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68324713
지난 13일 새벽 15톤짜리 굴삭기가 함안경찰서 지구대로 돌진합니다.
굴삭기 손과 같은 버킷을 들어 올리면서 지구대 입구 방향으로 몸통을 틉니다.
안에 있던 경찰들이 놀라 밖으로 달려 나갑니다.
남성은 굴삭기에서 내려오지 않고 바퀴에 서서 뭔가를 말합니다.
경찰들이 내려오라 손짓하지만 소용없습니다.
이 50대 남성 굴삭기 기사입니다.
1시간 30분 전쯤 자신의 집 앞에서 음주단속에 걸렸습니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만취 상태에서 200m 떨어진 차고지에서 굴삭기를 몰고 온 겁니다.
[김동환/함안경찰서 가야지구대]
"100m 밖에 운전 안 했는데, 왜 그게 음주운전이냐고 왜 단속을 했냐? 그런 불만을 계속 이야기 하더라고요."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 혐의로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화면제공:경남경찰청]
배승주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26818?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