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체포’ 윤석열, 공수처 “삼류”라 깔보더니…
4,749 25
2025.01.16 10:41
4,749 25
2022년 발언 재소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과거 ‘삼류’라 얕잡아보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뒤바뀐 처지가 정치권 안팎에서 회자되고 있다.

15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화방송(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과 인터뷰에서 ‘공수처 검사들은 삼류, 사류들이 가는 곳’이라는 윤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소환했다. 윤 대통령이 그토록 깔보던 공수처 검사들에게 심문을 받게 된 역전된 상황을 짚기 위함이다.


윤 대통령은 대선 주자이던 지난 2022년 정권교체동행위원회 유튜브에 출연해 공수처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을 지내면서 공수처 출범에 반대하진 않았지만 적극 찬성하지도 않았다며 그 이유로 공수처의 전문성 문제를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전문성, 실력의 문제가 있다. 저 조직(공수처)에 엘리트가 가려고 안 한다. 삼류, 사류 (검사들이) 간다”며 공수처를 노골적으로 깎아내렸다. 자신이 수장을 맡았던 검찰 검사는 일류, 공수처 검사는 하류라는 편견이 그대로 드러난 발언이었다. 

박 의원은 “본인은 일류고, 삼류, 사류 검사들 앞에 가서 수사·조사를 받게 됐는데 묵비권으로 일관하는 거 보니, 참 자신의 처지가 왜 이렇게 됐나 하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했다.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이후 ‘공수처 조사’ 가상도. 한겨레 자료사진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이후 ‘공수처 조사’ 가상도. 한겨레 자료사진

윤 대통령은 당시 영상에서 공수처가 대통령 권력 아래 놓이게 될 경우, 권력의 하수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실력 없는 검사들이 출세를 위해 권력의 하수인 노릇을 자처할 것이란 논리였다.

하지만 상황은 윤 대통령의 예상과 정반대로 돌아갔다. 공수처는 수사 역량이 부족하다는 비판에도, 내란죄 수사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며 윤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눴고 신병 확보에 성공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지난해 국민의힘이 추천해 윤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다. 

반면, 윤 대통령이 일류라고 추어올린 검찰은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 등에 대해 ‘봐주기 수사’로 일관하며 ‘정권 수호대’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윤 대통령이 공수처에 붙잡혀 그나마 망신살이 덜 뻗친 것이란 평가도 나왔다. 검사 출신인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윤석열 입장에선 오히려 다행”이라며 “서울중앙지검, 검찰에 끌려갔으면 얼마나 더 부끄러울 뻔했느냐. 그래도 공수처에서 데리고 가서 후배들에게 쪽팔림은 없었다”고 말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https://naver.me/xoHMdta8



그런 기관에 헌정 사상 최초 현직 대통령으로 체포 ㅊㅋㅊ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얼베리어💙] 춥고 건조한 날씨엔 #급행보습막크림🚨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체험 이벤트 590 01.15 35,19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2,6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95,7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67,0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937,0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35,34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94,9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393,7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46,5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89,7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7159 유머 아기 불가사리.jpg 7 13:31 413
2607158 이슈 내란수괴범 윤석열 헌재 답변서 중 일부 > '개딸'이라는 이재명 용병조직 집단 30 13:31 654
2607157 정보 겨울에 고속버스에 타면 따뜻한데.. 점점 더워지고 건조해지는 경험 다들 해보셨지요? 히터가 발쪽에서 나오는데, 이것도 끌 수 있는 것 아셨나요?? 4 13:31 379
2607156 유머 말랑콩떡 후절미 안아주는 아이바오 🐼❤️🩷 3 13:27 697
2607155 유머 슈돌) 새우튀김이 뜨거운 은우 3 13:27 594
2607154 유머 세일러문 작가가 그린 짱구 20 13:25 1,380
2607153 이슈 갤럭시S25 시리즈 출고가 루머 45 13:25 2,115
2607152 팁/유용/추천 가방 주머니가 별루 짱짱하지 못해서 펜이 막 굴러다니는 게 싫어가지구 샀는데 2 13:25 1,220
2607151 기사/뉴스 [단독] 국방부 조사본부, 비상계엄 '포고령 2호' 준비했나…'반정부 정치활동 금지 조항' 담긴 문건 공유 17 13:25 826
2607150 이슈 트위터에서 화제되고 있는 피너툰 연재 작가 트윗.twt 18 13:25 1,528
2607149 정보 어도비가 포토샵에 라이브 공동 편집 기능을 추가합니다 4 13:24 563
2607148 기사/뉴스 ‘아스날전도 명단제외’ 토트넘 전력에서 배제된 양민혁, 언제 데뷔하나 6 13:24 277
2607147 기사/뉴스 "사기탄핵" 이어 "이재명의 도구"…공수처·경찰·법원·헌재 다 때린 친윤 비대위 6 13:24 393
2607146 유머 눈 덮인 푸스빌 정복한 루이바오🐼💜 10 13:23 870
2607145 이슈 [국경없는수다] 도대체 샘이 누구니? 2 13:20 620
2607144 유머 👤: 로제씨랑 브루노마스랑 윤수일씨랑 세 분이서 활동하셨잖아요 4 13:20 1,179
2607143 기사/뉴스 시민 1413명이 온라인 투표로 선정한 ‘윤석열 내란 방탄’ 국힘 5적은 누굴까. 34 13:18 1,516
2607142 이슈 서비스 종료한다는 피너툰의 대표작.jpg 19 13:17 3,342
2607141 기사/뉴스 여친 살해후 '자해했다' 허위 신고한 20대 1심서 무기징역 5 13:15 779
2607140 이슈 동방신기 최강창민 + 라이즈 앤톤 마딛는 우유 릴스가 떴는데... 63 13:15 1,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