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통령님'과 '피의자' 사이 적당한 예우는?
3,897 6
2025.01.16 20:06
3,897 6

https://youtu.be/TmJHf1nE0dg?si=auCDj9YNMQZrGCcO



어젯밤 공수처 조사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탄 차량 조수석에는 현직 공수처 검사가 탑승했습니다.

체포 직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공수처 검사가 윤 대통령 차량에 동승했습니다.

압송 차량이 아닌 방탄 경호차량을 타고 가겠다는 윤 대통령 측 요청을 공수처가 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받아들인 겁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포승줄이나 수갑을 채우지도 않았습니다.

도착 후 차량에서 내린 윤 대통령은 가림막 시설을 통해 공수처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다른 경호 차량이 촬영을 막아서면서, 윤 대통령의 출두 모습은 옆모습만 잠깐 노출됐습니다.

윤 대통령 조사에 나선 3명의 검사들은 '피의자' 대신 '대통령님'이라 부르며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 때도 그랬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신문조서에는 '피의자'로 기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영상 녹화를 원치 않는 윤 대통령 측의 거부 의사도 존중했습니다.

반면 특혜 시비 차단 노력도 있었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 등 지휘부는 과거 관례와 달리 티타임 없이 곧바로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조사 장소도 일반 피의자와 같은 6.6제곱미터 넓이의 조사실이었습니다.

점심과 저녁식사 메뉴 역시 일반 피의자와 비슷했습니다.

현재 윤 대통령분은 경호 대상인 현직 대통령이면서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입니다.

중요한 건 피의자가 대통령일지라도 헌법과 법률의 틀 안에서 예우와 법적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는 겁니다.

피의자와 대통령, 두 신분 사이의 충돌을 조정하고 조율하는 정도라면 이해 가능하겠지만,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가치의 훼손으로 비쳐진다면 국민들도 납득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김건휘 기자

영상취재 : 김승우 / 영상편집 : 조민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051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미친(Positive) 드라마가 돌아왔다! 디즈니+ <간니발> 시즌2 캐릭터 포스터 더쿠 최초 공개! 27 03.26 21,0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42,0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23,80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34,9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15,7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90,90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55,6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30,5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6 20.04.30 6,466,85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47,7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1453 기사/뉴스 프로미스나인, 팀명 지켰다…어센드 "플레디스와 원활한 합의"  18 08:02 765
341452 기사/뉴스 김새론 "김수현, 내가 중학교때 처음 사귄 남자"…편지에 써뒀다 22 08:02 3,426
341451 기사/뉴스 헌재, 오늘 헌법소원 40건 선고…尹 선고 '미정' 32 07:57 978
341450 기사/뉴스 '싱크홀 비극'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 보험사는 어떻게 보장할까 4 07:55 1,048
341449 기사/뉴스 [단독]뉴진스,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못 본다[PICK코노미] 25 07:50 4,125
341448 기사/뉴스 트럼프, 한국산 등 모든 수입차 25% 관세…4월2일 발효 16 07:46 2,319
341447 기사/뉴스 "사투리 쓰며 욕설‥" 대마도 신사 "관광객 출입 금지" 7 07:37 1,500
341446 기사/뉴스 산불 진화율 의성 54% 영덕 10% 영양 18%% 울주 76% 10 07:35 1,690
341445 기사/뉴스 단비 같은 비 소식 '경북·경남 5~10㎜' 35 07:35 2,899
341444 기사/뉴스 밤사이 천년고찰로 산불 근접해 '긴장'…소강상태로 한시름 덜어 2 07:27 1,228
341443 기사/뉴스 [투데이 와글와글] "저랑 똑같아요!" 의류 모델 보고 환호한 아이 07:24 1,282
341442 기사/뉴스 “핑계가 궁색”… 임영웅 해명에 민심 싸늘 115 07:22 11,808
341441 기사/뉴스 미국 그랜드캐니언 실종 한국인 일가족 3명 교통사고에 희생됐나‥불에 탄 차량·유해 발견 4 07:17 3,887
341440 기사/뉴스 [단독]"경남 행사 갔다가"..코요태, 산불 피해 지역에 3000만원 쾌척 8 07:16 1,820
341439 기사/뉴스 대구 달성군 산불, 헬기 5대 투입 진화 재개…진화율 90% 11 07:14 1,565
341438 기사/뉴스 "김수현 첩이 많아 '황후 자리' 힘들었다 들어"…김새론 친구 폭로 6 07:13 3,886
341437 기사/뉴스 뉴진스 팬덤 “객관적 시각 위해 로펌 자문… 입장 정리 중” 43 07:07 2,911
341436 기사/뉴스 '2차 계엄 정황' 검찰도 알았다‥보고서에 적시 2 07:07 859
341435 기사/뉴스 이해인 "신체 촬영, 성적 수치심 안 느꼈다"→징계 받았던 女 피겨 국대 A, 선수 자격 회복 5 07:07 2,281
341434 기사/뉴스 승복하라던 여당 '당혹'‥재판부에 '색깔론' 10 07:02 1,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