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예정된 탄핵심판 2차 변론을 미뤄달라고 요청한 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논의를 거친 결과 기일 변경 신청은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면서 “재판관 전원이 참석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천 공보관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재판부에서 기일을 변경할만한 사유가 아니라고 본 것으로 이해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전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뒤 구금된 상태에서 기일이 진행되면 재판에 출석할 권리를 보장받지 못한다는 이유로 헌재에 변론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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