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경찰, 윤 대통령 질문지 공수처에 전달…조사 참여한다
4,917 9
2025.01.16 15:09
4,917 9
  경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통령실과 국무회의 참석자 등의 수사를 토대로 작성한 질문지를 보냈다. 윤석열 대통령 혐의가 내란 수괴(우두머리)인 만큼 내란중요임무종사자 수사기록이 반드시 활용돼야 한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16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최근 공수처에 윤 대통령 조사에 필요한 질문지를 전달했다.

특수단은 당초 윤 대통령을 체포하면 수사관을 파견해 조사하려 했지만, 질문지를 보내는 것으로 방식을 바꿨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으면서도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공수처 조사 자체가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 수사관을 보내는 것보다 질문지를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특수단은 판단했다.

앞서 특수단은 윤 대통령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그러나 특수단 수사의 꼭짓점에는 여전히 윤 대통령이 올라가 있다. 윤 대통령을 제외한 다른 피의자들의 진술과 증거가 모두 ‘정점’ 한 곳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특수단 관계자는 "비상계엄 관련 피의자들의 피의사실에 대한 확인과 함께 이들이 내란 우두머리의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하나하나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수처에 이첩하지 않은 피의자들의 피의사실은 윤 대통령의 혐의 입증과도 연관돼 있다. 하지만 대통령실과 경호처 관계자, 국무회의 참석자 등 특수단이 맡고 있는 수사사항은 공수처가 알지 못한다.

따라서 만약 윤 대통령 조사 과정에서 윤 대통령 측이 혐의 내용을 부인할 경우 이를 압박하거나 반박할 자료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특수단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내란 수괴와 내란중요임무종사자, 단순가담자 등으로 내려오는 피라미드 형태의 내란 사건의 전체 그림을 그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질문지에는 윤 대통령 사건 이첩 전에 특수단이 만들어 놨던 질문도 들어가 있다.

특수단은 이와 별개로 대통령경호처 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성훈 경호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을 17~18일 이틀 동안 차례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들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 때 경찰과 공수처의 대통령 관저 진입을 막아서는 등 법원이 발부한 영장의 집행 방해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이 조사에 거듭 응하지 않자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다만 '윤 대통령에 대한 경호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받아들여 아직 체포영장을 집행하지는 않았다. 이들이 특수단에 나타나면 조사 후 체포할 가능성이 있다.

경찰 특수단과 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 등이 꾸린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각 수사기관의 수사 내용을 공유하고 합동 조사하기 위해 구성됐다.

특수단은 비상계엄 사건과 관련돼 총 52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 중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등 주요 피의자 사건 일부를 공수처로 넘겼다. 비상계엄 사건 수사 초기 영장을 둘러싸고 검찰과 갈등이 불거지자 일부 사건을 넘기고 공수처의 영장청구권을 이용하는 등 공조를 강화해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x더쿠💓] 말랑 말랑 젤리 립? 💋 NEW슈가 컬러링 젤리 립밤💋 사전 체험 이벤트 345 03.28 20,5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72,39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66,3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74,4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76,0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13,7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73,9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53,1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89,0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82,4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8666 기사/뉴스 jtbc 단독] 윤석열 체포 다음날 CCTV 끄고, 경호처가 검식…특별했던 수감 생활 2 19:32 36
2668665 이슈 도로로 메가커피 제로부스트에이드 후기 ✨ 7 19:29 780
2668664 기사/뉴스 연봉 8억‧배당금 17억 백종원, 주가는 반토막…“실적은 괜찮아유” 1 19:29 155
2668663 유머 먹을 대나무 세워두는 천재만재 푸바오 8 19:27 720
2668662 정보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TOP 10. 이 중에 내가 본 드라마는? 54 19:27 710
2668661 이슈 무대랑은 또 다른 모습 보여준 오늘자 음중 스페셜엠씨 키키 이솔 3 19:26 181
2668660 이슈 밴드 위아더나잇이 커버한 투바투 범규 <Panic> 3 19:25 91
2668659 이슈 정신이 번쩍들지 않니 “단 1석이라도 민주당이 차지한다면 야당의 독주를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28 19:23 1,512
2668658 이슈 에스파 지젤보다 기 세보이는 반려견...jpg 11 19:22 1,748
2668657 기사/뉴스 도시락 배달 늘어나는 봄…식중독 원인 '퍼프린젠스' 비상 19:22 464
2668656 이슈 [KBO] 7회에 8점낸 삼성 라이온즈 12 19:21 1,176
2668655 이슈 오늘 나온 엘지 오지환 신민재 키스톤 콤비의 미친 병살수비 23 19:21 612
2668654 유머 이탈리아로 건너간 부대찌개 32 19:20 3,606
2668653 이슈 폭싹 속았수다 마지막화 후기.jpg (마지막 장면 스포있음⚠️) 16 19:17 3,009
2668652 유머 세관 나가는데 공항 직원이 티셔츠 보고 좋은 반응 보이다, 오늘 입은 티셔츠: 2 19:15 2,868
2668651 정보 오퀴즈 19시 3 19:14 215
2668650 유머 [단독] 체포 다음날 윤석열 음식검사..경호처 기미상궁이 돼.... 86 19:13 4,247
2668649 이슈 맵치광이들에겐 소소 하다는 라면들 ㄷㄷ 58 19:12 3,920
2668648 기사/뉴스 ‘날벼락’ LG-NC 경기 도중 구조물 추락, 관중 3명 병원 이송...NC "구단이 할 수 있는 조치 다할 것" 7 19:11 1,691
2668647 이슈 돌돌이를 멋있게 하는 사람 2 19:10 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