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세계유산에 못질한 드라마, 결국 촬영분 폐기…서현·옥택연 재촬영
3,524 12
2025.01.16 09:11
3,524 12
WHhXfF

최근 세계문화유산에 못질해 논란이 불거진 KBS드라마가 관련 촬영분을 전량 폐기한다.

지난 15일 KBS는 논의 끝에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에서 문제가 된 촬영 분량을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훼손 논란이 불거진 곳에 더해 병산서원을 배경으로 한 모든 영상이 폐기 처분된다. 

이는 지난 6일 안동시가 촬영분 폐기 요청을 한 것을 수용한 결정이다. KBS 측은 별도의 방송 매체를 통해서도 사과문을 공개하고 촬영 가이드라인도 수정할 예정이다.

이번 문화재 훼손은 건축가 민서홍에 의해 알려졌다. 지난 2일 민서홍은 페이스북에 "지난달(지난해 12월) 30일 오후 3시쯤 병산서원에 들렀다.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소중한 문화재"라며 "몇몇 스태프들이 등을 달기 위해 나무 기둥에 못을 박고 있었다. 중년 신사분이 항의했고, 나도 '문화재를 그렇게 훼손해도 되느냐'며 거들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민서홍은 "당시 스태프들은 '안동시 허가를 받았다. 궁금하면 시청에 문의하면 되지 않겠느냐. 허가받았다고 도대체 몇 번이나 설명해야 하는 거냐'며 적반하장으로 성을 냈다"고 알려 파장이 일었다.


대중 비난이 쏟아지자 KBS는 사과 입장을 밝혔다. KBS는 "이유 불문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 후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이다. 재발 방지 대책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도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국민신문고 민원 신청을 통해 해당 드라마에 대해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에 관한 법률 제92조(손상 또는 은닉 등의 죄) 제1항을 위반 혐의를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경북경찰청이 이를 확인, 안동경찰서에 배당했다.

KBS 측은 "기존 못 자국에 새로 못을 넣어 압력을 가한 것"이라며 "제작팀은 소품을 거는 것이 가능한 위치인지를 사전에 병산서원을 관리하는 별유사님께 검토받았고 별유사님 입회하에 촬영을 시작했다"고 거듭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기존에 못 자국이 있는 곳이더라도 새로 못을 넣어 압력을 가한 행위는 문화재 훼손에 해당함으로 이 사안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KBS가 병산서원 촬영분을 전량 폐기 결정하면서 배우들은 재촬영이 불가피해졌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14187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석규 대상작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펀딩 기대평 이벤트 97 01.22 51,3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57,0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008,8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517,2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63,1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40,72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99,5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3 20.05.17 5,505,8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0 20.04.30 5,948,1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803,679
331506 기사/뉴스 [뉴스초점] 연휴에 30㎝ 폭설…귀성·귀경길 대혼잡 우려 2 12:04 620
331505 기사/뉴스 ‘뿔 달린 전광훈 현수막’ 소송…대법 “공인으로 감당해야 할 정도” 21 12:02 1,319
331504 기사/뉴스 `금싸리기` 명동에 1조원대 주인 없는 땅이 있다고? 9 12:00 1,402
331503 기사/뉴스 부산mbc 박형준시장 시정4년 시민들의 평가는? 34 11:55 1,916
331502 기사/뉴스 명절에 조심해야 할 고칼로리 음식(서울아산병원) 16 11:37 3,062
331501 기사/뉴스 설날 세뱃돈 500만원, 증여일까 아닐까…매년 반복 땐 '증여세 폭탄' [김규성의 택스토리] 10 11:30 2,414
331500 기사/뉴스 [굿바이★'옥씨부인전'] 연진이 뗀 임지연, 사극으로 거둔 쾌거 10 11:11 1,432
331499 기사/뉴스 서부지법 폭동,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 등에서 사전 모의 정황 50 11:00 4,448
331498 기사/뉴스 국민의 힘이 믿고 있는 뉴스는 AI로 만든 가짜뉴스 23 10:56 5,898
331497 기사/뉴스 美 멕시코 관세 최대 피해 기업으로 기아차·삼성전자·LG전자 등 꼽혀 1 10:54 1,713
331496 기사/뉴스 미 국무부, '불법이민 송환' 분쟁에 콜롬비아 정부 인사 비자 제한 6 10:51 882
331495 기사/뉴스 건보 혜택받은 중국인 71만명…수백억원대 적자 449 10:48 22,082
331494 기사/뉴스 尹 기소했지만…정치인 체포조는 '아직 수사 중' 4 10:30 1,711
331493 기사/뉴스 '동물은 훌륭하다' 진성, 15년 반려견 '보리'에 설날 음식 4종 '지극정성' 2 10:25 2,107
331492 기사/뉴스 점심은 1시간만·평일 음주는 금지…신한금융 근무기강 고삐 208 10:23 21,117
331491 기사/뉴스 "45%할인시 사실상 노마진"…스팸보다 비싼 빽햄 논란에 입연 백종원 49 10:19 5,223
331490 기사/뉴스 [포인트1분] ‘1박2일’ “무슨 말씀을 그렇게 거칠게”..조세호, 신랄한 외모 평가에 ‘서운’ 1 10:11 2,191
331489 기사/뉴스 갓세븐, 'PYTHON' 음방 활동 성료..3년 무색한 '완전체 시너지' 11 10:01 1,104
331488 기사/뉴스 한화 류현진, 2024년 유니폼 판매 수익금 전액, 재단 기부 18 10:01 1,581
331487 기사/뉴스 이준석, 전한길 겨냥…"래디컬 페미니스트와 같다" 49 09:57 5,503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