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SK그룹 최장자' 최신원... 2심도 징역 2년 6개월 법정구속
2,810 4
2025.01.16 19:01
2,810 4

 

"대주주 일가 사적 이익 추구, 용납 안 돼"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기소된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증거인멸 및 도망 우려가 있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1심도 최 전 회장에게 같은 형을 선고했지만 법정구속하진 않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대식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전현직 임원들은 1심과 같은 무죄를 받았다.

 

최 전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친인척 허위 급여 지급, 호텔 빌라 거주비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자금 지원 명목으로 계열사 6곳에서 2,253억 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조 전 의장은 최 전 회장과 공모해 부도 위기에 처한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SKC가 수백억 원을 투자하도록 해 손해를 입힌 혐의가 적용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이 인정했던 580억 원의 횡령·배임액 중 20억 원을 제외한 560억 원에 대해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회사 실적 부진에 따른 경영상 책임이 있음에도 개인의 유상증자 대금에 회삿돈을 이용했고 친인척에게 거액을 지급했다"면서 "최 전 회장은 SK그룹 최장자로서 역할을 수행하려는 목적이 일부 있더라도 이는 분명한 사적 이익 추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주주 일가가 기업 재산을 사적으로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에 대해 비판이 있었고 우리 사회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쉽게 용납해선 안 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근아 기자 (galee@hankookilbo.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4444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퍼셀X더쿠💎] #빈틈없는쫀쫀결광 NEW 화잘먹치트키 ✨글로우 배리어 세럼✨ 체험 이벤트 203 00:43 6,5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07,5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68,0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83,0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97,5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06,67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48,6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73,2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85,0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96,3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0539 이슈 현재 일본에서 말나오고있는 "성추행 무고사건" 10:14 19
2680538 이슈 JYP 넥스지, 28일 신곡 '오 리얼리?'로 컴백..수록곡 스키즈 한 참여 10:14 17
2680537 기사/뉴스 지드래곤, 우주음원 프로젝트.."비틀즈 넘는 새 역사"[스타이슈] 10:13 105
2680536 기사/뉴스 이프아이, 데뷔 하루 만에 야구장 출동‥KT 승리 요정 깜짝 변신 10:12 56
2680535 이슈 [하이라이트] "Guapos" 스페인 손님들 시선을 모두 사로잡은 전소미의 GOAT한 매력 | 길바닥 밥장사 10:12 50
2680534 기사/뉴스 대선 출마 선언하자마자 김동연 테마주 10%대 급락 [이런국장 저런주식] 25 10:11 582
2680533 이슈 콘서트 보러온 리쪼(lizzo)와 챌린지 교환한 방탄 제이홉 4 10:11 217
2680532 이슈 김경수의 개헌 주장과 이재명의 개헌 입장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10:11 106
2680531 기사/뉴스 '몸값 11조' 카카오엔터, IPO 접고 매각 택했다 2 10:09 376
2680530 기사/뉴스 "우리는 좌절하지 않았다"…데이식스, '믿듣데'의 시간 10:09 187
2680529 이슈 현재 트위터에서 조회수 1500만 찍은 중국발 ai 영상 (관세) 3 10:08 1,256
2680528 기사/뉴스 보건의료노조 "내년 의대 모집인원 동결 안돼…교육 정상화부터" 3 10:06 197
2680527 이슈 좋은 사장 밑에 좋은 직원 난다의 예(feat.급발진 매출 쉐어) 9 10:06 1,053
2680526 기사/뉴스 부산-서울 시속 1200km 하이퍼튜브 가능할까…본격 개발 착수 9 10:06 368
2680525 이슈 14세기 묘에서 발굴된 문자들 1 10:05 773
2680524 이슈 지.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 본 덬들 벅차오르는 트윗...twt 2 10:04 414
2680523 정보 오퀴즈 10시 4 10:04 167
2680522 이슈 마요네즈 찍먹하면 존맛인 이색메뉴 추천 달글 캡쳐 21 10:04 1,263
2680521 유머 아빠한테 별명지어서 불러줬는데 갑자기 아빠성격 엄청 순해짐 22 10:04 2,133
2680520 기사/뉴스 의리 지킨 차오루 덕분 피에스타 6년만 재결합, 봄날엔터와 전속계약 [공식] 11 10:03 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