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SK그룹 최장자' 최신원... 2심도 징역 2년 6개월 법정구속
3,077 4
2025.01.16 19:01
3,077 4

 

"대주주 일가 사적 이익 추구, 용납 안 돼"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기소된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증거인멸 및 도망 우려가 있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1심도 최 전 회장에게 같은 형을 선고했지만 법정구속하진 않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대식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전현직 임원들은 1심과 같은 무죄를 받았다.

 

최 전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친인척 허위 급여 지급, 호텔 빌라 거주비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자금 지원 명목으로 계열사 6곳에서 2,253억 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조 전 의장은 최 전 회장과 공모해 부도 위기에 처한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SKC가 수백억 원을 투자하도록 해 손해를 입힌 혐의가 적용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이 인정했던 580억 원의 횡령·배임액 중 20억 원을 제외한 560억 원에 대해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회사 실적 부진에 따른 경영상 책임이 있음에도 개인의 유상증자 대금에 회삿돈을 이용했고 친인척에게 거액을 지급했다"면서 "최 전 회장은 SK그룹 최장자로서 역할을 수행하려는 목적이 일부 있더라도 이는 분명한 사적 이익 추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주주 일가가 기업 재산을 사적으로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에 대해 비판이 있었고 우리 사회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쉽게 용납해선 안 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근아 기자 (galee@hankookilbo.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4444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좋은 컬러그램 위대한 쉐딩♥ 최초공개 컬러그램 NEW 입체창조이지쉐딩! 체험단 이벤트 389 04.18 36,2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48,8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06,2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31,1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75,85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18,8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43,5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82,1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9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33,8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2345 이슈 아이돌이 불렀다고 하면 많이들 놀라는 드라마 ost 19:22 225
2692344 이슈 오늘 콘서트 도중에 인기가요 1위한 르세라핌 1 19:21 196
2692343 이슈 둘중에 본인 취향의 춤선은? 1 19:21 42
2692342 기사/뉴스 안철수 “전광훈당 가라”…나경원 “차라리 탈당해라” 11 19:19 334
2692341 이슈 엔시티 마크 & 위시 ①⑨⑨⑨ x ⓟⓞⓟⓟⓞⓟ 인가 단체사진 2 19:18 232
2692340 기사/뉴스 딥시크 출력 중 74%가 오픈AI와 일치 4 19:18 709
2692339 이슈 르세라핌 콘서트 사쿠라 소감멘트 2 19:17 821
2692338 이슈 서학개미 올해 순매수 TOP5 5 19:16 563
2692337 이슈 할미들 개 큰 공감할 2000년대 티비 프로 감성 그대로 재현한 랄랄 신 컨텐츠 1 19:15 636
2692336 이슈 한반도의 여름은 바로 지금임 12 19:15 1,497
2692335 이슈 30초 영상에 킬포가 5개나 되는 정해인 팬싸영상.x 19:15 157
2692334 이슈 세븐틴 우지가 부르는 신화 - I Pray 4 U 2 19:15 274
2692333 유머 이재명이 뒤돌아봐주면 일어나는 일 3 19:14 955
2692332 이슈 [안방1열 풀캠4K] 엔시티 위시 'poppop' 19:13 58
2692331 이슈 이즈나 'SIGN' 멜론 일간 추이 10 19:13 307
2692330 이슈 가구 연소득 높은 서울 아파트 30곳.jpg 12 19:11 2,336
2692329 유머 장난꾸러기 레서판다 ㅋㅋㅋㅋㅋ 1 19:11 316
2692328 이슈 [KBO] 한화 경기 보러온 배우 박정민 8 19:11 896
2692327 이슈 안철수 페이스북(나경원 저격) 11 19:11 1,099
2692326 유머 엄마가 했던말 엄마에게 그대로 하는 딸래미 2 19:10 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