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SK그룹 최장자' 최신원... 2심도 징역 2년 6개월 법정구속
2,667 4
2025.01.16 19:01
2,667 4

 

"대주주 일가 사적 이익 추구, 용납 안 돼"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기소된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증거인멸 및 도망 우려가 있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1심도 최 전 회장에게 같은 형을 선고했지만 법정구속하진 않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대식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전현직 임원들은 1심과 같은 무죄를 받았다.

 

최 전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친인척 허위 급여 지급, 호텔 빌라 거주비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자금 지원 명목으로 계열사 6곳에서 2,253억 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조 전 의장은 최 전 회장과 공모해 부도 위기에 처한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SKC가 수백억 원을 투자하도록 해 손해를 입힌 혐의가 적용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이 인정했던 580억 원의 횡령·배임액 중 20억 원을 제외한 560억 원에 대해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회사 실적 부진에 따른 경영상 책임이 있음에도 개인의 유상증자 대금에 회삿돈을 이용했고 친인척에게 거액을 지급했다"면서 "최 전 회장은 SK그룹 최장자로서 역할을 수행하려는 목적이 일부 있더라도 이는 분명한 사적 이익 추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주주 일가가 기업 재산을 사적으로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에 대해 비판이 있었고 우리 사회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쉽게 용납해선 안 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근아 기자 (galee@hankookilbo.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4444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T 코스메틱 X 더쿠] 💪피부 운동💪으로 시작하는 물광루틴💧 리들샷 100 & PDRN 에센스 100체험 이벤트(100인) 323 00:05 9,7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95,98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79,1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07,0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62,7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67,1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31,5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03,2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53,2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23,2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1104 기사/뉴스 “불안감 커져”… 외신도 ‘韓탄핵 기각’ 긴급 타전 7 15:01 708
341103 기사/뉴스 [단독]'신도림역 탈선 사고' 정지신호 위반한 기관사 '직위해제' 18 14:56 2,763
341102 기사/뉴스 [단독] 최다니엘 '런닝맨' 새 '임대멤버' 됐다…강훈·지예은 이어 108 14:53 7,139
341101 기사/뉴스 [속보] 홍준표 "탄핵 인용되면 대선 나갈 수밖에…기각되면 대구시장 계속" 47 14:52 1,616
341100 기사/뉴스 유재석, 산불 피해에 5000만원 기부…누적 기부액 무려 9 14:51 880
341099 기사/뉴스 국적 따면 버려지는 한국 남자들…베트남 여자가 가장 많았다 140 14:48 4,574
341098 기사/뉴스 악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주제로 신곡 예고 6 14:43 751
341097 기사/뉴스 방시혁, 몰라지게 홀쭉해졌네..제이홉 옆 '위풍당당' 포즈 43 14:39 2,928
341096 기사/뉴스 [속보] 우원식, 韓 복귀하자마자 "마은혁 즉시 임명해라" 압박 236 14:35 12,829
341095 기사/뉴스 스키즈 현진, 생일 맞아 삼성서울병원에 1억원 기부 22 14:32 772
341094 기사/뉴스 한덕수 탄핵 기각에 여 "윤도 기각 기대" vs 야 "국민 납득하겠나" 14 14:30 695
341093 기사/뉴스 김주하, 10년 만에 MBN 앵커 하차…특임상무 승진 1 14:25 1,248
341092 기사/뉴스 [단독 인터뷰] 골수 좌파 집안 우파 아들 “탄반”을 외치다 295 14:19 14,832
341091 기사/뉴스 [단독] 유튜버 쯔양, ‘공갈 혐의’ 구제역·주작감별사에 1억원대 손배 청구 12 14:17 1,577
341090 기사/뉴스 "미성년자가 성인과 사귀는 게 뭐가 문제야?" 21 14:16 3,336
341089 기사/뉴스 “요즘 오렌지 주스가 좀 쓴데?” 사실이었다… 이유는 [수민이가 궁금해요] 1 14:08 2,546
341088 기사/뉴스 스키즈 현진, 생일 맞아 1억원 기부 “아이들 빛나는 꿈 키우길” 19 14:08 818
341087 기사/뉴스 온유, 오는 4월 21일 첫 영어곡 'MAD' 발매 3 14:06 350
341086 기사/뉴스 유재석, 산불 피해 이웃 위해 5000만원 기탁…누적 기부 10억 넘겨 20 14:05 906
341085 기사/뉴스 [단독] '라이징' 김도훈, 팔 골절 부상..'친애하는X' 촬영 차질 343 13:51 28,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