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尹 체포 소식에 민주당은 '박수 금지'… 이재명 "민생경제 집중"
6,130 40
2025.01.15 23:23
6,130 40
PQSBUR


"박수는 치지 맙시다"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직후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원내 지도부의 비공개 발언이 끝나자 사회자가 "고생한 원내 지도부를 향해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지만 반응은 없었다. 서로 만류했기 때문이다. 헌정사 최초로 '현직 대통령 체포'라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한 만큼, 민주당은 '구속과 파면'을 압박하면서도 '로키'로 자세를 낮췄다.


오전 10시 33분. '12·3 불법 계엄'이 발생한 지 43일 만에 민주당이 그토록 고대했던 윤 대통령의 체포가 이뤄졌다. 이에 박찬대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많이 늦었지만, 대한민국에 공권력과 정의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돼 다행"이라며 첫 공식 반응을 내놨다. 이어 "윤석열 체포는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회복, 법치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구속과 파면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총장에는 윤 대통령 체포 소식을 전하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비쳤다. 일부 의원은 비속어가 섞인 페이스북 게시글을 올리며 윤 대통령 체포를 환호했지만 "이럴 때 일수록 평정심을 가져야 한다"(안규백 의원) "국민의 삶을 회복시키는 데 집중하자"(김윤덕 사무총장)며 중진 의원들은 신중론을 당부했다.




"崔 탄핵, 김건희 특검법 당분간 어려워"


이제 민주당은 민생경제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이제 신속하게 헌정 질서를 회복하고 민생과 경제에 집중할 때"라고 밝혔다. '내란 진압'이 완료된 상황은 아니지만 이제는 무게추를 '국정 안정'으로 옮겨야 할 시점이라는 얘기다. 이 대표는 다음 주 은행연합회를 방문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확대 등과 관련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통화에서 "상법, 온라인 플랫폼 규제법 등 불법 계엄으로 중단된 민생경제 정책들을 시급히 재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여 공세의 강도도 체포 이전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여전히 김건희 특검법 재추진,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요구하고 있지만 원내 지도부는 정쟁 요소들은 일단 칼집에 넣어두겠다는 판단이다. 윤 대통령 체포 국면에서 과도한 공세 모드가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지적도 있는 만큼, 당분간 사태를 관망하겠다는 것이다. 원내 지도부 의원은 "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검토든, 김건희 특검법 추진이든 모두 당분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단 민생경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comment/469/0000844271

목록 스크랩 (1)
댓글 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넷플릭스x더쿠 팬이벤트🎬] 2025년 가장 미친 (positive) 스릴러, <악연> 시사회 1 12:00 4,3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54,8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27,74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68,4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94,4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46,2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01,6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76,1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30,12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00,0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615 정보 [KBO] 2025 프로야구 중계 방송사 해설위원 IN & OUT..zip 14:47 98
2664614 기사/뉴스 前정보사령관, 선관위 출동 부하들에 "TV보면 임무 적법 알 것" 14:47 47
2664613 유머 엘모가 오랫동안 아이들의 친구인 이유 14:47 92
2664612 이슈 엑디즈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 6th Mini Album <Beautiful Mind> 앨범 사양 2 14:45 89
2664611 이슈 뉴진스, NJZ·광고 모든 활동 불가능…法 "소송 비용도 멤버들이 내야" [종합] 33 14:44 1,437
2664610 이슈 오늘 아침 일본 도쿄 지하철에서 주행중인 열차 문을 열고 나갔다는 사람 6 14:43 986
2664609 이슈 [KBO] 두산베어스 응원가 <해야떠라> 부활? 4 14:42 221
2664608 기사/뉴스 [단독]'폭싹' 안방 울린 박보검, '명량' 김한민 감독 신작 주연..스크린 컴백 20 14:42 582
2664607 기사/뉴스 공수처, 대검찰청 압수수색‥이정섭 검사 비밀누설 혐의 11 14:39 264
2664606 이슈 김판곤 : 홍명보 그만 흔들어, 월드컵 못나가면 책임질건가 44 14:39 844
2664605 기사/뉴스 [단독] 김성훈 “나라 반으로 쪼개져 대통령 위해 우려”…영장심사서 불구속 주장 33 14:38 719
2664604 기사/뉴스 뉴진스, NJZ로 활동 못한다…모레(23일) 일정에도 빨간불 [종합] 45 14:37 2,361
2664603 기사/뉴스 북한도 '버추얼 유튜버' 제작 시도…AI 활용한 선전 영상 등장 9 14:37 632
2664602 이슈 퀄리티로 의견 갈리는 구글 PPT 10 14:36 587
2664601 유머 밥아저씨가 되어버린 방탄소년단 제이홉 "문제 없어요~ 그쵸~ 🖼🎨" 23 14:36 637
2664600 이슈 다시다 투자도 받은 김재중.jpg 13 14:36 1,590
2664599 기사/뉴스 이재명 ‘나홀로’ 대선모드…이재용 찾고 유발 하라리 만나고[이런정치] 63 14:34 1,227
2664598 기사/뉴스 황동주, ♥이영자에게 고백했다…녹화장서도 핑크빛, "손 잡은 날 설레고 긴장" ('전참시') 26 14:34 2,350
2664597 이슈 최애에게 찐팬 인증받고 챌린지도 맞교환한 성덕 아이돌 1 14:31 701
2664596 유머 선샘님 저 어디 안좋은가요🥹 (🐹햄스터) 4 14:29 843