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폭설 오자 ‘수수료 15만원’ 제시… 배송기사들 위험에 내몬 쿠팡
1,542 3
2025.01.16 18:44
1,542 3
GkQAdq


한 달여 전 수도권 지역에 역대급 폭설이 쏟아졌던 때 쿠팡이 사고 위험을 무시하고 ‘카플렉스’ 배송기사 대상으로 ‘최대 15만원’ 추가 수수료를 제시해 배송을 독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의 한 쿠팡 카플렉스 배송기사가 폭우 중 배송에 나섰다 급류에 휩쓸려 숨진 지 불과 4개월 밖에 되지 않는 시점이었다.
 
최근 고용노동부는 퀵플렉스 배송기사에 대해 근로자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해 야당·노동계 반발이 거센 가운데 21일 국회가 쿠팡 청문회를 열 예정인데 폭설 중 카플렉스 추가 수수료 제시 문제 또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6일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11월27, 28일 서울과 경기, 충청 지역 카플렉스 배송기사 대상으로 배송 건수에 따라 적게는 1000원에서 많게는 15만원까지 수수료를 더 준다는 메시지를 대거 발송했다.
 
이 기간은 가을임에도 수도권에 기록적 폭설이 쏟아진 때다. 서울만 해도 11월28일 기준으로 눈이 28.6㎝ 쌓여 겨울 통틀어 역대 3번째, 경기 수원의 경우 43.0㎝로 역대 최고 적설량을 기록했다. 실제 눈이 도로에 쌓이거나 얼어붙으면서 교통사고도 속출했던 터다.


GlOGCS

사실상 누적 배송 건수에 따라 차등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해 ‘폭설 배송’을 독려한 것이다. 
 
택배·배송대행 관련 법인 생활물류서비스법에는 ‘폭설 등 기상악화로 생활물류서비스 종사자의 활동이 어려운 경우에 대비한 안전대책 마련’을 사업자 의무로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 등 택배업체는 폭설 당시 공지를 통해 “무리한 배송 자제”를 별도 안내했다. 쿠팡CLS와 달리, 카플렉스 배송기사를 운용하는 쿠팡 본사는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택배사업자가 아니라 생활물류서비스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
 
박홍배 의원은 “쿠팡은 매출 증대에만 급급해 노동자들을 위험한 상황에 몰아넣는 비윤리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역대급 폭설 속에서 배송을 독려하는 것은 쿠팡이 노동자의 생명보다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사실을 여실히 드러내는 사례”라며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노동의 외주화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며, 시급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ttps://naver.me/58NJCVle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x더쿠✨] 착붙 컬러+광채 코팅💋 봄 틴트 끝판왕🌸 글로우락 젤리 틴트 신 컬러 체험단 모집! 396 04.07 28,6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07,5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68,0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83,0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96,4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06,67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48,6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73,2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85,0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95,6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0495 기사/뉴스 기안84, 줄타던 포르피 가족에 300만원 전달→리프트 설치에 뿌듯(태계일주 베이스캠프) 09:35 165
2680494 기사/뉴스 "트럼프 손 떼라" 시위 고조 속…美의원 "30일 내 탄핵안 발의" 13 09:32 552
2680493 이슈 흰개가 혼나면 왠지 신나보이는 갈색개 4 09:27 1,386
2680492 이슈 [알쓸별잡] 문과 감성을 파괴하는 이과 17 09:26 1,317
2680491 이슈 제주에서 비육마로 수출하겠다는 말품종(경주마×) 7 09:25 741
2680490 기사/뉴스 [전문] 김동연, 대선 출사표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추진" 65 09:24 1,651
2680489 유머 인형이 없어져서 찾았는데 엄마가... 19 09:23 2,956
2680488 이슈 요가 새벽아침반 다니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달글.. 17 09:22 2,758
2680487 이슈 초밥 먹고 식중독 걸렸다는 리뷰 16 09:22 2,773
2680486 이슈 요새 쓰레기봉투 과태료 빈번한 이유 : 포상금 때문에 사람들이 다 까보고 다님 25 09:21 2,597
2680485 이슈 [KBO] KBO리그 2025시즌 시청률(~4/8) 9 09:21 481
2680484 이슈 국회 과방위, 29~30일 오요안나·YTN·방통위 청문회 연다 2 09:19 181
2680483 기사/뉴스 '불륜' 홍상수·김민희, 10년 만에 득남 24 09:19 1,903
2680482 유머 박신혜 표정만으로 경기의 흐름을 확실히 알 수 있음 (ft. KBO) 15 09:18 1,794
2680481 이슈 <러브, 데스 + 로봇> 시즌4 첫 예고편 16 09:17 714
2680480 이슈 오늘 라디오스타 (우희진, 황동주, 미미, 이시안) 4 09:15 899
2680479 기사/뉴스 [차트IS] ‘이혼보험’, 1%대까지 하락…또 자체최저 17 09:11 1,336
2680478 기사/뉴스 [속보] 원/달러 환율, 장초반 1,487.3원까지 급등 11 09:10 862
2680477 기사/뉴스 규빈, 심상치 않은 대만 인기…광고 촬영·사인회→프로야구 시구 09:09 1,575
2680476 기사/뉴스 유튜버된 길, 리쌍 개리와 불화설 질문에 "그런 것 없다" 해명 10 09:09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