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경찰, 윤 대통령 질문지 공수처에 전달…조사 참여한다
6,013 9
2025.01.16 15:09
6,013 9
  경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통령실과 국무회의 참석자 등의 수사를 토대로 작성한 질문지를 보냈다. 윤석열 대통령 혐의가 내란 수괴(우두머리)인 만큼 내란중요임무종사자 수사기록이 반드시 활용돼야 한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16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최근 공수처에 윤 대통령 조사에 필요한 질문지를 전달했다.

특수단은 당초 윤 대통령을 체포하면 수사관을 파견해 조사하려 했지만, 질문지를 보내는 것으로 방식을 바꿨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으면서도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공수처 조사 자체가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 수사관을 보내는 것보다 질문지를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특수단은 판단했다.

앞서 특수단은 윤 대통령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그러나 특수단 수사의 꼭짓점에는 여전히 윤 대통령이 올라가 있다. 윤 대통령을 제외한 다른 피의자들의 진술과 증거가 모두 ‘정점’ 한 곳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특수단 관계자는 "비상계엄 관련 피의자들의 피의사실에 대한 확인과 함께 이들이 내란 우두머리의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하나하나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수처에 이첩하지 않은 피의자들의 피의사실은 윤 대통령의 혐의 입증과도 연관돼 있다. 하지만 대통령실과 경호처 관계자, 국무회의 참석자 등 특수단이 맡고 있는 수사사항은 공수처가 알지 못한다.

따라서 만약 윤 대통령 조사 과정에서 윤 대통령 측이 혐의 내용을 부인할 경우 이를 압박하거나 반박할 자료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특수단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내란 수괴와 내란중요임무종사자, 단순가담자 등으로 내려오는 피라미드 형태의 내란 사건의 전체 그림을 그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질문지에는 윤 대통령 사건 이첩 전에 특수단이 만들어 놨던 질문도 들어가 있다.

특수단은 이와 별개로 대통령경호처 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성훈 경호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을 17~18일 이틀 동안 차례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들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 때 경찰과 공수처의 대통령 관저 진입을 막아서는 등 법원이 발부한 영장의 집행 방해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이 조사에 거듭 응하지 않자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다만 '윤 대통령에 대한 경호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받아들여 아직 체포영장을 집행하지는 않았다. 이들이 특수단에 나타나면 조사 후 체포할 가능성이 있다.

경찰 특수단과 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 등이 꾸린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각 수사기관의 수사 내용을 공유하고 합동 조사하기 위해 구성됐다.

특수단은 비상계엄 사건과 관련돼 총 52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 중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등 주요 피의자 사건 일부를 공수처로 넘겼다. 비상계엄 사건 수사 초기 영장을 둘러싸고 검찰과 갈등이 불거지자 일부 사건을 넘기고 공수처의 영장청구권을 이용하는 등 공조를 강화해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좋은 컬러그램 위대한 쉐딩♥ 최초공개 컬러그램 NEW 입체창조이지쉐딩! 체험단 이벤트 390 04.18 37,3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49,58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06,2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31,1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75,85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18,8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43,5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84,9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9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34,9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2442 이슈 귀여니 최애였다는 드라마 2편 20:51 75
2692441 이슈 불국사 겹벚꽃길 정말 짱이여요...🌸🐶 20:50 203
2692440 이슈 레이디가가 코첼라 공연 중에 마이크 고장 났는데 진심 까는 거 하나도 없이 쌩라이브여서 개놀람.. 9 20:48 506
2692439 기사/뉴스 "고인돌 사이로 날아다니는 골프공?"‥불법 파크골프장 난립 5 20:48 243
2692438 이슈 장민호 공계 업데이트 (2024-25 전국투어 콘서트 ‘호시절(好時節):시간여행’ 성료) 20:46 76
2692437 이슈 팬들한테 반응 좋았던 르세라핌 언포기븐 퍼포 5 20:46 686
2692436 이슈 반지하를 탈출하고 싶었던 맑은눈의 광인이 생각해 낸 방법 20:46 548
2692435 유머 [KBO] 야구방 기아 카테에서 두산 양의지 이름 꺼냈다가 지적댓 줄줄이 달린 사건 4 20:46 970
2692434 이슈 살면서 꼭 한번쯤은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를 가야하는 이유 5 20:44 702
2692433 이슈 몰라보게 달라진 린제이 로한 보그 화보 23 20:42 1,952
2692432 기사/뉴스 [엠빅뉴스] 보정 속옷, 생머리 질문에 결국..“유치하시네요” 4 20:41 1,007
2692431 유머 지석진 가발 2 20:39 800
2692430 기사/뉴스 윤석열 옆에서 활짝 웃은 '윤 어게인' 주동자들‥배후엔 윤석열? 2 20:38 589
2692429 유머 리틀 사랑이 루이바오🐼💜 35 20:37 1,377
2692428 이슈 jyp 선배 여돌들이 다양하게 보인다는 엔믹스 규진.jpg 10 20:36 1,014
2692427 기사/뉴스 '아기 외교'로 포장된 국가의 인신매매 8 20:36 1,850
2692426 이슈 의외로 백상예술대상에서 드라마 개인상이 없는 한석규.jpg 9 20:34 1,197
2692425 유머 팬은 바람피면 안되지만 자기랑 바람피는 건 좋다는 아이돌 4 20:33 2,674
2692424 이슈 영국 축구팬들이 2034년 사우디월드컵 관련해서 충격 받고 있는이유 13 20:32 2,290
2692423 이슈 20년 전 오늘 발매♬ AI 'Crayon Beats' 20:31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