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2/0000060065
국립국어원, 2024년 국어 사용 실태조사
女배우자 ‘와이프’, 男배우자 ‘남편’으로 소개
며느리 ‘아버님·어머님’, 사위 ‘장인어른·장모님’
‘양반다리’ 신방언 ‘아빠다리’, 젊은층·전라권 확산
젊은 여성 판매직원을 부를 때 선호하는 호칭. 국립국어원 ‘2024년 국어 사용 실태 조사(어휘)’우리나라 사람들은 젊은 여성 판매 직원을 부를 때 나이가 젊을수록 ‘아가씨’ 대신 ‘여기요(저기요)’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국어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국어 사용 실태 조사(어휘)’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남을 부르는 말에서 연령에 따른 차이가 두드러졌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경우는 젊은 여성 판매 직원을 부를 때 사용하는 말이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아가씨’를 선호했으나 나이가 젊을수록 ‘아가씨’ 대신 ‘여기요(저기요)’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사장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는 응답도 다수 집계됐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성별과 연령에 구애받지 않는 중립적 표현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젊은 세대의 일상 대화 호칭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