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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핵 다음으로 강하다” 최강 폭발물에 ‘찐빵’ 넣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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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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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학자들이 찐빵을 이용해 현존 최강 비핵 폭발물의 파괴력과 안정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중베이대 차오슝 화학공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해 11월 중국병기장비공학저널에 게재한 논문에서 같은 기술을 소개했다.


중국은 1970년대 들어 현존하는 가장 파괴적인 비핵 폭발물 CL-20(헥사나이트로헥사아자이소부르치탄) 연구를 시작하고 1994년 이 물질의 분자식을 공개했다. ‘폭발물의 왕’이라고 불리는 CL-20은 핵무기에 이어 두 번째로 파괴력이 강한 물질이다.


이후 중국 과학자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CL-20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CL-20의 힘은 특정 물질을 추가하면 늘어나지만, 이때 불안정성이 크게 확대된다. 이에 과학자들은 그래핀 같은 첨단 나노소재를 주로 썼지만, 전투에서 대규모로 사용하기에는 비용면에서 효율성이 낮다는 문제가 있었다.


동료 평가를 거친 이번 논문에서는 중국 과학자들이 의외의 물질에서 찾은 해법이 공개됐다. 바로 중국 북부 지역민들의 일상 음식인 찐빵(만터우·饅頭)이다.


과학자들은 단돈 1달러(약 1450원)면 6개를 살 수 있는 이 찐빵을 중국 중베이대 식당에서 구입해 연구에 사용했다. 이 찐빵을 섭씨 1100도의 오븐에 2시간 동안 넣은 과학자들은 탄화된 찐빵을 CL-20 폭발물에 섞었다.


그 결과 폭발 성능이 개선됐고 안전도가 최대 4배 늘어났다. 폭발성 입자가 빵의 미세한 기공에 들어가 보호를 받으면서 우발적 폭발 위험도 크게 줄어들었다.


과학자들은 이 방법이 중국 재래식 탄두의 살상력을 높일 뿐 아니라 초음속 미사일의 사거리를 20%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82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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