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SK그룹 최장자' 최신원... 2심도 징역 2년 6개월 법정구속
2,583 4
2025.01.16 19:01
2,583 4

 

"대주주 일가 사적 이익 추구, 용납 안 돼"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기소된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증거인멸 및 도망 우려가 있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1심도 최 전 회장에게 같은 형을 선고했지만 법정구속하진 않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대식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전현직 임원들은 1심과 같은 무죄를 받았다.

 

최 전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친인척 허위 급여 지급, 호텔 빌라 거주비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자금 지원 명목으로 계열사 6곳에서 2,253억 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조 전 의장은 최 전 회장과 공모해 부도 위기에 처한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SKC가 수백억 원을 투자하도록 해 손해를 입힌 혐의가 적용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이 인정했던 580억 원의 횡령·배임액 중 20억 원을 제외한 560억 원에 대해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회사 실적 부진에 따른 경영상 책임이 있음에도 개인의 유상증자 대금에 회삿돈을 이용했고 친인척에게 거액을 지급했다"면서 "최 전 회장은 SK그룹 최장자로서 역할을 수행하려는 목적이 일부 있더라도 이는 분명한 사적 이익 추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주주 일가가 기업 재산을 사적으로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에 대해 비판이 있었고 우리 사회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쉽게 용납해선 안 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근아 기자 (galee@hankookilbo.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4444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 EVENT] 곰돌이 푸와 함께하는 달콤한 꿀생라이프🍯 이벤트 참여하고 꿀템박스 받아요! 134 03.14 45,3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10,1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80,9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42,7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35,41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29,75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76,6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38,6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406,1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69,9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3906 이슈 단 한번도 차인 적 없는 홍진경의 연애 비법.jpg 10:41 112
2663905 기사/뉴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핵무장 말 안하는 李…언제부터 美말 들었나" [한판승부] 1 10:40 36
2663904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 정답(2개) 10:40 36
2663903 이슈 [속보] 최 대행 “헌재 결정 존중·수용해 주시길…국민께 간곡히 호소” 41 10:39 595
2663902 이슈 윤석렬 끌어내리면 그 즉시 세상이 완전히 바뀔 거라 기대하겠지만 사실은 브레이크를 거는 것 뿐이지 원점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이라는 것도 새겨두어야 큰 실망이 없을 것. 9 10:38 293
2663901 기사/뉴스 라이즈, 예능형 콘텐츠 ‘WE RIIZE’…‘우당탕탕 추격전’ 온다 1 10:38 164
2663900 기사/뉴스 [금융이슈] MG손보의 끝없는 매각 좌초...새 주인 찾기 난항에 청산 가능성까지 1 10:38 86
2663899 기사/뉴스 [단독] 김수현 측, 김새론 사진 공개에 돌변 "법적조치"→"협의 의사" 7 10:38 1,383
2663898 기사/뉴스 [속보] 최 대행, 방통위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9번째 거부권 16 10:37 319
2663897 유머 좀도둑을 광고에 활용하는 일본 성인용품 가게 3 10:36 514
2663896 기사/뉴스 헌재 무소식이 이상징후?...여권 내 '각하 기대감' 확산 26 10:35 1,231
2663895 기사/뉴스 혜리, 첫 번째 단독 팬미팅 투어 [공식] 2 10:35 433
2663894 이슈 제니콘 참석할 겸 한국 여행 중인 마이크 윌 메이드 잇 1 10:34 707
2663893 이슈 트럼프의 캐나다 지랄에서 상징성이 커진 만남 10:34 331
2663892 기사/뉴스 펜타곤 우석, 배우로 새 도약…프로필 사진 공개 9 10:34 525
2663891 기사/뉴스 한동훈 "이재명에 자신이 없다. 질 자신" 103 10:33 1,838
2663890 기사/뉴스 엔플라잉, 2년만 완전체 단독 콘서트 개최…새로운 2막 포문 10:32 168
2663889 이슈 [2차 티저] 류수영 vs 파브리, 당신의 셰프는 누구입니까? | 〈길바닥 밥장사〉 2 10:32 185
2663888 기사/뉴스 '2조클럽 목전' DB손보 직원들, 연봉의 45% 성과급으로 받는다 10:31 190
2663887 이슈 최강욱: 동훈아 머리 벗고 인사해야지 10 10:31 1,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