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SK그룹 최장자' 최신원... 2심도 징역 2년 6개월 법정구속
2,891 4
2025.01.16 19:01
2,891 4

 

"대주주 일가 사적 이익 추구, 용납 안 돼"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기소된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증거인멸 및 도망 우려가 있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1심도 최 전 회장에게 같은 형을 선고했지만 법정구속하진 않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대식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전현직 임원들은 1심과 같은 무죄를 받았다.

 

최 전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친인척 허위 급여 지급, 호텔 빌라 거주비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자금 지원 명목으로 계열사 6곳에서 2,253억 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조 전 의장은 최 전 회장과 공모해 부도 위기에 처한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SKC가 수백억 원을 투자하도록 해 손해를 입힌 혐의가 적용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이 인정했던 580억 원의 횡령·배임액 중 20억 원을 제외한 560억 원에 대해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회사 실적 부진에 따른 경영상 책임이 있음에도 개인의 유상증자 대금에 회삿돈을 이용했고 친인척에게 거액을 지급했다"면서 "최 전 회장은 SK그룹 최장자로서 역할을 수행하려는 목적이 일부 있더라도 이는 분명한 사적 이익 추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주주 일가가 기업 재산을 사적으로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에 대해 비판이 있었고 우리 사회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쉽게 용납해선 안 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근아 기자 (galee@hankookilbo.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4444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최강야구 스핀오프 <김성근의 겨울방학>⚾ X 더쿠] 드디어 내일 티빙에서 마지막화 공개! 좋았던 장면 댓글 남기고 필름카메라 받아가세요🎁 16 00:14 11,2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67,1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51,8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38,1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03,3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46,5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89,9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312,36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17,6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45,9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5149 이슈 교보문고xMBC <책! 책! 책! 책을 읽읍시다> 후보도서 18권 1 17:24 415
2685148 기사/뉴스 배철수 “‘난가병’ 걸려 헛꿈”…누구 저격했나 봤더니 17:24 545
2685147 이슈 정세운 근황 1 17:23 226
2685146 이슈 윗집 층간소음을 이해하기로 한 아랫집.jpg 1 17:23 560
2685145 이슈 오늘자 UFC 챔피언 타이틀전 경기 결과 ㄷㄷㄷ gif 1 17:22 205
2685144 이슈 15주년 맞은 인피니트 “‘내꺼하자’ 트로트 되는 날까지 함께하자” 1 17:21 136
2685143 유머 살림하는 사람이 보면 열불터지는 영상 4 17:21 497
2685142 기사/뉴스 불황이라더니…‘에·루·샤’, 한국서 4조5000억 쓸어담았다 1 17:21 249
2685141 이슈 회피형 인간 한줄요약 8 17:21 1,096
2685140 정보 성인 인터넷 중독 자가진단 11 17:21 641
2685139 기사/뉴스 5만원권 8장 모텔 종업원 얼굴에 던진 30대 남성, 항소심도 벌금형 1 17:21 180
2685138 이슈 태계일주4 기안 빠니 덱스 수영대결 17:20 340
2685137 이슈 변우석 나쁜 남자(?)로 나오는 드라마 17:19 759
2685136 이슈 하와이안 피자, 콩자반 먹여버릴정도로 짜증난다는 더보이즈 선우 프롬 80 17:19 3,402
2685135 기사/뉴스 ‘인성논란’ 더보이즈 선우, 오히려 분노 “정도껏 해라” 14 17:19 1,042
2685134 이슈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사람들에게 7 17:18 847
2685133 이슈 다소 충격적인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결과 21 17:18 1,960
2685132 이슈 어떤 미국 사료 회사의 고객 관리 방법 3 17:18 572
2685131 이슈 변명하는 버릇 고친 이유 2 17:17 1,127
2685130 이슈 자영업자카페에 올라온 2~30대 자영업자 특징.jpg 36 17:16 2,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