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탑, 11년 만에 입 열었다 …“빅뱅 멤버들과 연락 안해…지난 과오 후회와 반성”
7,692 44
2025.01.16 17:01
7,692 44

wsxEup

“자기 모멸감과 진심 어린 반성의 시간으로 30대를 보냈습니다. 20대 과분한 사랑과 영광을 얻었던 만큼 지금 제게 쏟아지는 비난과 뭇매는 달게 받겠습니다.”

그룹 빅뱅을 탈퇴하고 6년간 활동을 중단했던 ‘문제의 배우’ 최승현(탑)이 처음으로 여러 논란과 심경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복귀 반대 여론에 부딪혔던 그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이후 고심 끝에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가 개인 인터뷰를 진행한 건 2014년 주연 영화 ‘타짜-신의 손’ 개봉 이후 11년 만이다.

15일 검은 정장을 단정하게 갖춰 입고 인터뷰 장소에 등장한 그는 인터뷰 내내 손과 입술을 파르르 떨었다. “(인터뷰하기까지) 고민이 많았지만 신중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 적당한 시기에 직접 저의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늦어지게 된 점 송구스럽다”며 조심히 입을 열었다.

 


O“마약 중독자 캐릭터, 부끄러운 과거와 직면”

최승현은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후 ‘오징어 게임’과 연출자 황동혁 감독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지켜보며 “송구스러운 마음에 하차해야 하나 고민도 했다”고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다. 그럼에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무도 쳐다봐 주지 않았던” 자신에게 기꺼이 손을 내밀어 준 “황동혁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자” 마음을 다잡았다고 했다.

이병헌과 이정재 등 평소 친분이 있던 배우들이 최승현의 캐스팅에 개입했다는 일병 ‘캐스팅 배후설’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두 번의 영상 오디션과 황 감독과의 미팅 및 대본 리딩의 과정을 거쳐 출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극 중 코인 투자로 전재산을 날리고 죽음의 게임에 참가한 래퍼 타노스 역을 맡은 그는 ‘마약 중독자’라는 캐릭터 설정이 두렵기도 했다고 돌이켰다.

“제 부끄러운 과거(마약 투약)가 녹아있는 캐릭터이다 보니 (마약)이미지가 박제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걱정스럽기도 했어요. 마약을 투약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수백 명 스태프와 배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 과거와 곧바로 직면하는 것 같아 힘들기도 했던 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타노스는 결국 운명처럼 제게 온 캐릭터라 생각해요.”

 

 

erlGOO

 

O“빅뱅 멤버들, 헤어진 가족 같아”

2022년 한 누리꾼과 SNS로 설전을 벌이던 중 은퇴 선언을 했던 그는 번복하고 다시 연예계에 복귀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제 과오로 인해 벌어진 추락과 몰락이지만,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던 일이기에 당시 전 엄청나게 무너져 있었어요. 다시 일어설 희망도 없었고 모든 걸 그만두고 싶었어요.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단 하나 남은 소통 창구인 SNS에서 (은퇴 선언을) 어리석고 경솔하게 내뱉었던 것 같아요. 제 행동이 너무나 후회됩니다.”

최근 ‘3인조’ 빅뱅으로 무대에 선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을 바라보는 복잡한 심경도 전했다. 빅뱅 멤버들과 전혀 연락 않는다고 조심스럽게 말한 그는 멤버들을 “헤어진 가족”이라고 표현하며 “헤어진 가족의 사진을 보는 아픔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아직도 (빅뱅)재결합을 원하는 팬들을 볼 때면 가슴이 너무 아프지만, 전 이미 멤버들에게 너무 큰 피해를 줬어요. 저에 대한 뭇매와 질타는 저 혼자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팀을 떠났습니다. 면목이 없어 지금도 멤버들에게는 선뜻 연락하기가 힘들어요. 여전히 그 마음(빅뱅 탈퇴 결정)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승미 기자
https://sports.donga.com/ent/article/all/20250115/130871823/1
목록 스크랩 (0)
댓글 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키치캐치 X 더쿠💖] 립앤치크 전색상을 낋여오거라. <키치캐치 컬러밤> 50명 체험 이벤트 467 03.24 40,2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42,0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23,80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34,9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15,7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90,0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55,6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30,5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6 20.04.30 6,466,85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47,7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5289 유머 소름돋는 발상의 전환 08:02 460
2665288 기사/뉴스 프로미스나인, 팀명 지켰다…어센드 "플레디스와 원활한 합의"  2 08:02 163
2665287 이슈 이게 가능한가? 싶은 2034년 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 경기장 3 08:02 296
2665286 기사/뉴스 김새론 "김수현, 내가 중학교때 처음 사귄 남자"…편지에 써뒀다 6 08:02 1,128
2665285 정보 손예진 지창욱 나나 [스캔들] 넷플릭스 제작 확정 5 08:01 695
2665284 유머 경추베개를 샀는데 효과는 다른 분이 보고있다 2 08:00 795
2665283 이슈 여주가 저세상 썅년이었던 궁중암투극 드라마 2 07:59 893
2665282 유머 뭔가 흥미로운게 보이면 캡처하는 사람들 특징 5 07:58 510
2665281 유머 임영웅 일 국세청이 잘못 한거 같은데 32 07:57 3,031
2665280 기사/뉴스 헌재, 오늘 헌법소원 40건 선고…尹 선고 '미정' 22 07:57 611
2665279 이슈 이미 알파x알파로 태국의 기상을 보여준 오메가버스 드라마 핏베베 07:57 255
2665278 유머 컴퓨터가 고장났을 때 일반인과 전공자의 차이.jpg 2 07:56 825
2665277 유머 귀가하고 그대로 기절할 뻔함 12 07:55 1,368
2665276 기사/뉴스 '싱크홀 비극'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 보험사는 어떻게 보장할까 3 07:55 681
2665275 기사/뉴스 [단독]뉴진스,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못 본다[PICK코노미] 19 07:50 3,086
2665274 기사/뉴스 트럼프, 한국산 등 모든 수입차 25% 관세…4월2일 발효 14 07:46 1,858
2665273 이슈 우리나라 부자들 MBTI 21 07:41 1,583
2665272 이슈 지하철 출근길 앉아서 가기 vs 퇴근길 앉아서 가기 58 07:39 1,567
2665271 기사/뉴스 "사투리 쓰며 욕설‥" 대마도 신사 "관광객 출입 금지" 6 07:37 1,370
2665270 이슈 유기견 입양결정후 5일만에 115만원 지출한 멍멍이갤러 46 07:37 4,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