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EBS "수신료 통합징수법 공포 기대"…KBS는 손 놓고 있다?
3,908 20
2025.01.16 17:39
3,908 20
EBS 사측은 15~16일 "2024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분리징수로 인해 TV수신료의 규모가 더욱 축소되었을 뿐 아니라 공영방송의 책무수행을 위한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져, EBS는 경영정상화를 위해서 TV수신료 통합징수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다"며 "분리징수로 인한 EBS 수신료 수입 감소는 EBS 운영재원의 70%를 상업적 재원으로 충당하는 EBS에게 교육공영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을 만큼 매우 치명적"이라고 했다.

EBS는 "국민 여러분이 부담하는 월 TV수신료 2500원을 놓고 보면 70원을 사용하던 EBS는 분리징수 시행 이후 약 66원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KBS는 한국전력공사에 현행 167원에서 약 304원으로 두 배 가량 많은 위탁비용을 지급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더해 EBS는 "(가칭)'수신료 위원회'를 설치해 TV수신료 결정절차를 신속히 개선하고 비정상적인 EBS 3% 배분 구조가 정상화되길 희망한다"면서 "EBS가 AI와 디지털 시대, 다양한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미래 사회에 대응해 상업 미디어가 해결할 수 없는 공공의 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시청자가 참여하는 수신료위원회 설치를 포함하여 보다 미래지향적인 공영방송 재원에 관한 사회적 논의가 시급히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KBS의 경우 사측이 아닌 내부 구성원들이 수신료 통합징수법 공포를 위한 회사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쟁의대책위원회는 16일 "KBS는 여전히 입을 꾹 다문 채 해당 법안에 대한 환영 입장이나, 법안의 공포를 촉구하는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며 "수신료 통합징수법 공포가 수포로 돌아간다면 모든 책임은 파우치 박장범과 현재의 경영진이 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KBS본부는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 대행이 통합징수법을 반대하는 상황을 우려하면서 사측을 향해 "낙하산 박민 이후 파우치 박장범까지 수신료와 관련해 제대로 대응이라 할 만한 수준의 뭔가를 한적이 있는가"라고 했다. 또한 "사측의 이러한 무책임한 태도는 통합징수법 공포를 촉구하고 있는 EBS와 심각하게 대조된다"고 했다.

이어 "수신료의 3%를 배분받아 전체 재원의 7%가량을 충당하고 있는 EBS조차 분리징수로 인해 제작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직접적으로 촉구하고 있다"면서 "2023년 기준으로 전체 재원의 48% 약 절반가량을 수신료에서 얻고 있는 KBS가, 수신료가 흔들리면 존립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KBS가 손을 놓고 있는게 가당키나 한가"라고 재차 사측 책임을 강조했다.

KBS 내부에 따르면 수신료 고지서의 경우 전입·전출·휴업부터 사망 및 납부자 변경, 모바일 번호 변경, 계좌 및 납부 방식 변경, 고지방식 변경 등 대부분의 행정업무를 납부자가 직접 신청하고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관련 민원이 폭주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신료를 제때 내지 못할 경우 미납에 따른 가산금까지 떠안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박장범 KBS 사장은 지난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수신료 징수 방식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가 취임한 뒤 KBS는 국회의 수신료 통합징수법 통과에 대해 "존중"한다면서 "행정부와도 새 입법 사항에 대해 적극 협의하겠다"고 하는 데 그쳤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방송법의 하위 시행령을 고쳐 충분한 검토나 준비 없이 수신료 분리징수를 강행했다. 국회는 지난달 26일 본회의에서 수신료 통합징수를 방송법에 명문화한 방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지난 10일 해당 법이 정부로 이송됐다. 이 법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로부터 15일 이내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공포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2814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좋은 컬러그램 위대한 쉐딩♥ 최초공개 컬러그램 NEW 입체창조이지쉐딩! 체험단 이벤트 427 04.18 44,0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57,1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14,8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39,1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86,3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21,5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49,9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95,6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97,76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40,2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7663 기사/뉴스 [단독] “가임기 여성 아이 안 낳으면 감옥 가야” 인천 한 여고 교사 부적절 발언 ‘물의’ 12:28 63
347662 기사/뉴스 [단독] 고윤정♥구교환, '나의 해방일지' 박해영 작가 신작 출연 24 12:23 1,506
347661 기사/뉴스 '길바닥 밥장사' 황광희·배인혁, 치킨 주문 누락 사태에 비상 12:23 206
347660 기사/뉴스 "의원 끌어내라" 둘러싼 신경전…조성현 "있을 수 없는 지시"(종합) 2 12:20 233
347659 기사/뉴스 ‘언슬전’ 여주 비주얼만 완성형[한현정의 직구리뷰] 12:19 256
347658 기사/뉴스 한동훈 "난 특활비 집에다 갖다준 적 없어"…홍준표 저격 11 12:15 858
347657 기사/뉴스 “엄마도 ‘다음주는 재밌냐’고”..공효진, 500억 대작 ‘별물’에 입 열었다 9 12:14 1,257
347656 기사/뉴스 미 백악관 평면도 “전직원에 공개…구글 드라이브 올려” 82 12:10 3,047
347655 기사/뉴스 [단독] 봉천동 방화 이면에 층간소음…방화범과 피해주민 쌍방 폭행 17 12:10 1,632
347654 기사/뉴스 박경림, '연예계 대부' 이문세 커피차 과거 사진에 깜짝 "안티팬이 보낸 줄ㅠ" 20 12:09 1,545
347653 기사/뉴스 이순실 오열 "3세 딸, 탈북중 인신매매단에 잡혀..살아있다면 20살 됐을 것"(사당귀) 7 12:08 1,976
347652 기사/뉴스 [단독] 채수빈, '지거전' 후 차기작 확정…'나를 충전해줘' 주인공 11 12:07 1,234
347651 기사/뉴스 정기고,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대표 선임 "레이블 스펙트럼 확장" 2 12:04 457
347650 기사/뉴스 피고인석 앉은 尹 모습 첫 공개…군 지휘부 "인원은 국회의원 뜻한다" 4 11:58 1,404
347649 기사/뉴스 ‘약한영웅2’ 한준희 “‘D.P.’ 인연 이준영 유수빈 배나라, 몇 번씩 찾아가 부탁” 2 11:57 859
347648 기사/뉴스 염정아·박해준 중년 로맨스 '첫,사랑을 위하여'…2025년 하반기 방송 11:55 546
347647 기사/뉴스 [단독] '한덕수 대통령 후보 국민추대위' 곧 출범…손학규·고건 등 합류 유력 80 11:54 2,081
347646 기사/뉴스 정형돈 ‘인기가요’ 출연 거부 당했다 “일언지하 거절, 기준에 못 미쳐”(라디오쇼) 9 11:50 2,082
347645 기사/뉴스 윤 전 대통령 측이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해도 증인은 25년간 군 생활을 했는데 이게 가능해 보였나"라고 묻자 조 경비단장은 "불가능한 지시를 왜 내리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24 11:48 2,518
347644 기사/뉴스 '약한 영웅2' 한준희 감독 "유수빈, 친형이 연출한다고 출연 거절" 9 11:44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