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與개헌안은 분권형 대통령제…"2028년 대선·총선 동시 실시"
16,209 378
2025.01.16 13:01
16,209 378
국민의힘이 개헌 논의를 본격화한다.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권력구조 개편에 초점을 맞춘 개헌안을 설 연휴 전에 내놓을 예정이다. 한 비대위원은 중앙일보에 “계엄 사태 이후 지금의 대통령제로는 안 된다는 의견에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며 “상황이 워낙 엄중하다 보니 그동안 말을 아꼈지만, 윤 대통령 체포 사태만 마무리되면 설 연휴쯤 비대위에서 의제를 띄울 것”이라고 말했다. 개헌을 핵심적인 국면 전환 카드로 삼겠다는 의미다.


또 다른 비대위원은 “개헌 논의는 꾸준히 해와서 준비된 안은 많다”면서도 “분권형 대통령제가 유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제는 유지하되 책임총리제와 결합해 권력을 분산하는 내용이 골자다. 대통령은 외교·안보 등 외치를, 총리는 경제·민생 등 내치를 책임지자는 것이다.


다수 비대위원은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선(先) 개헌-후(後) 대선’ 시나리오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당 관계자는 “만약 올해 조기 대선이 치러지고, 내년 지방선거, 2028년 총선 이런 식으로 선거가 계속되면 국정은 계속 불안정할 것”이라며 “2028년에 총선과 대선을 같이 치러서 입법부와 행정부가 함께 책임지는 연합정부 형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임기를 4년 중임제로 수정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차기 대통령도 최대 7년 동안 집권할 수 있게 돼 사법 리스크가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도 인센티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구체적인 개헌안 마련 과정에서 박명림 연세대 지역학협동과정(정치학) 교수의 개헌안 등 그동안 개진된 다양한 권력구조 개편 논의를 참고하고 있다고 한다.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첫목회도 별도의 개헌안 마련에 돌입했다. 첫목회는 16일 개헌특위(김재섭 조직부총장 등 10명) 첫 회의를 연다.


여당은 선거제 개편 논의도 병행할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지방은 현재의 소선거구제를 유지하고, 수도권은 중선거구제(2~4명 선출)로 바꾸는 도농복합형 중선거구제가 유력 검토된다.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제안했지만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영남 의원들의 반발로 무산됐던 안과 흡사한 형태다. 비대위 관계자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선거제 개편은 필수”라며 “사표가 다수 발생해 유권자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소선거구제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례대표를 광역 단위별로 뽑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도 검토되고 있다. 의석수는 권역별 정당득표율에 따라 배당하되 후보 선택은 유권자들이 직접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역시 노무현 정부가 검토했던 안이다.


개헌안은 108명이 전부인 여당만으로 발의조차 할 수 없다. 발의에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의결에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개헌 필요성에 공감하는 민주당 의원들과도 꾸준히 소통해 왔다”며 “개헌 찬성 여론이 고조되면 이재명 대표도 외면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4년 중임제를 언급했던 이 대표는 최근 개헌 논의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주도한 개헌 논의의 틀은 외면해 왔다. 우 의장은 지난해 6월부터 국회 개헌특위 발족을 제안했지만 여야가 모두 난색을 표하자 지난해 11월 헌법학자 등을 중심으로 한 ‘국민 미래 개헌 자문위원회’를 발족해 운영 중이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통화에서 “의장이 제안한 개헌특위는 야당의 참여를 전제로 한 것인데 야당이 참여에 미온적”이라고 말했다. 다른 당 관계자는 “민주당도 들어온다면 언제든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50116050054359

https://n.news.naver.com/article/comment/025/0003415177

목록 스크랩 (0)
댓글 37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차분함에 생기 한 방울! 드뮤어 · 뉴트럴 · 뮤트 · 모카무스 · 미지근 · 멀멀 컬러 등장 ✨젤리 블러셔 5컬러✨ 체험 이벤트 592 03.19 77,9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09,6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98,5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15,9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87,3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76,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40,66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18,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56,1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37,6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5104 이슈 [KBO] 삼성 라이온즈 개막 3경기 연속 10득점 달성 21:20 20
2665103 이슈 기린 똥 싸는거 볼 덬?? 21:19 79
2665102 이슈 6년전 오늘 첫방송 한, JTBC 드리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2" 21:19 21
2665101 기사/뉴스 봉화군 물야면 야산에도 산불 확산…주민 대피령 (종합) 5 21:18 229
2665100 이슈 심각한 안동상황 불바타 터미널 지나는 차량 영상 8 21:17 1,075
2665099 유머 교수님이 질문할때 대답을 잘 안하게 되는 이유 1 21:17 319
2665098 기사/뉴스 언더피프틴 제작진 "방심위 사전검토 받았다" 주장에 방심위 강력반박 7 21:17 418
2665097 유머 근데 이거 좀 귀엽지 않나요 문체에서 성격보임 노벨문학상 수상자, 연설함 평론가, 평론함 시인, 어필함 그리고 SF 작가… 가장 MZ함 5 21:15 821
2665096 유머 다들 이노래 알아? 2 21:15 196
2665095 기사/뉴스 경찰, 경북지역 '갑호비상' 발령…22개 경찰서 비상근무 1 21:13 571
2665094 기사/뉴스 매일 유업 부회장 국짐 의원에 후원... 114 21:12 6,448
2665093 이슈 다이소 전신 거울 가격 ㄷㄷㄷ 46 21:12 4,252
2665092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아이유 "아이와 나의 바다" 5 21:12 123
2665091 유머 핀란드에서 먹는 고기요리 3 21:11 750
2665090 이슈 예쁘다고 반응 좋은 이번 투어스 새 앨범 컨셉(feat. 필름) 10 21:11 678
2665089 이슈 3/27(목) 저녁 7시 이승환과 함께 하는 윤석열 즉각 파면 촛불문화제 7 21:10 503
2665088 유머 후이바오 보다 짧아보이는 푸바오 🙄 10 21:10 1,099
2665087 이슈 양식조리기능사 시험 당일에 샤이니 키의 자컨 찍게 된 이유 말해주는 담당자 5 21:10 1,305
2665086 기사/뉴스 산불로 인해 법무부 "경북 북부 교정기관 수용자 이송절차 진행" 7 21:09 373
2665085 이슈 이런 시제석이라도 아이돌 콘서트 갈지 말지 고르기 43 21:09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