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세계유산에 못질한 드라마, 결국 촬영분 폐기…서현·옥택연 재촬영
4,720 12
2025.01.16 09:11
4,720 12
WHhXfF

최근 세계문화유산에 못질해 논란이 불거진 KBS드라마가 관련 촬영분을 전량 폐기한다.

지난 15일 KBS는 논의 끝에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에서 문제가 된 촬영 분량을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훼손 논란이 불거진 곳에 더해 병산서원을 배경으로 한 모든 영상이 폐기 처분된다. 

이는 지난 6일 안동시가 촬영분 폐기 요청을 한 것을 수용한 결정이다. KBS 측은 별도의 방송 매체를 통해서도 사과문을 공개하고 촬영 가이드라인도 수정할 예정이다.

이번 문화재 훼손은 건축가 민서홍에 의해 알려졌다. 지난 2일 민서홍은 페이스북에 "지난달(지난해 12월) 30일 오후 3시쯤 병산서원에 들렀다.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소중한 문화재"라며 "몇몇 스태프들이 등을 달기 위해 나무 기둥에 못을 박고 있었다. 중년 신사분이 항의했고, 나도 '문화재를 그렇게 훼손해도 되느냐'며 거들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민서홍은 "당시 스태프들은 '안동시 허가를 받았다. 궁금하면 시청에 문의하면 되지 않겠느냐. 허가받았다고 도대체 몇 번이나 설명해야 하는 거냐'며 적반하장으로 성을 냈다"고 알려 파장이 일었다.


대중 비난이 쏟아지자 KBS는 사과 입장을 밝혔다. KBS는 "이유 불문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 후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이다. 재발 방지 대책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도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국민신문고 민원 신청을 통해 해당 드라마에 대해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에 관한 법률 제92조(손상 또는 은닉 등의 죄) 제1항을 위반 혐의를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경북경찰청이 이를 확인, 안동경찰서에 배당했다.

KBS 측은 "기존 못 자국에 새로 못을 넣어 압력을 가한 것"이라며 "제작팀은 소품을 거는 것이 가능한 위치인지를 사전에 병산서원을 관리하는 별유사님께 검토받았고 별유사님 입회하에 촬영을 시작했다"고 거듭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기존에 못 자국이 있는 곳이더라도 새로 못을 넣어 압력을 가한 행위는 문화재 훼손에 해당함으로 이 사안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KBS가 병산서원 촬영분을 전량 폐기 결정하면서 배우들은 재촬영이 불가피해졌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14187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티빙 오리지널 <내가 죽기 일주일 전> X 더쿠💗 1,2화 시청하고 스페셜 굿즈 받아가세요🎁 60 04.03 70,59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08,4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68,6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85,6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98,8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07,9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49,8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73,8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85,70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96,3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0658 기사/뉴스 [속보] 교제 폭력 가한 연인 집에 불 질러 살해한 여성, 2심서 감형 2 12:11 120
2680657 이슈 법사위에서 파묘된 한덕수 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에 관한 과거 권전적의 의견 3 12:10 280
2680656 기사/뉴스 로이터 "머스크, AI로 공무원 대화 감시…'트럼프 욕하나' 검열" 3 12:07 259
2680655 기사/뉴스 “이러면 살만하지”.. 현재 부동산 시장에 주요 핵심 키워드, 거래량도 ‘급증’ 12:06 353
2680654 팁/유용/추천 에스파 "난 또 너를 두드리고 있어" 6 12:05 528
2680653 이슈 세상이 졸라 이상하게 돌아가고잇어...옛날엔 이기야노 일베밈쓰면 쓴 사람이 누구든 대다수가 ㅁㅊ놈취급하고 타인에게 냅다 욕박고 비꼬는놈들도 다같이 이상한놈취급하고 욕햇는데 29 12:03 1,793
2680652 이슈 김재중 재친구 시즌4, 여섯번째 게스트 맞히기.jpg 13 12:02 996
2680651 이슈 이번주 <나혼산> 레드벨벳 조이 스튜디오 사진 6 12:02 1,350
2680650 유머 유학생 딸을 둔 아빠 탁재훈의 24시간 멈추지 않는 카드 알람 소리 13 11:58 2,447
2680649 이슈 아직도 지가 대통령인줄 아는 것 같은데 26 11:58 3,005
2680648 기사/뉴스 남지현·김재영, 로코 ‘뉸어’ 출연…연인 호흡 [종합] 9 11:58 1,043
2680647 이슈 [선공개]20kg 호스를 지고 1,200도 산불 속으로? 최전선에서 화마와 싸운 산불재난특수진화대 현장 속으로 #유퀴즈온더블럭 2 11:57 301
2680646 기사/뉴스 미국 '대중국 관세 104%'는 가짜뉴스 42 11:57 2,195
2680645 이슈 진짜 오랜만에 나타났다는 경상남도 진주 출신 신인 아이돌...jpg 10 11:56 1,484
2680644 이슈 우원식 국회의장 트위터 업데이트 211 11:52 11,329
2680643 기사/뉴스 [속보] 국회 법사위, '최상목 탄핵 청문회' 오는 16일 개최 의결 32 11:50 971
2680642 이슈 카카오 "카카오엔터 매각 확정된 사항 없다" 공시 13 11:50 938
2680641 이슈 벤 라이블리, 시카고 화이트삭스 상대 5이닝 무실점 하이라이트 2 11:50 169
2680640 기사/뉴스 [속보] 오세훈, 대선 출마선언…13일 ‘약자동행’ 상징장소에서 119 11:49 1,756
2680639 기사/뉴스 트럼프, '테러단체 지정' 멕시코 내 마약 카르텔 공습 검토 2 11:49 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