 클리너 쓰세요? 속 피지 먹는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피지 클리닝 젤 & 전용 피지 클리너> 체험 이벤트 387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펜타곤 우석, 배우로 새 도약…프로필 사진 공개
    • 10:34
    • 조회 101
    • 기사/뉴스
    • 한동훈 "이재명에 자신이 없다. 질 자신"
    • 10:33
    • 조회 660
    • 기사/뉴스
    42
    • 엔플라잉, 2년만 완전체 단독 콘서트 개최…새로운 2막 포문
    • 10:32
    • 조회 88
    • 기사/뉴스
    • '2조클럽 목전' DB손보 직원들, 연봉의 45% 성과급으로 받는다
    • 10:31
    • 조회 111
    • 기사/뉴스
    • 권성동, 야 '마은혁 임명' 압박에 "최상목 지금 자세 유지해야"
    • 10:28
    • 조회 268
    • 기사/뉴스
    10
    • '윤석열 집권 뒤 독재화'‥'민주 대한민국' 추락
    • 10:18
    • 조회 597
    • 기사/뉴스
    9
    • 민주 "원자로 기술 유출 시도로 민감국가 지정…尹 외교 참사"
    • 10:14
    • 조회 690
    • 기사/뉴스
    13
    • '변서황' 기준석 작가, 1000화 완결 기념 적십자사 1000만원 기부
    • 10:13
    • 조회 599
    • 기사/뉴스
    19
    • [단독] '열일' 박민영, 쉼 없이 달린다‥차차기작은 '세이렌'
    • 10:11
    • 조회 1243
    • 기사/뉴스
    1
    • [속보] 이스라엘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격 개시”
    • 10:09
    • 조회 628
    • 기사/뉴스
    2
    • 휴대전화에 뜬 '엄마' 전화‥8자리 번호만 같은 보이스피싱.gisa (아들 전번이랑 똑같은 번호로 피싱 옴
    • 10:06
    • 조회 1673
    • 기사/뉴스
    17
    • [속보] 이재명 대표 광주 방문..탄핵 촉구 시위 중 사망 60대 조문
    • 10:05
    • 조회 1924
    • 기사/뉴스
    25
    • "마은혁에 재판관 지위 임시 부여해달라" 헌재 가처분 신청
    • 10:05
    • 조회 1437
    • 기사/뉴스
    9
    • “다이어트할 때 ‘이것’ 많이 먹어”… 49kg 이다희, 몸매 유지 식단은?
    • 10:05
    • 조회 2990
    • 기사/뉴스
    16
    • 스페인·울릉도…천혜 자연 비추는 예능 온다
    • 09:59
    • 조회 1155
    • 기사/뉴스
    3
    • 육성재 몸에 이무기 씌었다..목덜미에 돋아난 비늘
    • 09:56
    • 조회 2866
    • 기사/뉴스
    17
    • 손석희 '질문들', 헌재 尹탄핵 선고 앞두고 오늘 생방송
    • 09:56
    • 조회 1770
    • 기사/뉴스
    29
    • 윤건영 "경호처 내부 살벌…尹체포 동조 경호관 징계할 듯"
    • 09:55
    • 조회 1026
    • 기사/뉴스
    19
    • 네덜란드 축구기자들 :한국은 황인범 이제야 복귀했는데 데려가냐?
    • 09:46
    • 조회 1001
    • 기사/뉴스
    6
    • 갤럭시 S23에서도 '생성형편집'…One UI 7, 4월7일부터 업그레이드
    • 09:46
    • 조회 1266
    • 기사/뉴스
    30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