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점심께 서울 강남구 한 다이소 매장. 주방용품 코너 한쪽이 '일본 수입상품존'으로 조성돼있다.
"다이소에서 매번 일본제 커피 필터를 사고 있습니다. 여러 제품 써봤는데, 이게 가격 대비 품질이 가장 좋아서요. 일본 제품만 따로 모아둔 코너가 생겨 찾기 편리해졌어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다이소 매장. 매장 3층 주방용품 코너 한쪽에 조성된 '일본 수입상품존'를 둘러보던 40대 주부 박모 씨가 이같이 말했다.
다이소는 지난 7일부터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일본제 상품 모음전'을 공개했다.
다이소 "소비자 수요 포착한 것"
현재 다이소몰 앱에는 일본제 상품이 기획전 형식으로 따로 모여있다.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도 일본제 상품 전용 매대가 따로 조성돼있다. 노재팬 분위기가 사그라들고, 일본 수입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서다.
현재 다이소는 일본제 상품으로 주방용품, 청소·욕실용품, 수납 용품, 문구류 들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앱에서 진행되는 일본제 상품 모음전은 앱 내 메인 화면에 바로 노출돼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전자레인지 용기, 수저 케이스, 밥주걱, 수세미 등은 벌써 물량 부족으로 '재입고 예정' 알림이 표시돼있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모음전을 기획한 배경과 관련, 다이소 관계자는 "자사 앱 내 인기 검색어로 '일본제'가 순위권에 자주 오르는 것을 보고 기획했다"고 밝혔다. 소비자 수요에 맞춰 대응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오프라인 매장의 일본 수입상품 코너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성해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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