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SK그룹 최장자' 최신원... 2심도 징역 2년 6개월 법정구속
2,978 4
2025.01.16 19:01
2,978 4

 

"대주주 일가 사적 이익 추구, 용납 안 돼"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기소된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증거인멸 및 도망 우려가 있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1심도 최 전 회장에게 같은 형을 선고했지만 법정구속하진 않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대식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전현직 임원들은 1심과 같은 무죄를 받았다.

 

최 전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친인척 허위 급여 지급, 호텔 빌라 거주비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자금 지원 명목으로 계열사 6곳에서 2,253억 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조 전 의장은 최 전 회장과 공모해 부도 위기에 처한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SKC가 수백억 원을 투자하도록 해 손해를 입힌 혐의가 적용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이 인정했던 580억 원의 횡령·배임액 중 20억 원을 제외한 560억 원에 대해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회사 실적 부진에 따른 경영상 책임이 있음에도 개인의 유상증자 대금에 회삿돈을 이용했고 친인척에게 거액을 지급했다"면서 "최 전 회장은 SK그룹 최장자로서 역할을 수행하려는 목적이 일부 있더라도 이는 분명한 사적 이익 추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주주 일가가 기업 재산을 사적으로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에 대해 비판이 있었고 우리 사회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쉽게 용납해선 안 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근아 기자 (galee@hankookilbo.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4444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712 04.10 67,0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81,0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88,3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61,5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50,1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70,70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00,8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28,9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29,5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60,1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7093 기사/뉴스 종영'굿데이' 지드래곤, 글로벌+인급동1위...국내외 유의미한 성과 13:22 0
2687092 이슈 스타벅스 푸드 스탬프 이벤트(일부고객) 13:21 75
2687091 이슈 팬 무시하는 치어리더로 돌고있는 영상 13:21 97
2687090 이슈 (야구) 현재 MLB에서 공식적으로 가장 많은 구종을 던진다는 투수.jpg 1 13:20 125
2687089 이슈 실시간 명동 디스커버리 매장에 나타난 변우석 2 13:20 329
2687088 기사/뉴스 [속보] 美, 韓 포함한 '민감국가 리스트' 조금 전 발표 14 13:19 758
2687087 기사/뉴스 "99.5% 회수, 2억원 손실"..하나은행, 350억원 금융사고 공시 2 13:18 450
2687086 기사/뉴스 “청년 근로자 목돈마련 돕는다” 전주시, 내일채움공제 모집(월 24만원*3년) 13:17 197
2687085 기사/뉴스 '입스' 신한은행 김진영이 조심스레 전한 이야기 "밖으로 알리는 게 힘들었지만…" 3 13:15 750
2687084 기사/뉴스 “욕 먹어도 아빠한테 먹을래”...가족으로 돌아가는 美청년들, 가업승계 인기 8 13:15 692
2687083 이슈 환승연애 레전드로 X(구남친) 티난다는 장면.twt 6 13:15 1,189
2687082 유머 동방신기 Vujade & Spotlight 챌린지ㅋㅋ 13:14 66
2687081 기사/뉴스 "알바자리도 씨가 말랐어요"…직격탄 맞은 청년구직자 '비명' 2 13:14 486
2687080 기사/뉴스 도 넘은 학교급식 질 저하에 학생만 피해...‘미역 없는 미역국’ 등장 25 13:13 1,454
2687079 기사/뉴스 '부정선거 음모론' '尹 국민계몽' 주장한 인사가 대선 기사 심의? 4 13:11 407
2687078 이슈 흑장미 느낌 낭낭한 권은비 디지털싱글 컨셉 포토&MD 2 13:10 555
2687077 기사/뉴스 ‘김문수 지지’ 대학생 “방 안에 박혀 25만 원 배급받으며 살고 싶지 않다” 197 13:10 4,209
2687076 기사/뉴스 「2025 산리오 캐릭터 대상」해외 순위(국가/지역) TOP5 65 13:08 1,259
2687075 기사/뉴스 ‘아빠 전문 배우’ 정석용, 5살 연하 여친과 결혼 발표 “2년 반 사귀어”(라스) 40 13:08 4,340
2687074 유머 2025 산리오 총선 속보에서 예상밖의 한국 1위 223 13:07 8,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