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SK그룹 최장자' 최신원... 2심도 징역 2년 6개월 법정구속
2,723 4
2025.01.16 19:01
2,723 4

 

"대주주 일가 사적 이익 추구, 용납 안 돼"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기소된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증거인멸 및 도망 우려가 있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1심도 최 전 회장에게 같은 형을 선고했지만 법정구속하진 않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대식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전현직 임원들은 1심과 같은 무죄를 받았다.

 

최 전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친인척 허위 급여 지급, 호텔 빌라 거주비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자금 지원 명목으로 계열사 6곳에서 2,253억 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조 전 의장은 최 전 회장과 공모해 부도 위기에 처한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SKC가 수백억 원을 투자하도록 해 손해를 입힌 혐의가 적용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이 인정했던 580억 원의 횡령·배임액 중 20억 원을 제외한 560억 원에 대해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회사 실적 부진에 따른 경영상 책임이 있음에도 개인의 유상증자 대금에 회삿돈을 이용했고 친인척에게 거액을 지급했다"면서 "최 전 회장은 SK그룹 최장자로서 역할을 수행하려는 목적이 일부 있더라도 이는 분명한 사적 이익 추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주주 일가가 기업 재산을 사적으로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에 대해 비판이 있었고 우리 사회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쉽게 용납해선 안 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근아 기자 (galee@hankookilbo.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4444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907 03.26 72,8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04,90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10,5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96,4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29,1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1,0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89,2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87,4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11,26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16,8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1267 이슈 만우절기념 타돌홈마들이 올린 지드래곤 콘서트 직찍들 1 08:04 373
2671266 이슈 <돌체앤가바나> 글로벌 앰버서더 발탁된 정해인 08:02 335
2671265 정보 오늘 4.1부로 바뀌는 컴포즈 쿠폰 적립 방식.jpg 5 07:59 1,342
2671264 기사/뉴스 신정환 "교도소서 사형수가 자꾸 사진 달라고…연쇄살인범 강호순이었다" 6 07:57 2,536
2671263 이슈 테디가 작곡 참여한 여돌 신곡 07:57 359
2671262 정보 3/31은 세계 백업의 날이였습니다 1 07:55 1,075
2671261 기사/뉴스 김진 "헌재, 이미 8대0 합의… '尹 탄핵 선고 지연' 이유는?" 116 07:50 8,724
2671260 이슈 만우절 기념 X에 올라온 바오가족 🐼💚❤💛💜🩷 9 07:48 1,411
2671259 기사/뉴스 장제원 “민주당 여성 의원들, 박원순 성추행 사건에 왜 침묵하나” 20 07:48 3,086
2671258 이슈 가사가 엄청 충격적이라는 부모님세대 노래....... 35 07:47 3,923
2671257 기사/뉴스 [속보]美 "개인정보위 과징금 기준은 무역장벽"…韓 개인정보법 정조준 7 07:43 839
2671256 이슈 나카이 마사히로 성상납으로 난리났던 일본 후지텔레비젼 제 3자위원회 조사 보고서 내용 38 07:42 3,058
2671255 이슈 NCT MARK 엔시티 마크 【The Firstfruit - The 1st Album】 2013, Seoul 11 07:40 591
2671254 기사/뉴스 병원에 불 질러도 '집유'‥방화범죄 키우는 솜방망이 처벌 4 07:39 413
2671253 기사/뉴스 국힘 이수정 "장제원 명복을 빈다… 피해자 안전도 꼭 도모해달라" 31 07:39 4,544
2671252 이슈 김수현의 문체 비교를 보고 어이가 없어진 외국인 15 07:35 5,436
2671251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北김정은과 관계 좋아…어느 시점에 뭔가 할 것" 10 07:35 1,007
2671250 이슈 캠핑 먹방하는 한잘알 아저씨 4 07:33 1,898
2671249 기사/뉴스 전화도 안 받는 한덕수‥"윤석열 복귀 작전인가" 13 07:32 1,775
2671248 이슈 마일리 사이러스 새 싱글 End of the World 4월 3일 발매 07:31 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