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경찰, 윤 대통령 질문지 공수처에 전달…조사 참여한다
4,336 9
2025.01.16 15:09
4,336 9
  경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통령실과 국무회의 참석자 등의 수사를 토대로 작성한 질문지를 보냈다. 윤석열 대통령 혐의가 내란 수괴(우두머리)인 만큼 내란중요임무종사자 수사기록이 반드시 활용돼야 한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16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최근 공수처에 윤 대통령 조사에 필요한 질문지를 전달했다.

특수단은 당초 윤 대통령을 체포하면 수사관을 파견해 조사하려 했지만, 질문지를 보내는 것으로 방식을 바꿨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으면서도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공수처 조사 자체가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 수사관을 보내는 것보다 질문지를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특수단은 판단했다.

앞서 특수단은 윤 대통령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그러나 특수단 수사의 꼭짓점에는 여전히 윤 대통령이 올라가 있다. 윤 대통령을 제외한 다른 피의자들의 진술과 증거가 모두 ‘정점’ 한 곳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특수단 관계자는 "비상계엄 관련 피의자들의 피의사실에 대한 확인과 함께 이들이 내란 우두머리의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하나하나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수처에 이첩하지 않은 피의자들의 피의사실은 윤 대통령의 혐의 입증과도 연관돼 있다. 하지만 대통령실과 경호처 관계자, 국무회의 참석자 등 특수단이 맡고 있는 수사사항은 공수처가 알지 못한다.

따라서 만약 윤 대통령 조사 과정에서 윤 대통령 측이 혐의 내용을 부인할 경우 이를 압박하거나 반박할 자료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특수단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내란 수괴와 내란중요임무종사자, 단순가담자 등으로 내려오는 피라미드 형태의 내란 사건의 전체 그림을 그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질문지에는 윤 대통령 사건 이첩 전에 특수단이 만들어 놨던 질문도 들어가 있다.

특수단은 이와 별개로 대통령경호처 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성훈 경호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을 17~18일 이틀 동안 차례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들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 때 경찰과 공수처의 대통령 관저 진입을 막아서는 등 법원이 발부한 영장의 집행 방해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이 조사에 거듭 응하지 않자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다만 '윤 대통령에 대한 경호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받아들여 아직 체포영장을 집행하지는 않았다. 이들이 특수단에 나타나면 조사 후 체포할 가능성이 있다.

경찰 특수단과 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 등이 꾸린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각 수사기관의 수사 내용을 공유하고 합동 조사하기 위해 구성됐다.

특수단은 비상계엄 사건과 관련돼 총 52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 중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등 주요 피의자 사건 일부를 공수처로 넘겼다. 비상계엄 사건 수사 초기 영장을 둘러싸고 검찰과 갈등이 불거지자 일부 사건을 넘기고 공수처의 영장청구권을 이용하는 등 공조를 강화해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 더쿠 최초 공개! 큰 거 왔다..! 신상 ‘겟잇 틴트 워터풀 시럽’ 체험 이벤트 514 03.13 28,8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74,35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28,0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05,2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092,8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08,6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53,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02,9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393,63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41,9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1424 이슈 드래곤볼은 대충 그린 작품.jpg 18:59 46
2661423 이슈 세탁기 못 넣는 황당한 신축 아파트 18:59 344
2661422 이슈 제조사 잘못이 없음이 증명된 사례........ 2 18:59 424
2661421 이슈 가세연 썸네일..jpg 86 18:57 4,539
2661420 기사/뉴스 다이나핏, 배우 장기용 모델 발탁…25SS 시즌 신상품 공개 2 18:57 270
2661419 이슈 임시완한테는 지나가는 얘기 못한다는 이병헌.jpg 7 18:56 923
2661418 이슈 일본 유명 성우 스와베 준이치 근황.jpg 10 18:56 574
2661417 이슈 심지어 프듀 피디는 "남자들을 위한 건전한 야동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출연자들을 보면 내 여동생, 조카 같고 귀엽잖아? 그런 류의 야동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라고 인터뷰함. 34 18:55 1,332
2661416 기사/뉴스 “이건 너무 심하다했더니” 압도적 1위→꼴찌 추락… 발칵 뒤집힌 ‘엔터 명가’ 결국 4 18:53 1,778
2661415 이슈 오늘 김수현 입장문 보고 유족들 피셜 145 18:52 11,144
2661414 기사/뉴스 '보물섬' 박형식, 기억 찾고 복수 시작…최고 '11.8% 3 18:52 262
2661413 이슈 20년이 지난 노래지만 하나도 안촌스러운 러브홀릭 노래 1 18:51 531
2661412 이슈 롯데월드 회전목마 타는 프리뷰 올라온 스타쉽 남돌 연습생.jpg 3 18:50 468
2661411 이슈 LA다저스 공계에 올라온 트와이스 미사모 사진 5 18:50 1,151
2661410 이슈 경찰 차벽 틈 수준.gif 9 18:49 1,978
2661409 기사/뉴스 블랙야크, 브랜드 모델로 노홍철 발탁 33 18:49 2,173
2661408 기사/뉴스 한동훈 "美 민감국가 지정은 타격…이런 일 우려해 계엄 막은 것" 58 18:48 1,105
2661407 유머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습니다. 왜냐면 11 18:47 1,700
2661406 이슈 세븐틴 호시 x 에잇턴 명호 LEGGO 챌린지 18:46 190
2661405 이슈 스키즈 방찬-현진-필릭스-승민-아이엔, 패션위크 빛낸 '글로벌 탑 아티스트' 7 18:45 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