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회사에서 준 복권, 1등 당첨되자…“반납해” 요구 논란
4,822 7
2025.01.16 20:19
4,822 7



中서 발생한 회사·직원 간 분쟁

사원들에 500장 복권 나눠준 회사

A씨 1등 당첨…회사는 “반납하라”


결국 경찰서로, 변호인들은 A씨 옹호

한 직원이 회사에서 받은 복권 1등에 당첨됐지만 회사 측에서 복권을 반환하라고 요구하는 일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중국 후난일보 등에 따르면 저장성 닝보시에 있는 한 회사는 최근 연례 회의에 참석한 직원들을 위해 복권 500장을 구매해 선물로 나눠줬다.


그런데 복권을 받은 한 직원 A씨는 1등에 당첨돼 608만 위안(약 12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A씨는 중국의 메신저 ‘위챗’을 통해 “우리 회사에 오면 복권에 당첨될 수 있다”며 자랑했다.


다만 A씨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1등 소식을 알게 된 회사가 A씨에게 복권을 반납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연례 회의에 참석한 직원들에게 상금을 균등하게 분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를 거부했고, 결국 양측은 경찰서를 찾았다. 사연을 접한 경찰 관계자는 민사 분쟁인 만큼 당사자들이 법적으로 해결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회사 측이 복권을 배포하기 전 당첨 번호는 이미 발표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져 논란은 더욱 커졌다.


회사 대표는 재경팀에 먼저 복권 번호를 확인한 뒤 미당첨 복권을 직원들에게 나눠주라고 시켰는데, 담당 직원이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1등 당첨 복권이 지급된 것이다.


해당 사건을 접한 현지 전문가들은 회사의 대처를 비판하며 직원의 편을 들어줬다.


한 변호사는 “직원이 복권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인지한 후 반납을 요구한 회사의 대처는 합리적이지도 합법적이지도 않다”며 “회사가 연례 총회를 위한 선물로 직원에게 복권을 배포했고, 직원이 이를 받았기 때문에 소유권은 당연히 해당 직원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변호사는 “만약 회사가 복권을 핑계로 임금을 삭감하거나 해고하겠다고 위협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경우 직원은 노동 감독관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법적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조언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926705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강력진정 #톤결광 NEW 겔 토너패드 2종 체험 이벤트 464 01.25 48,4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71,26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043,5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564,0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208,9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62,15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919,1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3 20.05.17 5,525,4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0 20.04.30 5,973,4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831,0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1767 기사/뉴스 항공기 화재 발생 시 절대 해선 안 되는 행동은…'수하물 챙기기' 5 15:56 1,365
331766 기사/뉴스 "딥시크가 '챗GPT' 베낀 증거 있어"...오픈AI, 합성데이터 활용 방지 예고 12 15:44 1,548
331765 기사/뉴스 美국민 3분의 2, 출생시민권 폐지·1.6폭동범 사면 '반대' 1 15:42 561
331764 기사/뉴스 마이크로소프트·오픈AI, 딥시크의 오픈AI 데이터 무단 획득 여부 조사 중 2 15:40 744
331763 기사/뉴스 "尹 불쌍해" "아빠 무슨 말이야"… 설 밥상 갈등 도화선 된 '계엄' 26 15:15 3,583
331762 기사/뉴스 옹성우 "워너원 재결합하면 당연히 참여…음악 활동 하고파" 18 14:36 2,062
331761 기사/뉴스 '의사 파업 직격탄'…숨죽이고 있던 그들이 돌아온다 14 14:30 4,275
331760 기사/뉴스 "캐럿은 정의할 수 없는, 사랑"…원우·민규, '디아이콘'의 진심 4 14:24 970
331759 기사/뉴스 미국 보수 유튜버들, “백악관 정식 출입 언론”으로 인정 170 14:06 12,664
331758 기사/뉴스 나경원 "조기 대선 운운에 설 민심 매서워…다들 잿밥에만 관심" 44 14:02 3,082
331757 기사/뉴스 에어부산 화재 원인은 '보조배터리?'…선반 속 물체 두고 증언 이어져 18 13:58 5,671
331756 기사/뉴스 200m 상공서 여객기 비상구 개방 30대..."7억 배상" 32 13:38 6,500
331755 기사/뉴스 이동욱 “시청자들에게 섭섭, 영화 ‘하얼빈’ 왜 보러 안 와?”(핑계고) 517 13:29 50,704
331754 기사/뉴스 민주 한정애 "가짜뉴스 처벌·손해배상 강화 법안 발의" 14 13:24 1,600
331753 기사/뉴스 SNS 인플루언서, 백악관 기자실 진출한다…"출입자격 부여" 26 13:01 3,986
331752 기사/뉴스 박지원, 윤 대통령 향해 “영부인 걱정 말라…그곳으로 갈 것” 27 13:00 2,093
331751 기사/뉴스 민주, 김 여사 녹취 공개…"극우나 극좌 없어져야" "극우들 미쳤다" 27 12:58 5,990
331750 기사/뉴스 보수 유튜버들, ‘정식 출입기자’ 된다…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 취재 허용한 백악관 28 12:58 2,500
331749 기사/뉴스 코요태 신지 "어디가서 예쁨 받는 스타일 아냐" 셀프디스 1 12:24 1,667
331748 기사/뉴스 “매니저랑 사귀지?”…아이돌 철제 봉으로 폭행한 소속사 대표 46 12:22 9,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