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통령님'과 '피의자' 사이 적당한 예우는?
928 6
2025.01.16 20:06
928 6

https://youtu.be/TmJHf1nE0dg?si=auCDj9YNMQZrGCcO



어젯밤 공수처 조사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탄 차량 조수석에는 현직 공수처 검사가 탑승했습니다.

체포 직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공수처 검사가 윤 대통령 차량에 동승했습니다.

압송 차량이 아닌 방탄 경호차량을 타고 가겠다는 윤 대통령 측 요청을 공수처가 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받아들인 겁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포승줄이나 수갑을 채우지도 않았습니다.

도착 후 차량에서 내린 윤 대통령은 가림막 시설을 통해 공수처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다른 경호 차량이 촬영을 막아서면서, 윤 대통령의 출두 모습은 옆모습만 잠깐 노출됐습니다.

윤 대통령 조사에 나선 3명의 검사들은 '피의자' 대신 '대통령님'이라 부르며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 때도 그랬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신문조서에는 '피의자'로 기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영상 녹화를 원치 않는 윤 대통령 측의 거부 의사도 존중했습니다.

반면 특혜 시비 차단 노력도 있었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 등 지휘부는 과거 관례와 달리 티타임 없이 곧바로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조사 장소도 일반 피의자와 같은 6.6제곱미터 넓이의 조사실이었습니다.

점심과 저녁식사 메뉴 역시 일반 피의자와 비슷했습니다.

현재 윤 대통령분은 경호 대상인 현직 대통령이면서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입니다.

중요한 건 피의자가 대통령일지라도 헌법과 법률의 틀 안에서 예우와 법적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는 겁니다.

피의자와 대통령, 두 신분 사이의 충돌을 조정하고 조율하는 정도라면 이해 가능하겠지만,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가치의 훼손으로 비쳐진다면 국민들도 납득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김건휘 기자

영상취재 : 김승우 / 영상편집 : 조민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051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얼베리어💙] 춥고 건조한 날씨엔 #급행보습막크림🚨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체험 이벤트 643 01.15 44,7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42,04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805,86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76,9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944,3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41,9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97,79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399,1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51,5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92,6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9586 기사/뉴스 834억 마약 밀반입 사건 담당이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하자 전례가 없던 지구대로 좌천성 인사 단행 6 00:55 436
329585 기사/뉴스 '2024 SBS 연예대상' 오는 29일 개최...대상후보 라인업 6 00:27 843
329584 기사/뉴스 팩트) 중앙지법 판사 한명이 아니라 판사들 여럿이 모여서 기각시킴 ㅋㅋㅋㅋ 17 00:18 3,420
329583 기사/뉴스 [단독] 공수처, 尹 대통령 17일 오전 10시 소환 통보 14 00:03 2,027
329582 기사/뉴스 “베이고 찢어지고”…강릉 신축 아파트 하자 논란 12 01.16 2,675
329581 기사/뉴스 [속보] 중앙지방법원 "체포적부심 청구 이유 없다" 33 01.16 3,974
329580 기사/뉴스 尹 대통령, 체포적부심 기각, 공수처 이르면 17일 구속영장 청구 164 01.16 12,404
329579 기사/뉴스 [속보] 중앙지법 "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 문제 없다"...청구 기각 48 01.16 3,229
329578 기사/뉴스 [속보]서울중앙지법, 尹 대통령 체포적부심 기각…체포 유지 602 01.16 24,041
329577 기사/뉴스 "배당 재투자 금지"…6조 '해외주식 TR ETF' 사라진다 37 01.16 3,210
329576 기사/뉴스 [단독] 금융당국, 업비트에 영업정지 처분+추가 21 01.16 4,088
329575 기사/뉴스 윤, 체포 때 입은 양복 차림으로 구치소 생활 48 01.16 5,516
329574 기사/뉴스 '알로 요가’ 4월 서울 직영점 오픈 5 01.16 2,208
329573 기사/뉴스 尹 구속영장 청구 우려에 지지자들 서부지법 앞 '인간띠' 34 01.16 3,557
329572 기사/뉴스 이무진 팬들 분노의 '트럭 시위'…"유튜브 음원 조회수 0, 복구 불가" 26 01.16 3,750
329571 기사/뉴스 "계엄 탓 30원 더 올랐다"‥치솟은 환율에 이번엔 '금리 동결' 8 01.16 1,456
329570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5 01.16 2,616
329569 기사/뉴스 "MBC의 과욕" 이세영♥나인우, 고작 2부 나왔는데…섣부른 차기작 투척 [MD이슈] 18 01.16 5,513
329568 기사/뉴스 고법 "대통령실, 취임 두 달 공사 수의계약·특활비 공개해야" 18 01.16 1,689
329567 기사/뉴스 윤 대통령 체포적부심 청구에 시민들 "법 무시‥시간끌기" 비판 01.16 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