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가수 김건모를 소환했다.
박명수는 "노래도 노래지만 형이 보고 싶다. 항상 유머러스 하고 가수로서 노래를 너무 잘하는 분이다. 혹시 다시 활동하신다면 많은 이야기와 함께 형님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얘기 전해달라. 건모 형 사랑한다"고 말했다.
김건모는 2019년 폭행 및 성폭행 의혹에 휘말렸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은 김건모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건모 측은 "본인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강용석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세연은 김건모가 2007년 유흥주점 여성 매니저 B씨를 폭행한 뒤 신고를 하지 못하게 협박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건모는 결국 2020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며 머리를 숙였다.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김건모를 송치했으나, 검찰은 2021년 성폭행 사건과 관련, 구체적인 행위에 대한 고소인 A씨의 진술이 모순되고 조금씩 달라졌다며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이로써 김건모는 성폭행 및 폭행 누명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지만 타격은 컸다. 그는 출연 중이었던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했고, 아내 장지연과도 이혼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건모를 그리워하는 업계 관계자들이 김건모에게 복귀를 제안하며 행사 및 프로그램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지만, 김건모 본인이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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