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포이 가족이 마지막까지 별다른 처벌 안 받고 잘 산다는것
알다시피 말포이 가문은 전형적인 기회주의자의 표본인데
볼드모트가 한창 득세할 때 볼드모트 쪽에 붙어서 권력 누리며 살았고
머글 극혐하는 순혈주의자면서 머글 사회에까지 침투해 부를 축적해왔음
호시탐탐 덤블도어를 호그와트에서 내치려 시도하고
집요정 도비를 학대했으며
순혈가문의 수치인 위즐리 가문 엿먹이려고 호크룩스 몰래 들이밀어 위즐리네 막내딸 죽일 뻔 함
그럼에도 가족 구성원 중 사망자 한명 없이 결말 맞이한 천운을 타고남
위즐리 가족은 볼드모트와 맞서다가 넷째 아들 프레드를 잃음
심지어 위즐리 부인은 자신의 친오빠들이 불사조기사단으로 활동하며 볼드모트랑 싸우다가 모두 사망하는 바람에 멸문지화 당한 터라 볼드모트와의 전쟁으로 가족도 잃고 자식도 잃은 셈이 됨
쌍둥이 형제를 잃은 조지는 결말 이후에도 프레드의 죽음을 극복하지 못하고 힘들어 한다고 함
롱바텀 가문은 네빌의 부모가 불사조기사단으로 볼드모트와 맞서다가 추종자들한테 심한 고문을 받고 미치광이가 되어버렸음
이 때문에 네빌은 어릴 적부터 할머니 손에서 자람
결말 이후에도 네빌의 부모 상태가 달라질 일은 없음
평생을 병원에 갇혀 지내야하는 신세
본즈 가문 역시 볼드모트에 맞서다가 가문 구성원의 대부분이 사망한 바람에 해리 동기인 수잔 본즈가 가족을 잃은 슬픔을 자긴 이해한다며 해리의 심정에 공감하기도 했음
마법부 직원이던 수잔 본즈의 고모 아멜리아 본즈 역시 볼드모트의 손에 살해당함
리무스 루핀과 님파도라 통스 부부는 불사조기사단으로 활약하다가 전사함
문제는 그 둘 사이에 갓 태어난 아들이 있었다는건데
이 아들은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은 천애고아가 된 거임
둘 중 한명이라도 살았으면 안됐던걸까.. 꼭 둘 다 죽였어야 했나..ㅠㅠ
그에 반해 그때그때마다 득 되는 곳에 들러붙어서 편하게 살아온 말포이 가족은 아무런 희생자 없이 결말 이후에도 여전히 순혈주의사상 못 버린 채 잘 사는 중이라 통탄스러울 따름..
최대한 양보해서
나시사는 볼드모트한테 해리 죽었다고 구라진술 한 공헌이라도 있다치자
드레이코는 벨라트릭스한테 해리 모른 척 한 공헌이라도 있다치자
적어도 루시우스만큼은 아즈카반 종신형을 받거나 죽었어야 함
한때 같이 볼드모트 추종하던 동료들 정보 전부 불어서 혼자만 아즈카반 석방된 거까지 참 어찌보면 일관적인 기회주의자인데 너무 처벌없이 반성없이 살고 있어서 찝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