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통령님'과 '피의자' 사이 적당한 예우는?
3,616 6
2025.01.16 20:06
3,616 6

https://youtu.be/TmJHf1nE0dg?si=auCDj9YNMQZrGCcO



어젯밤 공수처 조사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탄 차량 조수석에는 현직 공수처 검사가 탑승했습니다.

체포 직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공수처 검사가 윤 대통령 차량에 동승했습니다.

압송 차량이 아닌 방탄 경호차량을 타고 가겠다는 윤 대통령 측 요청을 공수처가 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받아들인 겁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포승줄이나 수갑을 채우지도 않았습니다.

도착 후 차량에서 내린 윤 대통령은 가림막 시설을 통해 공수처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다른 경호 차량이 촬영을 막아서면서, 윤 대통령의 출두 모습은 옆모습만 잠깐 노출됐습니다.

윤 대통령 조사에 나선 3명의 검사들은 '피의자' 대신 '대통령님'이라 부르며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 때도 그랬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신문조서에는 '피의자'로 기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영상 녹화를 원치 않는 윤 대통령 측의 거부 의사도 존중했습니다.

반면 특혜 시비 차단 노력도 있었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 등 지휘부는 과거 관례와 달리 티타임 없이 곧바로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조사 장소도 일반 피의자와 같은 6.6제곱미터 넓이의 조사실이었습니다.

점심과 저녁식사 메뉴 역시 일반 피의자와 비슷했습니다.

현재 윤 대통령분은 경호 대상인 현직 대통령이면서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입니다.

중요한 건 피의자가 대통령일지라도 헌법과 법률의 틀 안에서 예우와 법적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는 겁니다.

피의자와 대통령, 두 신분 사이의 충돌을 조정하고 조율하는 정도라면 이해 가능하겠지만,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가치의 훼손으로 비쳐진다면 국민들도 납득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김건휘 기자

영상취재 : 김승우 / 영상편집 : 조민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051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X 더쿠💖] 세럼이 아니다. 쎄럼이다! 더 쎄져서 돌아온 아이소이 NEW 잡티로즈쎄럼! 50명 체험단 모집 542 03.15 34,5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10,1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80,9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42,7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35,41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29,75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76,6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38,6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406,1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69,9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0177 기사/뉴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핵무장 말 안하는 李…언제부터 美말 들었나" [한판승부] 10:40 3
340176 기사/뉴스 라이즈, 예능형 콘텐츠 ‘WE RIIZE’…‘우당탕탕 추격전’ 온다 1 10:38 142
340175 기사/뉴스 [금융이슈] MG손보의 끝없는 매각 좌초...새 주인 찾기 난항에 청산 가능성까지 1 10:38 78
340174 기사/뉴스 [단독] 김수현 측, 김새론 사진 공개에 돌변 "법적조치"→"협의 의사" 5 10:38 1,260
340173 기사/뉴스 [속보] 최 대행, 방통위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9번째 거부권 15 10:37 277
340172 기사/뉴스 헌재 무소식이 이상징후?...여권 내 '각하 기대감' 확산 26 10:35 1,127
340171 기사/뉴스 혜리, 첫 번째 단독 팬미팅 투어 [공식] 2 10:35 401
340170 기사/뉴스 펜타곤 우석, 배우로 새 도약…프로필 사진 공개 9 10:34 494
340169 기사/뉴스 한동훈 "이재명에 자신이 없다. 질 자신" 99 10:33 1,703
340168 기사/뉴스 엔플라잉, 2년만 완전체 단독 콘서트 개최…새로운 2막 포문 10:32 161
340167 기사/뉴스 '2조클럽 목전' DB손보 직원들, 연봉의 45% 성과급으로 받는다 10:31 187
340166 기사/뉴스 권성동, 야 '마은혁 임명' 압박에 "최상목 지금 자세 유지해야" 11 10:28 360
340165 기사/뉴스 '윤석열 집권 뒤 독재화'‥'민주 대한민국' 추락 9 10:18 680
340164 기사/뉴스 민주 "원자로 기술 유출 시도로 민감국가 지정…尹 외교 참사" 14 10:14 748
340163 기사/뉴스 '변서황' 기준석 작가, 1000화 완결 기념 적십자사 1000만원 기부 19 10:13 631
340162 기사/뉴스 [단독] '열일' 박민영, 쉼 없이 달린다‥차차기작은 '세이렌' 1 10:11 1,328
340161 기사/뉴스 [속보] 이스라엘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격 개시” 3 10:09 684
340160 기사/뉴스 휴대전화에 뜬 '엄마' 전화‥8자리 번호만 같은 보이스피싱.gisa (아들 전번이랑 똑같은 번호로 피싱 옴 18 10:06 1,831
340159 기사/뉴스 [속보] 이재명 대표 광주 방문..탄핵 촉구 시위 중 사망 60대 조문 25 10:05 1,973
340158 기사/뉴스 "마은혁에 재판관 지위 임시 부여해달라" 헌재 가처분 신청 9 10:05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