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EBS "수신료 통합징수법 공포 기대"…KBS는 손 놓고 있다?
3,557 20
2025.01.16 17:39
3,557 20
EBS 사측은 15~16일 "2024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분리징수로 인해 TV수신료의 규모가 더욱 축소되었을 뿐 아니라 공영방송의 책무수행을 위한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져, EBS는 경영정상화를 위해서 TV수신료 통합징수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다"며 "분리징수로 인한 EBS 수신료 수입 감소는 EBS 운영재원의 70%를 상업적 재원으로 충당하는 EBS에게 교육공영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을 만큼 매우 치명적"이라고 했다.

EBS는 "국민 여러분이 부담하는 월 TV수신료 2500원을 놓고 보면 70원을 사용하던 EBS는 분리징수 시행 이후 약 66원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KBS는 한국전력공사에 현행 167원에서 약 304원으로 두 배 가량 많은 위탁비용을 지급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더해 EBS는 "(가칭)'수신료 위원회'를 설치해 TV수신료 결정절차를 신속히 개선하고 비정상적인 EBS 3% 배분 구조가 정상화되길 희망한다"면서 "EBS가 AI와 디지털 시대, 다양한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미래 사회에 대응해 상업 미디어가 해결할 수 없는 공공의 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시청자가 참여하는 수신료위원회 설치를 포함하여 보다 미래지향적인 공영방송 재원에 관한 사회적 논의가 시급히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KBS의 경우 사측이 아닌 내부 구성원들이 수신료 통합징수법 공포를 위한 회사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쟁의대책위원회는 16일 "KBS는 여전히 입을 꾹 다문 채 해당 법안에 대한 환영 입장이나, 법안의 공포를 촉구하는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며 "수신료 통합징수법 공포가 수포로 돌아간다면 모든 책임은 파우치 박장범과 현재의 경영진이 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KBS본부는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 대행이 통합징수법을 반대하는 상황을 우려하면서 사측을 향해 "낙하산 박민 이후 파우치 박장범까지 수신료와 관련해 제대로 대응이라 할 만한 수준의 뭔가를 한적이 있는가"라고 했다. 또한 "사측의 이러한 무책임한 태도는 통합징수법 공포를 촉구하고 있는 EBS와 심각하게 대조된다"고 했다.

이어 "수신료의 3%를 배분받아 전체 재원의 7%가량을 충당하고 있는 EBS조차 분리징수로 인해 제작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직접적으로 촉구하고 있다"면서 "2023년 기준으로 전체 재원의 48% 약 절반가량을 수신료에서 얻고 있는 KBS가, 수신료가 흔들리면 존립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KBS가 손을 놓고 있는게 가당키나 한가"라고 재차 사측 책임을 강조했다.

KBS 내부에 따르면 수신료 고지서의 경우 전입·전출·휴업부터 사망 및 납부자 변경, 모바일 번호 변경, 계좌 및 납부 방식 변경, 고지방식 변경 등 대부분의 행정업무를 납부자가 직접 신청하고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관련 민원이 폭주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신료를 제때 내지 못할 경우 미납에 따른 가산금까지 떠안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박장범 KBS 사장은 지난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수신료 징수 방식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가 취임한 뒤 KBS는 국회의 수신료 통합징수법 통과에 대해 "존중"한다면서 "행정부와도 새 입법 사항에 대해 적극 협의하겠다"고 하는 데 그쳤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방송법의 하위 시행령을 고쳐 충분한 검토나 준비 없이 수신료 분리징수를 강행했다. 국회는 지난달 26일 본회의에서 수신료 통합징수를 방송법에 명문화한 방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지난 10일 해당 법이 정부로 이송됐다. 이 법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로부터 15일 이내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공포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2814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매콤꾸덕한 신라면툼바의 특별한 매력!🔥 농심 신라면툼바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709 04.02 61,0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83,6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25,0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57,1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48,1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91,0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38,1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0 20.05.17 6,254,20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62,6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78,4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8545 이슈 친구 스벅텀블러 깨트려서 다시사줬는데 텀쿠도 줘여해...? 09:32 60
2678544 이슈 관세전쟁 이후 미국 10대 재벌 자산변동 09:32 62
2678543 기사/뉴스 팔도 가격인상…팔도비빔면 4.5% 오르고 왕뚜껑 7% 뛰어 09:31 10
2678542 이슈 티아라 효민 결혼식 하객 라인업 ..jpg 09:31 261
2678541 이슈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 시청률 추이 09:31 47
2678540 기사/뉴스 한국 하면 떠오르는 대표이미지 K팝…방탄소년단 7년 연속 선호도 1위 2 09:28 215
2678539 기사/뉴스 프로야구,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 돌파 신기록…‘1200만 페이스’ 09:28 60
2678538 이슈 실시간 하이브 앞에서 진행중인 뉴진스 소송반대 트럭총공 12 09:27 601
2678537 기사/뉴스 "대선 승리시 개헌 추진"…민주, 우의장 '동시투표 제안' 부정적 9 09:26 485
2678536 기사/뉴스 [속보] 정부, 대선 6월 3일로 잠정 결정…내일 국무회의서 확정 2 09:26 386
2678535 이슈 국민들 4개월만에 주말다운 주말 보내고 있는데 거기에 폭탄던진거임 + 일 년만에 제대로 쉬던 세일러박 26 09:22 1,873
2678534 이슈 지브리 AI 보면 생각나는, 그림이 맘대로 그려지지 않아 괴로워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모습 6 09:22 617
2678533 기사/뉴스 [속보] 日 닛케이, 관세 공포에 장중 8% 폭락 9 09:20 936
2678532 기사/뉴스 '뭉찬4' 첫방 터졌다…계급장 뗀 안정환·박항서·김남일·이동국 [종합] 4 09:20 695
2678531 이슈 봉준호 '미키17' 한달만에 극장서 내려…"손실 1천170억원 추정" 13 09:19 1,097
2678530 유머 개인적으로 지브리보단 조선시대 민화가 더 이쁘다 6 09:19 843
2678529 유머 찐친인 지디랑 이수혁 디엠내용......DM 30 09:19 3,098
2678528 이슈 그 전에 유시민이 그랬음... 조기대선 시작하면 내각제들 나와서 개헌으로 난리 칠꺼라고.... 11 09:17 1,970
2678527 기사/뉴스 [속보]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코스피200선물 5% 급락 17 09:16 1,349
2678526 기사/뉴스 롯데 ‘웃고’ 신세계 ‘울었다’... 유통 맞수 야구단 영업이익 ‘희비’ 1 09:16 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