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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모델을 선호하지 않는다’던 프랜차이즈 업계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업계 간 경쟁 심화로 더 이상 제품으로만 승부를 볼 수 없게 되자 ‘스타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게 된 것이다. 다만 모델 비용 대비 수익성 개선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PC그룹이 운영하는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는 창립 23년 만에 처음으로 연예인 모델을 발탁했다. 그 주인공은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그간 연예인 모델을 쓰지 않던 파스쿠찌가 돌연 스타마케팅에 나선 것은 브랜드 이미지를 젊고 신선하게 탈바꿈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 역시 창립 이후 23년 만에 배우 변우석을 브랜드의 ‘새 얼굴’로 발탁했다. 이디야커피는 과거 저렴한 커피로 자리매김했지만, 저가 커피의 난립으로 경쟁력이 떨어지자, 이미지·실적 개선을 위해 이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