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체포적부심 인용률 1% 미만"…尹체포시간만 늘리는데 왜?
5,221 6
2025.01.16 15:38
5,221 6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소준섭 판사는 전날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낸 체포적부심 청구 관련 심문을 이날 오후 5시에 진행한다. 윤 대통령 측은 체포영장을 발부한 서부지법 대신 서울중앙지법에 적부심을 청구했다.

체포적부심은 체포된 피의자를 놓고 체포가 적법했는지 다투는 불복절차로, 법원은 청구를 접수한 시점부터 48시간 안에 수사기관으로부터 서류·증거를 제출받고 피의자를 심문해야 한다. 다만 법원이 서류·증거를 제출받아 결정을 마치고 반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체포영장의 기한(48시간)에서 제외된다.

당초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은 오는 17일 오전 10시33분경 유효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적부심에 소요되는 시간 만큼 체포시간이 더 늘어나게 됐다. 공수처 자료는 이날 오후 2시3분경 법원에 접수됐다.

복수의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체포적부심은 실무상 거의 청구되지 않는다고 한다. 체포영장 발부에 따른 유효기간이 48시간에 불과해 체포 당부를 따지려는 적부심사를 청구할 경우 오히려 체포시간만 늘어나기 때문이다.


양태영 법무법인 시우 변호사는 "보통 체포를 하면 48시간 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때문에 영장실질심사 또는 구속영장이 나오면 그때 구속적부심을 통해 소명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대법원이 발간한 사법연감에 따르면 2023년 서울중앙지법에 접수된 체포적부심 사건은 6건으로, 같은기간 접수된 구속적부심 163건과 크게 대조됐다. 2022년, 2021년도 체포적부심 접수건수는 각각 4건, 1건에 불과했다.

최근 3년간 중앙지법의 체포·구속적부심 인용률은 6~7% 수준으로 집계됐는데, 이마저도 대부분 구속적부심사건으로 알려졌다. 실효성 문제로 접수건수도 사실상 전무할 뿐만 아니라, 법조계에선 체포적부심 인용률이 사실상 0에 가깝다고 평가한다.

발부요건이 까다로운 구속영장에 비해 체포영장은 소환요청을 세 번 정도 불응할 경우 도주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기계적으로 발부된다. 윤 대통령의 사례도 법원 영장 없이 이뤄지는 긴급체포가 아닌 소환조사 불응에 따라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에 대한 적부심으로, 중앙지법 재판부 역시 기각을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윤 대통령 측은 체포적부심사 자체에 기대를 걸기보다, 공수처의 내란수사권없음과 서부지법에 대한 영장청구 및 발부 모두 관할 위법이라는 주장을 강조하는 여론전을 펼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수사권 없는 공수처는 관할권 없는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불법 체포영장으로 15일 대통령 관저에 불법 침입해 기어이 대통령에 대한 체포를 감행했다"며 "이는 법치주의를 형해화하는 불법에 불법을 거듭한 헌정질서 문란이고, 이에 가담한 자들이 벌인 내란 행위에 해당함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

아울러 줄곧 공수처가 중앙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기소할 경우 사법절차에 응하겠다고 밝힌 만큼, 형사사건 전장을 중앙지법으로 가져오기 위해 상징적으로 체포적부심을 중앙지법에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체포적부심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데 구속영장은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할 예정인 것과 관련, "체포적부심과 구속영장 청구는 별개 문제"라며 "통상적인 절차대로 체포적부심 결과를 보고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4219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T 코스메틱 X 더쿠] 💪피부 운동💪으로 시작하는 물광루틴💧 리들샷 100 & PDRN 에센스 100체험 이벤트(100인) 97 00:05 9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90,5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72,5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03,0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52,2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63,40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24,61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98,28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46,9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19,4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406 이슈 호주에 있는 웜뱃의 생존 전략 00:34 82
2664405 유머 눈동자가 까만편이 아니라니까 놀라는 최유정.jpg 00:33 268
2664404 이슈 영상 촬영하고 있는데 테이크아웃 커피 손에 든 할아버지께서 말 거심.jpg 12 00:32 809
2664403 이슈 [SUB] 민증까고 시작하시죠!!! 언니 뱀파이어세요???? 동안 시크릿 뷰티템 히든인마이백 ✨하지원✨ l 👩‍❤️‍👩얼굴보고 얘기해👩‍❤️‍👩 l EP02 00:32 49
2664402 이슈 15년 전 오늘 발매♬ SKE48 '青空片想い' 00:31 16
2664401 이슈 TWS (투어스) 3rd Mini Album 'TRY WITH US' 발매 및 예약 판매 안내 7 00:31 227
2664400 유머 등산가서 어떤 아줌마랑 싸웠는데 누가 잘못한거야? 8 00:30 865
2664399 이슈 변호사가 쓴 뉴진스와 어도어의 미래 예상글 47 00:28 2,238
2664398 이슈 이번 경북 의성 산불로 인해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운람사'가 전소되었습니다.jpg 22 00:26 842
2664397 이슈 맵치광이들이 많이 늘어난 우리나라 현재 매운맛 7 00:26 955
2664396 유머 알리에서 냉장고 자석 샀는데... 11 00:25 1,977
2664395 이슈 오늘 3월 24일 데뷔하는 KiiiKiii 키키 11 00:23 684
2664394 이슈 ~~~~~~~~~칼국수 억까 타임라인~~~~~~~~ 7 00:22 1,309
2664393 유머 중세시대의 요로결석 치료법 16 00:22 1,578
2664392 유머 내 친구 지갑 프라이탁인데 잃어버렸거든?.jpg 9 00:21 2,120
2664391 이슈 30년 전 오늘 발매♬ THE BOOM '風になりたい' 00:18 54
2664390 이슈 '이게 타임테이블이라고..?‘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위시 타임테이블 16 00:18 1,748
2664389 이슈 배우 이선빈 노래실력 2 00:17 437
2664388 이슈 마마무 솔라(Solar) 2nd Single Album [WANT] Character Poster #2 🌂 Secret Partner 🌂 2 00:17 144
2664387 유머 내 똥꼬 봐라 3 00:15 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