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폭설 오자 ‘수수료 15만원’ 제시… 배송기사들 위험에 내몬 쿠팡
958 3
2025.01.16 18:44
958 3
GkQAdq


한 달여 전 수도권 지역에 역대급 폭설이 쏟아졌던 때 쿠팡이 사고 위험을 무시하고 ‘카플렉스’ 배송기사 대상으로 ‘최대 15만원’ 추가 수수료를 제시해 배송을 독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의 한 쿠팡 카플렉스 배송기사가 폭우 중 배송에 나섰다 급류에 휩쓸려 숨진 지 불과 4개월 밖에 되지 않는 시점이었다.
 
최근 고용노동부는 퀵플렉스 배송기사에 대해 근로자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해 야당·노동계 반발이 거센 가운데 21일 국회가 쿠팡 청문회를 열 예정인데 폭설 중 카플렉스 추가 수수료 제시 문제 또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6일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11월27, 28일 서울과 경기, 충청 지역 카플렉스 배송기사 대상으로 배송 건수에 따라 적게는 1000원에서 많게는 15만원까지 수수료를 더 준다는 메시지를 대거 발송했다.
 
이 기간은 가을임에도 수도권에 기록적 폭설이 쏟아진 때다. 서울만 해도 11월28일 기준으로 눈이 28.6㎝ 쌓여 겨울 통틀어 역대 3번째, 경기 수원의 경우 43.0㎝로 역대 최고 적설량을 기록했다. 실제 눈이 도로에 쌓이거나 얼어붙으면서 교통사고도 속출했던 터다.


GlOGCS

사실상 누적 배송 건수에 따라 차등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해 ‘폭설 배송’을 독려한 것이다. 
 
택배·배송대행 관련 법인 생활물류서비스법에는 ‘폭설 등 기상악화로 생활물류서비스 종사자의 활동이 어려운 경우에 대비한 안전대책 마련’을 사업자 의무로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 등 택배업체는 폭설 당시 공지를 통해 “무리한 배송 자제”를 별도 안내했다. 쿠팡CLS와 달리, 카플렉스 배송기사를 운용하는 쿠팡 본사는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택배사업자가 아니라 생활물류서비스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
 
박홍배 의원은 “쿠팡은 매출 증대에만 급급해 노동자들을 위험한 상황에 몰아넣는 비윤리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역대급 폭설 속에서 배송을 독려하는 것은 쿠팡이 노동자의 생명보다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사실을 여실히 드러내는 사례”라며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노동의 외주화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며, 시급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ttps://naver.me/58NJCVle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얼베리어💙] 춥고 건조한 날씨엔 #급행보습막크림🚨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체험 이벤트 619 01.15 41,2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8,7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801,7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73,7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942,0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40,0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97,79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397,8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50,3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90,6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7782 이슈 갑자기 집 앞에 나타나 우리집을 바라보는 검은 옷의 여자.....jpg 1 20:49 225
2607781 이슈 돌발퀘스트 : 우리 아파트 어딘가에서 혼자 문열고 나와 떨고있는 스핑크스 고양이의 주인을 찾아라. 20:48 197
2607780 이슈 🗣 강간이요? 감자탕 그릇에 고기 덜어줬으니 성관계에 동의한거 아닙니까? 4 20:48 540
2607779 이슈 아이브 가을선배 인스타 업뎃 1 20:48 81
2607778 유머 회사에서의 내 모습이랑 비슷한 남돌 20:47 392
2607777 기사/뉴스 [단독] 사라진 계엄 당일 CCTV…서초·용산, 보존 거부 27 20:46 1,132
2607776 기사/뉴스 안전모 없이 속도 내다‥킥보드 타던 20대 사망 4 20:46 491
2607775 이슈 저희 취재 결과 윤 대통령은 어제 첫 조사에서 공수처 검사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묻지도 않은 자신의 입장은 강하게 주장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8 20:45 615
2607774 이슈 토니안 인스타에 올라온 SM 북미즈(마크 앤톤 토니 쟈니) 6 20:44 1,137
2607773 이슈 직장인들은 몇 시에 일어날까? 28 20:43 915
2607772 이슈 공수처 체포적부심 일부러 중앙지법에서 받음 8 20:43 1,550
2607771 이슈 [단독] "하늘이 보내 주신 대통령"… '윤비어천가' 선물 / SBS 8뉴스 15 20:43 475
2607770 이슈 배우 최정윤 리즈시절.jpg 7 20:43 1,031
2607769 이슈 [MBC] KBS <계엄 다큐> 시사기확 창은 거의 뭐 내부 항쟁의 결과물임 13 20:42 853
2607768 이슈 어느 트위터리안의 직장 내 괴롭힘 신고 결말 4 20:42 973
2607767 이슈 수지가 찍어준 송혜교 사진들 9 20:42 1,336
2607766 이슈 쑥으로 만든 다양한 떡들.jpg 11 20:42 810
2607765 이슈 이렇게나 그림자를 잘찾아내는 이들의 지적은 역시나 항상 뭔갈 하고자 하는 사람한테만 향하기 마련이고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않는 사람은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너무너무 편하게 살아감 2 20:42 406
2607764 이슈 경호원들이 이 노래 부르고 비밀계약 서약함 37 20:42 2,263
2607763 이슈 설날에 유퀴즈 점령하러 나온 꽃분이 7 20:41 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