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통령님'과 '피의자' 사이 적당한 예우는?
4,373 6
2025.01.16 20:06
4,373 6

https://youtu.be/TmJHf1nE0dg?si=auCDj9YNMQZrGCcO



어젯밤 공수처 조사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탄 차량 조수석에는 현직 공수처 검사가 탑승했습니다.

체포 직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공수처 검사가 윤 대통령 차량에 동승했습니다.

압송 차량이 아닌 방탄 경호차량을 타고 가겠다는 윤 대통령 측 요청을 공수처가 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받아들인 겁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포승줄이나 수갑을 채우지도 않았습니다.

도착 후 차량에서 내린 윤 대통령은 가림막 시설을 통해 공수처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다른 경호 차량이 촬영을 막아서면서, 윤 대통령의 출두 모습은 옆모습만 잠깐 노출됐습니다.

윤 대통령 조사에 나선 3명의 검사들은 '피의자' 대신 '대통령님'이라 부르며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 때도 그랬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신문조서에는 '피의자'로 기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영상 녹화를 원치 않는 윤 대통령 측의 거부 의사도 존중했습니다.

반면 특혜 시비 차단 노력도 있었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 등 지휘부는 과거 관례와 달리 티타임 없이 곧바로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조사 장소도 일반 피의자와 같은 6.6제곱미터 넓이의 조사실이었습니다.

점심과 저녁식사 메뉴 역시 일반 피의자와 비슷했습니다.

현재 윤 대통령분은 경호 대상인 현직 대통령이면서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입니다.

중요한 건 피의자가 대통령일지라도 헌법과 법률의 틀 안에서 예우와 법적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는 겁니다.

피의자와 대통령, 두 신분 사이의 충돌을 조정하고 조율하는 정도라면 이해 가능하겠지만,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가치의 훼손으로 비쳐진다면 국민들도 납득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김건휘 기자

영상취재 : 김승우 / 영상편집 : 조민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051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438 04.16 42,2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36,31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71,2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18,6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50,7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08,79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31,9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72,8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80,64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12,8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7475 기사/뉴스 콜드플레이가 물었다 “왜 한국 올 때마다 대통령이 없나요?” 2 13:44 517
347474 기사/뉴스 송가인, 오늘 팬미팅 개최...전곡 라이브 무대로 팬심 저격 13:41 91
347473 기사/뉴스 '풍산개는 버림받았다, 반환이든 파양이든' 14 13:34 1,681
347472 기사/뉴스 "형은 인상 나빠서 그러면 안돼" 강남 초등생 '유괴사건' 해프닝 6 13:28 1,737
347471 기사/뉴스 ‘콜드플레이’ 콘서트 강강술래 논란 “남성관객, 싫다는데도 억지로 손목잡고 끌어당겨” 35 13:24 3,292
347470 기사/뉴스 속옷 차림으로 찬물, 무릎 꿇은 사진 요구…철도 취준생에 '전설'이라 불린 남자 5 13:21 1,945
347469 기사/뉴스 이정후 '꿈의 타율 4할'+타격 1위 휩쓸까? 타율 0.361 대폭등! 센스 번트 안타에 3출루 활약…SF는 0-2 석패 2 13:20 341
347468 기사/뉴스 "너한테 성병 옮아" 여자친구 2800만원 뜯는 20대… 실형 선고 2 13:19 743
347467 기사/뉴스 "너도 수모 느껴봐"…헬스장서 힘 키워 전 남편 살해한 60대 18 13:18 2,549
347466 기사/뉴스 “85명의 정자로 수천명 태어나”…전국적 ‘근친’ 우려 나온 이곳 16 13:15 3,313
347465 기사/뉴스 길 가던 여성 따라가며 ‘묻지마 폭행’한 10대 23 13:01 1,382
347464 기사/뉴스 “전역했는데 더 일하겠다고요?” 고집 센 '준영쌤'의 특별한 2년 14 12:58 1,869
347463 기사/뉴스 추성훈-인교진-현우-김준호 최종 T4 탄생..트롯가수 데뷔 꿈 이뤘다 ('잘생긴 트롯') 2 12:56 897
347462 기사/뉴스 나경원 경선캠프에 가수 김흥국·연극인 박정자 합류 46 12:42 4,149
347461 기사/뉴스 [단독] 경찰 "선관위에 붉은 천 묻은 무리, 외국인으로 특정...출국 상태" 38 12:39 3,548
347460 기사/뉴스 검찰의 이상한 리베이트 수사 [세상에 이런 법이] 2 12:15 929
347459 기사/뉴스 30살에 ‘3조 자산가’…부모 잃고 7년 노숙하던 청년의 ‘대반전’ 10 12:12 3,897
347458 기사/뉴스 "4월인데 49도"…인도·파키스탄, 2050년엔 생존 불가능할 수도 21 11:55 2,912
347457 기사/뉴스 “4·19 혁명 정신 지키자”면서…내란은 언급도 안한 한덕수 6 11:51 839
347456 기사/뉴스 "트럼프 재집권 후 조사서 '러시아는 적' 미국인 11%p 뚝 떨어져" 1 11:49 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